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엄호텔 할머니가 돌아가시며 물려준 것은 곧 무너져버릴것 같은 호텔을 상속받았다. 늪지대에 위치한 호텔 할머니가 이런곳에 호텔을 지은 이유가 무엇일까? 장엄호텔을 가르키는 네온사인만 빛이 날뿐 낡고 수리할것 투성이인 호텔 게다가 이곳으로 다시 돌아온 아델과 아다는 좋은방에 머물며 까다로운 손님행세를 하며 호텔일에는 손도 대지 않는다. 나는 작은 사무실에서 지내며 보수공사를 하며 호텔을 유지하기 위해서 힘쓰는데... 수리를 하면서 겨우 연명하는 호텔 언니들은 도움도 되질 않고 이 호텔이 유지나 될 수 있을까? 프랑스 소설로 짧은 문자체가 읽으면서 눈에 확 들어왔다. 생활력이 제로인 두 언니를 데리고 간당간당한 호텔을 부여잡으며 끝까지 어어가려는 이유는 단순히 할머니의 상속때문일까? 언니들의 병약함과 무책임이 호텔의 부실함과 맞먹는 나를 힘들게 하는 요인이다. 끊임없이 보수하고 또 보수하면서 이어가는 호텔처럼 우리의 삶도 일하고 집에가고 그렇게 반복하면서 살아가는데, 그래도 우리의 거처은 그 자리에 거기에 있다.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도 그 이유가 아닐까? 나는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건 현재뿐! 지금의 내삶이 지치고 힘들더라도 지금의 자리에서 내가 할일을 한다면 그게 좋은게 아닌가?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니까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장엄호텔#마리르도네#프랑스소설#열림원#리뷰어스클럽#서평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