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층집 - 어둠을 찢고 들려오는 의문의 소리
박성신 외 지음 / 북오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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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층간소음이란 소재를 살려내어
현실에 일어날법한 일을 미스테리 소설화하여
더욱 긴장감을 살린다.
층간소음으로 이웃간의 불화는 물론
죽음까지 불러옴으로 더욱 소름끼침은 당연하다.

특히 서로 다른 계층과 환경에서 벌어지는
소설 4가지로 나눠져
색다른 재미를 다방면에서
맛을 보는게 이소설의 특징이다.

첫번째 위층집은 의문의 살인사건에 대한
용의자를 찾으며 실마리를 풀어가는 것이다.
단지 용의자의 살인 이유는 굉장히 섬뜻했다.
또한 한명이 아닌 여러명의 타살이
너무도 숨막히게 진행되서 긴장감이 고조된다.

두번째 카오스 아파트의 층강소음 전쟁은
두 노부부의 죽음으로 인해 벌어지는데,
여기서 의외의 실마리가 나타난다.
주로 노부부와 격한 사이였던 윗층 가족부부의
벌어지는 싸움의 캐미도 볼만하다.

그밖에 오히려 아무런 소음이 나지 않아
더 공포가 고조되는 위층집과
더불어 계속 진행되는 의문의 살인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또한 계속 소리나는 의문의 신음소리
등장하는 에피소드도 긴장감이 고조되어 재미가 있다.

이책을 통해 집콕생활로 인해 일어나는
층간소음의 갈등이 실제로도 살인까지
불러옴에 현실감이 더 가까워 재미가있을 것이다.
또한 예전과는 살가운 이웃관계가 아닌
오히려 서로를 못믿고 위화감을 조성하는 이웃관계의
변천사를 보면 요즘 사회의 인간관계를 적나라하게
실토하여 또다른 우리들의 모습을 직면하게 될것이다.

p12 '짐 정리하는 거겠지,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이해를 했다. 그런데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소음은 계속되었다.
소리는 종류도 다양했다. 쿵쿵- 하는 바닥을 치거나 물건을 두
드리는 소리, 흐느끼는 듯한 가느다란 소리, 파이프를 타고 오는
떨리는 진동소리.

p103 그는 막힌 숨을 토해내며 피가 흐르는 눈동자로 지한과 효비
를 노려본다.
"니들 다 죽여버릴 거야. 끝까지 찾아서 갈기갈기. 찢어버릴 거야"

p120 "닥치쇼! 지금 당장 올라가서 애들 조용히 시켜"
노인은 문을 쾅 하고 닫았다. 박승관은 현관 앞에 멍하니 서있었다.
불쾌한 마음에 쥔 주먹이 부르르 떨렸다.

p166 휠체어를 밀고 나가는데 노부인의 목소리가 뒤통수에 와서
박혔다. "저놈 때문에 아파트 가격이 오르지도 않잖아요"
장애인이 되고 설움을 많이 받았지만, 이렇게 노골적인 경우는 처음
이었다.

p243 아무도 모르는 죽음을 홀로 맞이하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아
결혼을 했으면서 남편의 일상에 너무도 무심햇다.
슬픔도, 기쁨도, 두려움도, 생활도..., 그모든 것을 함께하겠다고
유이는 약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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