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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투자 새로운 부자들의 시대
David S. Rose 지음, 이우진 옮김 / 비앤엠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엔젤투자라면 선뜻 무슨말인지 와닿지는 않지만, 마이크로 소프트가 창고에서 창업하고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이 되었다는 얘기는 종종 들어봤음 직하다.
아주 단순하게 내 수준에서 이해하는 말로는 회사의 사업초기부터 투자하여 크게 성장하는 경우, 코스피시장이나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회사라고 이해해도 무방하며,
좀더 기술적으로는 벤처캐피탈이 좀더 큰돈을 투자하는 시리즈 A, B, C등의 단계로 이해해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전문가 분들은 좀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겠지만..
최근 우리나라도 SK바이오팜으로부터 시작된 공모주 광풍이 불고 있으나, 최근 공모주 배정방식이 조금 변하긴 했으나, 많은 돈을 가지면 가질 수록 많이 배정받는 큰 그림에는 변함이 없다.
즉, 왠만한 돈을 가지고서는 경쟁률에 따라 10주이내 경쟁률이 치열한 경우에는 1~2주 또는 심한 경우 아무런 주식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따라서, 사람들의 관심은 상장 가능성이 높고 미래 전망이 밝은 회사를 미리 알아보고 많이 투자할려는 움직임이 생겨났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에 일어난 일이지만, 아마도 미국의 경우 아주 예전부터 엔젤투자가 활성화 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 책의 저자인 아주 오래전부터 엔젤투자를 해왔던 노하우를 공유해준다.
(책 뒤에 보면 미국, 유럽, 남미의 엔젤투자협회에 대한 정보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언론기사를 통해 익히 들어온 내용은 초기투자 즉, 엔젤투자를 실시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저자처럼 성공한 투자자의 경우 IRR 25%이상도 가능하다고 얘기하지만,
저자의 경우에도 대략 투자한 회사의 60%는 투자금을 전혀 회수하지 못하며, 성공한 10%의 회사가 모든 투자금을 만회 및 투자성과를 제시한다고 알려주고 있으므로,
엔젤투자를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보여진다. 물론, 성공하면 그동안의 고생이 싹 날아가버리겠지만..
또한, 저자는 단순히 엔젤투자 수익률의 좋은 점만 부각시키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엔젤 투자시 유념해야할 점들 즉, 초기투자할 회사를 선정하는 법 및 일종의 평가법처럼 스코어 카드나 평점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단순히 저자의 방법만 우수하다고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우수한 평가방법도 같이 제시함으로써 선택의 폭과 객관적으로 비교가능하게 해준다.
가장 마지막으로 엔젤투자시 유념할 점은 상장된 회사의 투자방법과 마찬가지로 경영자의 철학 및 비젼을 평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무척 강조하므로,
엔젤투자시나 엔젤투자기법을 이용한 주식투자시에나 모두 공통적으로 회사평가시 활용할 필요가 있겠다.
*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