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로나 디바이드 - 코로나는 어떻게 세계를 갈라놓았나
김정호 지음 / 북오션 / 2021년 1월
평점 :
이책은 코로나 이후 우리가 알아야할 세계적인 시각에서
현실적 인지해야할 사항들을 확립해 놓은 책으로,
팬더믹에 빠져 어지러워진 혼돈의 세상을 조금이나마 정돈하여 나열해 놓았다.
경제 전문가가 쓴 책으로 우리가 어려운 영역도 알기 쉽게
정치 경제 경영 전세계 나라간의 관계까지 낱낱이 파헤쳐 놓아, 흥미로웠다.
예전 미국과 중국의 모습도 지금 사뭇다르다 한다.
거기에 세계가 친중, 반중으로 나뉘어져 앞으로도 세계 흐름의 판도는 불명확하다.
국제사회에서 최대의 수혜국이 되었다는 것이다.
국제적 위상과 더불어 원화의 가치도 계속 오르고 있는 추세다.
또한 미국의 정치는 바이든으로 바뀔 것을 예상하고,
따로 바이든 시대의 세계 동향도 특별히 기재되어 특별했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앞으로 움직여야할 방향과, 코로나 이후의 세상의 움직임, 글로벌 경제 동향을
이책을 통해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 줄 것이다.
P15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경제 영역에서 나타난 첫번째 현상은 산업과 주식시장의 추락이었다. 주가하락은 기업의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산업이 타격을 입었는데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항공 및 관광산업이다.
P16 거의 모든 산업이 타격을 입고 있지만, 예외도 있다. 인터넷에 기반을 두고 여업을 하는 기업은 코로나가 오히려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코로나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그리하여 인류가 코로나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면 생활방식도 산업구조도 새롭게 변해야 할 것이다.
P32 또 다른 이유는 바이든의 확장재정에 대한 기대다. 바이든과 민주당은 적극적으로 돈을 풀겠다고 약속했다. 부자 증세와 국채 발행으로 돈을 만들어 코로나 피해도 메우고 인프라시설, 태양과, 풍력 발전, 반도체 등에도 적극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P56 영국의 줄리언 브레이스웨이트 UN 대사는 중국의 홍콩 국가안전법 강행, 신장티벳에서의 인권탄압을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중국의 홍콩 국가 안전법이 홍콩인의 인권을 침해한다. 일국양제를 약속한 영국과 중국 정상 간의 합의를 위반한 것이니 재고하라, 위구르와 티베인들에 대해서도 인권 탄압을 멈추고 UN인권의 고위 감독관의 감독을 받으라”는 내용이다.
P64 디커플링 현상이 세계를 갈라놓고 있다.커플이던 사이가 갈라짐을 뜻하는 단어가 디커플링이다. 탈동조화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지금 세상을 뒤흔들고 있는 디커플링은 미국과 중국 사이가 갈라지는 디커플링이다.
P70 그런데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서유럽 및 북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중국과 거리를 두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아시아에서도 일본, 호주, 인도, 베트남, 대만이 중국과의 거리두기에 적극적이다. 코로나 이후의 디커플링은 미국을 선두로 하는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 국가와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권위주의 국가 사이의 대결이 되어가고 있다.
P85 미국의 화웨이 제재는 5G 통신망의 디커플링을 초래하고 있다. 그 때문에 통신과 산업은 발전이 지체될 것이고, 소비자 역시 큰 손해를 입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화웨이 제재에 나선가장 큰 이유는 중국 공산당에 대한 불신이다. 그들이 5G 통신망을 통해 세계를 자신의 지배 하에 두려 할 것이라는 의심 때문이다.
P125 이탈리아에서 병실과 관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왔다. 이탈리아는 유럽연합에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독일도, 프랑스도 모두 나라 문을 닫아 걸기에 바빴을 뿐 회원국인 이탈리아를 돕지 않았다. 오히려 도움을 준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였다. 그 서운함이 유럽연합 탈퇴 여론으로 나타났다.
P177 두번째 줄은 환율을 낮출 때의 득과 실이다. 이때의 가장 큰 이익은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미 앞에서 소상히 설명한 부분이다. 또 다른 이익으로 미국과의 협상이 쉬워진다. 이처럼 중국은 위안화의 가치를 두고 딜레마적 상황에 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