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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겨울
손길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난 개인적으로 겨울을 좋아한다.
온세상을 하얗게 만든 겨울왕국처럼 깨끗하고 흰색의 눈도 좋고, 뽀드득뽀드득의 눈 밟는 소리도 좋아한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인 단편소설 나의겨울
작가는 겨울에 대해서 부정적인걸까?
시골인심이 좋다는것도 티비가 만든 허구성이라고, 겨울은 색을 빼앗는 계절이라고
나무에 물주는것만으로 행복을 느낀다는 것에
수학이 기쁨을 왜 원치 않는지 뭔가 매사에 남들과는 다르게 생각하는것 같다.
책을 읽을수록 자신의 공허함을 겨울에 빗대어 생각하는것 같다.
그 선생님을 만나기전까진.
그저 돌아가신 시골 할머니집에 내려와서 방학을 보내려는, 집에 있기도 애매한 상황에서 시골에 내려와 옛 추억이나 감성에 빠져서 시간을 보내던 중에 마을에 한 남자를 알게되면서 그와의 대화를 통해서 시골에 있는 자체가 겨울이 마냥 나빠보이지많은 않아 보인다.
선생님이 주신 책을 한권밖에 되는데,
자신감 넘치는 해가 아닌 별들이 지켜주는 달을 선생님의 부인이라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지만, 위축되어있는 편견을 벗긴
자신감 넘치는 해로 부인을 그렸다.
나 역시도 편견을 가진 사람인가?
사람들은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한다.
그리고 사람이 변했다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사람이 변한게 아니라, 그 주변의 상황이 변한것이고 해결하지 못한것이다.
그래서 달이기도 하고 해이기도 하는것이다.
사람은 변한다
누구든 그렇다
시골에 내려오기전 무기력하고 우울한 모드였던 작가가 선생님을 만나 변화되고
겨울을 다시 보기 시작한
끝이 아닌 시작이란것을.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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