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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공간 트렌드 - 스페이스뱅크가 만난 공간들
스페이스뱅크 공간연구소 지음 / ceomaker(씨이오메이커) / 2021년 3월
평점 :
코로나이후로 공간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비대면시대에 걸맞게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 조성이 증가되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비책을 내놓았다.
크게 4가지 관점으로 크게 나누어 주변에 대표적인 공간의 트렌드를
설명하였다. 이색적인 색체감과 이질감이 다소 독보이는 부분도
있었고, 또한 레트로 감성이나 자연주의를 강조하는 부분도
눈에 띄였다.
우리가 일상생활에 접하는 공간인 매장, 식당, 카페, 사무실등
화려한 공간이 있느가 하면 다소 심플하지만 나름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공간도 있다.
제일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화장품을 파는 매장은
고객에게 테스트를 해야하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매장 직원의 부담스러운 판매 권유나 타인의 동선에 방해되지않게
고객을 위한 편안함을 강조한게 이색적이었다.
또한 등산화, 등산 스틱, 배낭, 캠핑의자를 파는 코올스포츠 매장은 상록수를
연상케하여 도심속의 자연이 녹여있는 느낌을 강조한다. 돌과 나무 메탈을 활용한
부분이 다소 대비되는 느낌이 강조된다.
가장 이상적인 부분은 고객과 자연의 건강함을 지키고자
친환경 라이프를 강조한 이니스프리는 공병공간은
구매자에게도 친근하게 다가설수있는 매력이 돋보인다.
여러분도 이 스페이스공간 통해 비대면 시대에 못느낀 휴양지의 분위기로
리프레쉬함을 느껴보고 동시에 다양한 공간들에 대한
개성있는 이야기들과 감성적이고 다채로운 경험과 생각을
느껴보는 즐거움을 갖게 될 것이다.
P8 부조화속의 조화에서 힙함이 생겨난다. 이 거친 느낌 덕분에 공간 내부의 커다란 통창 밖으로 보이는 정원, '성수 가든'의 매력이 배가 된다. 하지만 적당한 선에서 거친 느낌을 마감하고 세련미와 정갈함을 더한다.
P17 이공간은 코오롱스포츠의 상록수 로고를 한글로 재치있게 변형해낸 솟솟을 네이밍에 활용하면서 전반적인 콘셉트를 최근 열풍이 되어 불고 있는 '뉴트로'로 잡아 브랜드의 헤리티지 상품을 리셀한다.
P31이공간 '없던 것을 있게'만들고, 그것을 세상에 내보이는 과정 속에서 필연적일 수 밖에 없는 한계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온라인 플랫폼으로만 소통하던 브랜드가 오프라인 스페이스를 구축함으로써 소통 폭을 넓히고, 입지를 더 단단히 하겠다는 포부가 느껴진다.
P42 브랜드의 이미지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가치관과 그들의 행보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 소비자를 그린 컨슈머로 만들어주는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꾸준히 사랑받고 인기 있는 이유를 공병공간점에서 느낀다.
P63 그저 이미지만 보고 지나치는 것과 만져보고 사용해보는 것은 분명 다름이 있다. 그리고 그 공간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에 찾아오는 것이다.
P85 우들랏이라는 단어는 북미에서 임산물 생산이나 심신 회복을 위해 쓰이는 숲 공간을 뜻한다고 한다. 그 브래드 네임처럼 우들랏은 모빌을 메인으로, 그외에 다양한 생활 소품을 목재로 제작하는 목소품 브랜드다. 우들랏의 인스타그램 계정엔 '마음을 위로하는 목소품'이라 적혀있다.
P104 요즘 유행하는 모던하고 콤팩트하고 미니멀한 인테리어의 공간들도 좋지만, 이런 테마와 콘셉트를 가진 공간이 사랑받는 이유가 이거싱 아닐까 싶다.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분명하고 색이 뚜렷한 공간이 많이 생겨 다채로운 문화생활의 토양이 되어주면 좋겠다.
P122 때문에 꽤 많은 사람들의 어린 시절 추억 한편에 목욕탕이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그런 향수와 그리움이 담긴 지역이 낙후되면서 추억이 깃든, 익숙한 공간들이 사라질 때의 서운함과 아쉬운 마음은 달래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