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바이칼틸 숨쉬는책공장 청소년 문학 2
이주현 지음 / 숨쉬는책공장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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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조선족, 까레야 라고 불리는 그들



분명 대한민국. 우리 민족인데 러시아말을 쓰는 그들은 누구일까?



이 책은 그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안녕바이칼틸



왜 한국땅에서 살지 못하고 타지에서 떠돌아 살아가는것일까?



책의 주인공 설희는 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일제 탄압기 시대에 연해주에서 지내다가



중앙아시아로 떠나는 고려인 강제이주열차에 몸을 싣는다.



할머니는 열차에서 뛰어내릴것을 애기하고 설희 먼저 뛰어내리지만 할머니와 어머니는 설희의 뒤를 따르지 못한다.



그때부터 설희의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바이칼틸을 만나게 된다.



바이칼틸은 한국에서는 가창오리라고 불리는 새이다. 태극오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얼굴에 태극모양이 있어서이다. 그래서 더 정감이 가는 것일까?



일곱살부터 열여덟살까지의 설희의 인생은 굴곡이 많다. 그 과정에서도 독립군의 후예라는 애기가 계속해서 나온다.



죽음의 문턱에서도 희망은 있고



타지에서의 핍박을 견뎌가며, 조선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설희짐안에 품에 꼭 안은 태극기처럼 살아간다.



책을 읽다보면 어쩔수없이 일본에 협조하는 사람이 있는데, 설희가 열차에서 뛰어내린후에 만난 털보아저씨이다. 아들이 군에 잡혀갔는데 협조안할 부모가 있을까? 괴로운 마음을 가지며 살아갈것이다. 물론 강하게 대처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느 측면에서는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설희가 여기저기 다니면서 일본군에게 끌려갔던 인체실험실은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더 끔찍하고 잔인함에 치를 떨게 된다.



인간이하의 짓을 저지른 그놈들은 무고한 조선인들을 희생시켰다.



설희는 가까스로 한 군인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되고 조선인 마을에서 지내게된다.



그곳에서 착한가족을 만나 지내다가 배를타고 울릉도 가까이에 가게된다.



참 인생도 굴곡진것이, 가는곳마다 악한사람과 착한사람이 골고루도 있다.



선한 목적으로 다가왔다가 악하게 돌변하는 사람들.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도와주는 사람들



설희와 아이들이 돌에 일본인들에게 대해서 악한말을 퍼붓다가 점차 자신이 원하고 하고싶은 일들을 적을때 그 모습을 생각해보니 눈물이 났다. 독립운동 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목숨걸고 나라를 지키려고 했는지 알것 같았다.



설희는 결국 할머니와 어머니 뱃속에 있었던 동생을 만나게 된다



설희의 여정은 여기서 끝이 난다.



책을 읽으면서 지금의 코로나 사태가 떠올랐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한사람한사람 힘을 모아서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것처럼



지금 우리도 코로나에 맞서 지킬건 지키고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 사태를 충분히 이겨낼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 책이 청소년문학으로 많은 학생들이 읽고 느끼는것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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