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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안아준다는 것 - 말 못 하고 혼자 감당해야 할 때 힘이 되는 그림책 심리상담
김영아 지음, 달콩(서은숙) 그림 / 마음책방 / 2021년 6월
평점 :
이책을 읽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진심으로 모든이들이 느낄만한 감정들을
모두 들어주고 어루만져주고
거기에 훌륭한 격려와 따뜻한 조언들까지.
앞으로도 이책은 두고두고 힘들때,
주저 않고 싶은 때,
누군가로 인해 상처받았을때,
사랑을 아픔을 느꼈을때 다양한 사례마다
사랑스런 감동의 격려가
다시 일어설수있게 하는 원동력을 갖게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나를 만나는 여행'으로 떠나는 과정이다.
저자는 상담에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모든 상담들 마다 서서히 자신의 마음 열면서,
여지껏 해결치 못한 실마리들을 본인의 내면의 심리적 문제로
그동안 자신의 인생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지 깨닫게된다.
이를 지켜본 저자는 본인 스스로도 가슴이 벅차올랐다.
또한 중간마다 그림책의 내용과
여러 삽화들이 상담내용의 이해를 더 북돋아 주는 영향을 주고
내 맘속까지 평온해지는 기분을 느꼈다.
인생에 살다보면 중요한 기회를 선택하거나
혹은 상처받은 사랑으로 괴로워하거나,
직장, 교우관계등의 인간관계의 원활함등은
우리가 풀어가야할 삶의 과제들이다.
그 치유과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과거와 현재
미래의 삶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를 치유하는 방법중에는 그림책이나 독서도 강력 추천한다.
그안에서 행복을 누릴수있고 자유의 해방도 느끼게 된다.
또한 인생의 참된 의미와 감동도 느껴진다.
여러분도 이책을 통해 마음을 안아준다는 것은
내안의 나를 찾아 가도록 도와준다는 것을 알수있다.
그리고 무엇도다 나자신을 사랑하고 믿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될것이다.
P31 상처없는 사랑이란 없다. 상처가 있기에 성숙해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사랑의 치명적인 상처를 어떻게 피하느냐일 것이다.
그리고 상처를 입었다고 해도 어떻게 잘 치유해 나가느냐일 것이다.
P79 그녀는 살아나고 싶어 했다. 걸음마 배우듯 조금씩 조금씩 자기 자신을 믿었고, 조심스럽게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했다. 아침이 되어서야 수줍게 꽃봉오리를 여는 나팔꽃처럼 자기안에 오래 감춰져 있던 속살에 햇빛을 쏘이기 시작했다.
P115 수많은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것이 인생이다. 그런 경이와 아름다움은 출세라는 한가지 이정표만 바라보고 가는 사람은 결코 맛보지 못한다. 실패의 경험이 없는 사람도 만날 수 없다. 좌절과 억울함과 참을 수 없는 노여움 같은 고통을 겪은 이후에야 그 너머에 있는 진짜 인생의 아름다운 것들을 만날 수 있다.
P187 '어이, 잘 있었어. 이제는 너를 만나는 게 두렵지 않아. 왜냐하면, 난 너를 너무 잘 알고 있거든.'
P206 무조건 당신이 이해하고 참으라고 하는게 아니다. 당신이 편해지고 고통에서 벗어날 방법으로 이 길을 제시하는 거다. 아, 이사람의 상처가 아물지 않아 이렇게 거칠고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하는 구나, 하는 시선으로 바라보자는 것다.
P211 마음에 숨을 깊이 들이 쉬고 정신을 '용서'라는 단어에 집중하여 안에 있는 것을 토해내듯 내쉬어보자. 무언지 모를 힘이 생김을 느낄 것이다.
P279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기적이다
힘들어서 아파서 너무 짐이 무거워서 어떻게 살까.
늘 노심초사했고 고통의 날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았는데
결국은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열심히 살며 잘 이겨냈다.
그것이 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