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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같이 걸을래요?
허혜영 지음 / 앤에이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이책에는 우리가 몰랐던
서울안에 힐링할수있는 모든
숲을 한곳에 모아 놓았다.
코로나로 인한 답답함과 우울함을
숲안에서 흙을 밟고, 나무를 만나,
하늘을 보며 달래면
어느덧 우리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저자는 조금이라도 가까운 숲을 만나
직접 걸어보길 권한다.
각 지하철역 근처로
찾기쉽게 표시하여 이동도 편리하다.
우선 선정릉은 마음이 복잡할때 잠시쉬어가며
단돈 천원으로 숲 전체를 빌린 기분을 느껴보라.
나무들이 많이 있는 곳은 가슴 가득 숨을 들이고
내쉴수 있는 숲속 산책길로 최고다.
또한 일자산허브천문공원은 꽃들과 함께하는 산책길은
나름의 포토존도 있어 낭만적으로 느낄수 있다.
그리고 푸른수목원은 인위적이지 않아
아주 편안 햇살같은,
살랑살랑 부는 바람 같은 자연의 향이 나는 곳이다.
이밖에도 숲의 해설을 들어보며 걷길 권하는 홍릉숲,
어느 계절에 가도 좋은 곳인 서울숲,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하동매실거리,
방탄소년단이 촬영한 서후리숲등
볼거리가 많아 유익한 숲의 정보를 알수있다.
여러분도 이책을 소장하여
나 스스로에게 즐거워할 만한 선물을
숲의 길을 찾아다니며 느껴보길 권한다.
그안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낄 것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푸른 잎이 무성한 산책로가 있는
숲은 당신의 힐링장소가 될것이다.
P34 "인생에서 인격이 필요한 순간은 큰 문제가 발생했 때만이 아니에요. 누구나 큰 위기가 닥치면 용기를 내서 그에 맞설 수 있지만,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짜증나는 것들을 웃음으로 넘기려면 그때야말로 정신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라고 한 주디의 말은 나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순간순간 짜증이 솟구칠 때 이곳의 벚꽃 떠올리며 마음의 여유를 갖도록 해봐야겠다.
P69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은 사람이나 숲이나 마찬가지인것같다. 예쁜 꽃만큼이나 잘 가꾸어진 힐링타운의 모습에 이곳의 이름처럼 힐링이 된 하루였다.
P114 길게 뻗어 있는 이런 숲길을 걷다 보면 잡념드링 사라지고 꽤 단순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핑크뮬리와 억새축제로 유명한 하늘공원이지만, 일부러라도 이 숲길은 꼭 찾아보길 권한다. 숲이 주는 안온함에 분명 놀라게 될 것이다.
P151 낮에는 화사한 꽃들이 감동을 주고, 밤이면 아름다운 야경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응봉산. 나들이 가듯 봄의 기운을 듬뿍 담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 아닌가 싶다.
P170 숲에서 걷는 것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 어떤 고민이 들어올 새도 없이 현재의 기분과 감정에 집중하게 만드는 것 같다. 머리를 비울 수 있고 복잡한 생각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걷기의 힘이 아닐까 싶다.
P184 아마도 나는 조깅하러, 때마다 소풍으로,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로 이곳을 선택할 것만 같다. 몸에는 벚꽃이, 여름에는 장미와 양귀비가, 가을에는 단풍이, 겨울에는 멋진 설경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