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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최선을 다했던 사람은 나였다
김희영 지음 / 문학공방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의 작가는 어렸을때 꿈꿔오면서 겪은 고난이나 아픔을 이 책한권에
모두 담았다. 때문에 많이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이 글로 남겨있어
아련함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아픔을 참고 견디어
결국 꿈을 이룬 모습을 이뤄가는 과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뿌듯함과
성취감도 느끼게된다.
때론 사회생활로 힘든 옛친구의 슬픔으로
'서툴지만 비틀거리면서 잘 나아가고 있어.
인생은 모든 사람에게 다 처음이잖아.
그래서 처음인 오늘 하루를 신중하게 살아가려고 노력 뿐이야'
서로의 위로가 되는 모습은 감동이었다.
또한 작가가 꿈꾸던 방송국 시절 직원들끼리 쓰던 소고록안에
'나중에 돌이켜보면, 힘든 순간들도 아름다울때가 올거야'
는 많은 후배들을 비롯해 우리들에게도 위로가되는 구절이다.
그리고 아무리 꿈을 이루려고 해도 포기하던 시절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바보같은 질문을 했던 시절의 순간은
같이 고민도 하는 기회가 되었다.
때론 누군가에게 편안사람이 되는 것이
진정한 작가가 생각하는 좋은사람이라 한다.
대화를 하자. 그런과정에서 존중과 이해가 곁들어지면 진정한
친구가될수도 있다.
여러분도 이책을 통해 작가가 꿈을 꾸던 시절로 돌아가
힘든과정을 겪으며 고민했던 많은 질문과 순간들을
보면 많은 것을 느끼게 될것이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이고,
내가 꿈꾸는 이상향을 위해 어떤 노력 해야할지 깨닫게될것이다.
P17 왜 나는 혼자서 힘듦을 견뎌낼 수 없는 걸까 왜 나는 내일이 두려운 걸까.
슬픔 위를 훑고 간 기쁨은 내게 허망함을 버리고 달아나 버렸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망가진 채로 살게 되면 어떡하지?
P32 꿈에 데이는 것은 거창하고 멋진 일이 아니다. 좌절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무언가를
다시 준비한다는 것, 그것이 정말 멋진 모습이다. 그것은 그 자체로도 반짝반짝 빛이 나는 일이다.
P69 시간은 흐르고, 우리는 옛 시간에 머물러 있지 못한다.
늘 기록해야 하고, 기억해야 한다. 말년의 내가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된다.
P87 달리기로 친다면 의지란 시작점에 있는 것이고, 노력은 뛰는 것이다. 기회라는 것은 결국 노력과 능력, 모든 것이 갖춰진 자만이 누릴 수 있다.
P102 고민병. 아니 생각이 많아서 생각병. 부딪히기만 했던 인생들. 그러나 나는 완전히 어떤 것들을 얻지 못한 삶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실패한 인생이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안에서 분명 나는 많은 것들을 배웠을 것이라고. 이 낙방과 실패들이 언젠가 한줄기 찬란한 빛으로 선명해질 날이 올것이라고 나는 믿고 싶다.
P147 우리는 빠듯한 인생을 사느라 위로와 칭찬에 인색한 사람이 되었다.
P178 꼬꼬마였던 난, 척척 해내는 마의 모습이 너무도 거대하고 대단하게 느꼈다. 나는 싱크대 앞에 서 계시던 엄마의 뒷모습을 또다시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