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시대의 상류층이라면 무엇이든지 조심하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놓기가 쉽지
않은 시대라 생각이 드는데, 아버지의 죽음이후에 우율증으로 힘들어하던 마거릿이
교도소의 여자죄수들을 만나고, 그 안에서 영매 셀리나를 만나면서 처음에는 부정하다가 점점 빠져들게 된다.
마치 영화 [아가씨]에서 히데코에게 처음에는 자신이 동성애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숙희의 행동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 책에서도 비슷하게 그려지고 있다.
감옥과 영매의 세계와 각자의 삶에서의 고충,, 빅토리아 시대에 있어서 억압과 자유에 관한
글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레즈비언에 대한 설정은 있지만, 그것이 이 끌림의 책을 대표한다고는 할수 없다.
각자 자유를 꿈꾼다는 것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전혀 맞는 부분이 없는데,, 이 두 여자의 끌림은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일까?
서로 반대의 상황에서 끌리는 것일까? 일기형식이라서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잘 그려져 있다.
책을 읽을수록 내용이 빠져들고 주인공에 이입되어서 읽게 된다.
이것 또한 작가의 매력일까? 다음편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