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종족의 특별한 잔인함
에밀리 정민 윤 지음, 한유주 옮김 / 열림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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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종족의 특별한 잔인함


 

위안부라는 이름은 역사속에서 아픈이름일 수밖에 없다.

어쩌면 잊고 지나간 역사, 그들이 아닌 이상 어떻게 그들을 슬픔을 다 이해할 수 있을까?

위안부 소재의 책이나 영화들을 다양한 매체에서 접할수 있다. 하나의 역사를 가지고도 두 나라가 각자의 해석으로 나누어져 길게도 질긴 싸움을 아직도 하고 있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만든 조각상인 소녀상이 얼마나 그들을 위로할수 있을까? 전에 뉴스에서 소녀상을 훼손하고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본적이 있다.

젊은 세대에서 위안부라는 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

시에는 그들의 아픔과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단순히 위안부의 내용만을 담긴 책은 아니다. 넓게 보자면, 유해한 남성성과 제국주의, 인종차별, 언어에 대한 고통을 주제로 폭넓게 담고 있다. 이러한 것들에 의한 피해가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고, 새로운 형태로 바뀌어서 나타나고 있다.

시 중에 

소녀들이 서로를 꼭 붙들었다. 누가 사는가.

누가 떠나는가. 누가 이 삶을 믿는가. 너와 나 다음 세상은 나아지기를.

 

영화가 생각이 났다.

시골에 평범한 소녀들이, 일본군에 끌려가서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희생되는 내용

보기 불편하고 힘든 장면이었는데, 그 속에서도 소녀들은 서로 모여서 노래를 부르고 고향 애기를 하면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모습

어느샌가 그곳에 익숙해져가는 모습이 안타깝고 아파왔다.

세월이 흘러 나이를 먹어도 그때의 일들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면 그때의 아픔이 얼마나 컸을지 가늠이 된다.

그렇게 사과를 받아야 하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하지 않은 사람.

과거의 고통이, 아픔이 살아있다는 것을 그 누구도 기억하지 못할 때 외부에서 우리의 사실을 증언한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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