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하지 않는다
김현문 지음 / 하움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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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유명한 데카르트의 합리론이다.

제목은 이 문장을 다르게 표현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하지 않는다.

자기성찰과 치유의 내용을 담은 치유에세이 책이다. 다소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수도 있지만, 읽을수록 나는 어디에서 왔고, 내 육체와 정신을 올바로 곧게 만들 수 있는 지금의 삶이 힘들다면 나의 상처와 고난을 달래줄 치유책이다.

도의 대자유. . . 가끔 삶에서 이해할 수 없는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난다. 고층에서 떨어지는 아이를 평범한 시민이 받는 일… 어려운 재난상황에서도 히어로 같은 분들은 그저 평범한 우리 이웃들이다. 이는 대자유인으로 살아가라는 따끔한 일침일 것이다.

 

도는 무엇일까? 도를 깨달으면 나에게 어떤 이로움이 있는 것일까?

도라는 것이 마땅히 지켜야 할 이치라는것인데,, 우리는 그렇게 인간답게 살아가고 있는것일까?

처음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도리를 무시하거나 그냥 지나쳐서 살고 있다. 사회적 경쟁이 그렇고, 욕심이 나를 도에서 멀어지게 한다.

우리가 지금 존재하기에 오늘이 있고, 내일이 있는 것이다.

가끔 내 의식의 세계가 궁금해서 한밤중에 명상을 해본적이 있다.. 조용한 새벽공기를 마시면서 가부좌로 앉아서 처음에는 이리저리 몸은 흔들고 눈꺼풀의 떨림과 함께 수다스러웠던 내 몸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면서 의식에서 무의식의 세계로 들어갔다.

호흡을 통해서 내 몸을 릴렉스하게 만들고 머릿속을 비우는 작업을 했다.

어느새 내몸은 조그마한 점이 되었고,, 그 후에 흔적조차 없어져 버렸다.

문득 눈물이 났다. 내가 왜 그렇게 욕심을 부리고 살았을까? 죽을 때 한줌의 재가 되어서 아무것도 아닌건데,, 내것을 지키기 위해서 남의 시선에 신경을 쓰고 좀더 가지기 위해서 경쟁하고 다퉜던 날들이 후회가 됐다.

무거웠던 내 몸이 새털처럼 가벼워짐을 느꼈다. 이런 기분일까?

책의 말미에 태극 수련법이 나온다. 호흡과 몸을 릴렉스하게 만들어서 수련을 한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얼마나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내 나름대로의 의식수련을 통해서 신체와 정신이 좀더 가볍고 편안해짐을 느낀다.

혹시나 불면증이나 우울감이 있다면 효과를 볼수 있을 것 같다.

어깨의 무거움. 욕심과 탐욕에서 내려와 도를 깨닫고 이치를 깨달으면서 우리는 무의식에서 의식으로, 진정한 나를 찾을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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