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착취 : 돌봄노동
알바 갓비 지음, 전경훈 옮김 / 니케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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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생각했던 평소의 돌봄을 바라보는 관점과 이념들이 더 다양화됨을 인식하게 될것입니다현대 사회 속에서 불평등하다고 할 만큼 당연시 되는 감정노동을 비롯하여 버젓이 행해지고 있는 약한 여성들의 착취는 한번쯤 심각하다고 경고할만큼 인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여성학자로써의 이력을 가진 글쓴이는 돌봄이라는 행위를 더이상 노동의 착취가 아닌 더 새로운 관념을 불어넣기를 희망하며 이 책을 편찬한 목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적나라하게 현실적으로 감정 재생산이라는 노동을 일컬음으로써 가정사회 곳곳에서 만행하는 사람들의 행동과 시선을 그대로 나열합니다그러면 그럴수록 저 멀리서 치밀어오르는 억울함과 서러움을 묵묵히 이겨내며 살아온 그녀들의 시련과 아픔을 생각하면 참담합니다 

 이책은 자본주의 경제의 변화로 감정 재생산의 노동의 절실한 필요성과 유용함을 한번더 각인시키며그들의 책임감과 위치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그들의 마땅히 보호받으며 존중받아야할 사회적 장치나 정책의 개선의 필요성을 여러가지 범주에 나눠서 이야기합니다 

 총 5가지로, 일명 사랑이라는 감정 노동을 지칭하는 감정재생산에 대해서 먼저 도입부에 나옵니다일명 가족안에서도 엄마라는 역할에 강도가 높은 노동과 감정을 보면 알 수있습니다이는 잠재적으로 착취노동을 수반하는 형태임을 가정안의 행복의 전유물로 드러남을 보여줍니다 

 두번째는 누구에게도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노동력으로써의 사랑의 정치학을 이야기합니다사회적에서 사적인 영역이나 공적인 영역에서도 정확한 노동력을 측정하거나 계산하는 평균적인 잣대가 없음을 지적합니다오히려 그들의 정성어린 재생산 노동는 사회적 관계에서도 배재당하기 쉬운게 일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세번째는 이미 사회에서 암묵적으로 정해져버린 학습화된 가정의 행복을 책임져야하는 여성의 일면을 보여주는 노동의 젠더화를 풀어나갑니다. 즉 사회적으로 여성성을 강조하는 생물학적 숙명으로 학습되는 모습을 시작하여 오히려 남성에게는 착취당하기 쉬운 일반적인 사례들을 보여줍니다대표적인 한 예가 가정폭력을 들수 있습니다반면에 여성이 타고난 감정기술로서의 강점과 특화된 기술로 남성의 재생산의 노동에서 혜택 받는 부분도 이야기합니다. 

네번째는 보이지않는 여성들에게도 보이지 않는 분노를 끝내 표출하게되는 자율성을 지닌 페미니즘의 감정을 다룹니다진정한 가사노동의 임금에 관련하여 그들이 처한 환경에 대한 불만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하나씩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돌봄의 의미와 기존의 무의미한 감정재생산으로써의 되돌아보고 새로운 공존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아보는 다른 느낌을 통해 마무리합니다.  그동안 사회적으로 노력했던 페미니스트 복지국가의 정치의 모습과 말로만 사회적 평등의 외침을 했던 일면의 모습을 지적합니다또한 감정재생산의 퀴어화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여러면에서 쉽게 설명합니다 

 이책을 통해 여지껏 돌봄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던 부분을 여러가지 관점에서 통찰해보게 될것입니다. 더 나아가 돌봄이 우리가 개선해야할 점이 무엇인지 감정노동의 재생산의 전유물이 아닌 오히려 가족너머 사회 속에서 여러 계층이 공존하게 되도록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됨을 깨닫게 될 것 입니다  

  

  

 

  책은 리딩투데이(@bookcafe_readingtoday)에서 지원받았습니다.   

 훌륭한 책을 리뷰할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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