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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보니 나름 할 만합니다 - 40대에 시작한 전원생활, 독립서점, 가사 노동, 채식
김영우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3월
평점 :
도심생활에 바쁘게 살다가 우연치 않게 한적한 곳으로
살게 되면서 작가의 삶은 전과 다른 삶을 마주하게 된다.
그동안 갖고 싶던 책방을 열고,
비록 책판매는 안돼지만 , 그동한 독서 토론과 낭독 모음을
운영하면서 나름대로 책 읽기 분위를 전파에 성공하고,
나중엔 관련 강연이나 공연등도 계획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프리랜서란 작가란 직업도 갖게 되면서
온전히 주부로서의 삶도 살게되면서
작가 자신이 살아온 가부장적 사회제도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갖게 되는 계기가 된다.
채식주의자의 삶도 살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채식습관이 도리어,
가족들에게 폐를 끼친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은 가끔 고기도 만진다고 한다.
상대방의 기호에 대한 존중도 필요하다고 깨달은 점이다.
여러분도 이책을 읽어보면 그동안 바꾸고 싶었지만 체념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한번쯤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작가가 실행에 바로 옮길때 막상 어렵다고 생각하던 부분이 이제는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않고 자기 주관대로 실천할때 도리어 큰 기쁜이온다고 한다. 여러분도 지금 변화하고 싶다면 바로 조금씩 실천하라. 변화를 즐겁게 여기게 될것이다.
P32 알게 된것보다 중요한 것은 몸이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벌이나 거미 따위가 아무렇지도 않은 존재가 되는 것은 어느 순간 깨닫는 다고 되는게 아니었다. 몸이 이해하고 받아들일때 비로소 모든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해진다.
P46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무언가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삶 지탱하는 단 하나의 해법은 행동하는데 있다.
P69 '나중'이란 없는 세계이기 때문이다. 미래는 허상일 뿐 닿지 않는다는 뜻이다. 나중을 위해 버려도 되는 현재는 없다. 현재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삶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도 인생이다.
P105 뭐 하나 딱히 내 마음대로 이뤄지는 것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만 문제여서가 아니라 20대는 특히 더움 그런시절이란 걸 그때는 알지 못했다.
P138 가사노동은 이전보다 가족과 더욱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었다. 그리고 이 환경 속에서 아이만큼은 이성애 가정의 고정 관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세대로 선장했으면 하는 기대를 갖기도 한다.
P174 내가 바라는 일은 상대로부터 어떤 전형성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그 자체로 바라보는 것이다. 내가 가진 개성과 역사 전부를 합친 결과물로 지금의 나를 인정받고 싶듯이 상대 역시 그만의 개성과 역사가 존재할 것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