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P23 한이란.. 깊은 우물 속에 깔린 신비한 보라색, 파아란 담배 연기가 흩어지는 분위기, 홍두깨에서 돌돌 풀려 나온 빛깔, 다듬이 방망이 소리, 신경질이 섞여 화사하게 울려 퍼지는 목소리, 흥타령 곡조, 무턱대고 야산을 걸어 헤치느라 밟는 소리, 빛깔과 소리에서 어슴푸레 한을 느끼지만 한이 무엇인지, 좋은 것인지 슬픈 것인지 나는 아직 모른다.

 

한의 화가 천경자라고 수식어 붙지만,

정작 그녀는 한이 무엇인지 자세히 모른다.

다만 무엇인지 느낌을 그녀의 언어로 표현할 뿐이다.

바로 그녀만의 색체와 그림의 배치로..

그래서 그런지 다른 그림들과는 독특한 점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이 책은 리딩투데이(@bookcafe_readingtoday)에서 지원받았습니다.

 훌륭한 책을 리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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