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로 간 소신
이낙진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의 표지에 에세이라는 단어를 보고
의아했다.
제목과 어울리지 않아서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까? 했지만
첫페이지를 읽는 순간 아!
크게 중요한 뜻은 아니구나 싶었다
작가의 일상을 담은 이야기
가족에 관한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였다.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2007년부터 2018년으로 글이 쓰여져 있지만,
굳이 독자를 위해서 시간대를 바꾸는 수고는 하지 않겠다는 확연한 의지가 보인다.
우리가 사는 혹은 살아온 일상을 담은 책이다.책의 글중에 딸들이 어린시절에 아빠와 끝말잇기를 하면서 시골길을 가는 기억과
현재의 딸들이 더이상 끝말잇기를 하지 않고
딸바보가 된 작가의 이야기른 보면서
흡사 나도 저러지 않을까 싶었다.
지금은 놀아달라고 떼쓰는 어린아들이 나중에 커서는 오히려 내가 놀아달라고 하는
그런 상황이 오지 않을까?
핵가족, 혼밥
이런 단어는 너무 단조롭고 서글프다.
옛날엔 밥상에서 온 가족이 빙 둘러앉아서 밥을 먹었다.
밥만 먹은것이 아니라, 하루 있었던 이야기도 하면서, 그래서 나온것이 밥상머리교육이었지 않을까?
요즘은 같이 살아도 따로 사는 느낌이다
각자 바쁘고 시간대도 다르니 그럴수밖에 없지만, 예전에비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확 줄었딘.
언제까지나 내 옆에 있을거니까
그렇게 생각하는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의 소중함,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지금 힘들다고 외면할게 아니라, 나중에 얼마나 큰 자산과 추억이 될것인지
나 역시
어린시절에 바쁘신 부모님의 모습밖에 기억에 남아있지 않다. 주말에도 가게에서 일하시던 모습
지금 결혼하고 아이 키우면서 왜 그렇게 힘들게 일하셨는지 조금은 알것 같지만,
내 아이에게는 그런 모습으로 내가 기억되고 싶진 않다.
어릴때 많은 추억을 선물해주고 싶다

가족의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달나라로 간 소신
누가 뭐래도 해피엔딩!
작가님 감사합니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