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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교과서 - 생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경매
안정일 지음 / 지상사 / 202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경매라고 하면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된다. 접근해보지 않고, 실패사례들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왠지 전문가만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처음부터 배움을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전문가도 처음부터 전문가는 아닌 것처럼 누구나 다 초보자나 신입의 단계가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나와 같이 경매 개념에 대해 아는바가 없으며,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배워야 할지 모르는 "경린이"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서문에도 나와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저자가 경매의 기초를 가르치기 위해 교육을 하던 PPT자료와 교재를 한권의 책으로 정식으로 출간하 것이며, 저자가 16년간이나 강의를 했던 것만큼 초보자도 이해가 가능할만큼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작성하려고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특히, 책의 문장자체가 실제로 강의하듯 작성되어 있으므로, 책을 읽어보면 저자가 옆에서 말하는 것 과 같은 느낌이 든다. 따라서, 책만 읽어도 강의를 듣는 것처럼 생생하다. 다만, 실제 교재로 사용했던 PPT를 책속으로 옮겨놓다보니 일부 글자가 작아보여서 나처럼 시력이 안좋은 사람들을 위해 좀더 큰 글씨였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초보자를 대상으로 한 책이라서 그런지 너무 어려운 개념보다는 실생활에서 왜 경매라는 절차를 이용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원리부터 설명한다. 특히, 책에서 일관되게 중요한 내용을 위주로 설명을 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며, 너무 전문적이고 지엽적인 지식보다는 경매를 처음 접근하는 사람들을 위해 필수적인 개념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려고 의도한 흔적이 엿보인다.
또한, 정말 중요하게 확인해야할 점에 대해서는 "여기는 잠깐"이라는 부분을 이용하여 꼭 알아야 할점이라던가 저자가 설명한 내용중 꼭 집고 넘어가야할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강조하다 보니 무심코 지나쳤던 내용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
모든 이론적인 내용을 알고 경매에 참여하게 되는 방법도 있고, 정말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만 먼저 알고 지엽적인 부분은 실전에 참여하면서 더 잘알게 되는 방법도 있다. 각자 특성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정말 중요하고 실제로 빈번하게 사용되는 개념에 대해서만 먼저 알고 참여하고자 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