캑터스
사라 헤이우드 지음, 김나연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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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수잔을 보며 나도 모르게 웃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한 까칠하는 수잔의 나이는 마흔다섯

내 직장이 있고, 사람들과의 관계보다는 나혼자의 시간이 더 좋은 여성이다.

왠지 나와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나는 캑터스 소설을 읽으면서 공감이 갔다.

누군가와 어울리고 함께하는 것보다는 남들은 고독하다고 볼수 있겠지만, 나만의 시간이 나는 좋다.

그런 그녀가 정성을 쏟는 것은 바로 표지에도 나온 선인장!

선인장은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고,, 관리하기가 어렵지 않다. 그래서 나도 처음에 화분을 선인장으로 시작했었다.

내가 허용하는 삶에서 내가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바로 어머니의 죽음

그런데 그 죽음에 이상한 점이 있다.

어머니가 남긴 유언장과 함께,,, 남동생에 대한 의심... 게다가 수잔의 임신

임신한 몸으로 그녀는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뜻하지 않은 만남을 갖게 되면서 그녀가 왜 그렇게 까칠해지게 되었는지 알게 된다.

그건 바로 그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항상 완벽을 꿈꿔온 그녀이기에.. 이런 상황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을거라 생각이 든다.

그녀가 키우는 선인장의 가시처럼 사람들이 다가가기 힘들었고,, 그런 사람들을 거부했던 그녀가

가시를 내려놓음으로서 동생과도, 아기아빠도 받아들이면서 가족으로 인정한다.

가시

나를 지키기위한 방어기제 였지만, 이제 그녀에게 더이상의 가시는 없다.

가시를 내려놓은 그녀의 앞으로의 애기가 궁금하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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