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 인간공학에 대하여
페터 슬로터다이크 지음, 문순표 옮김 / 오월의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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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통해 인간의 존재의 삶과 이유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작업’을 위한 인간의 정신적 혹은 육체적인 수행을 설명한다.
즉 인간이 노동하는 존재와 같다고 말하던 모든 이야기를 실제로 보류해 이것을 수행함 내지 자기를 형성하고 자기를 향상 시키는 태도의 언어로 번역함을 강조한다.
저자는 지적인 주목을 온전히 받으며 실제로 되돌아 온것에는 ‘종교적’정점보다는 인간학적 정점이 있다고한다. 그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인간 존재의 면역구조에 대한 통찰이다.
수백 년동안 새로운 삶의 형식들을 실험한뒤에 그에따른 결과로 이간이 어떤 윤리적, 경제적, 정치적 조건속에서 살고 있든 상관없이 ‘물질적 관계들’로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상징적 면역체계들과 제의적인 외피들 속에서도 존재한다는 통찰이 분명해졌다.
또한 비트겐슈타이늬 잘 알려진 요구를 상기하며 윤리적 담론의 일부를 ‘인간공학적’ 표현으로 재정식화하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이책에서 면역 지평의 표명들에 관여하는 부분으로, 호모 이무놀로기쿠스의 이령게 대한 자료를 통해 무엇보다 인간 공학들을 구성하는 소재를 찾는 과정을 가정함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저자는 인간공학을 정신적, 육체적 수행 절차들로 이해한다. 이절차들로 다양한 문화에 속하는 인간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모호한 위험과 죽음의 긴박한 확실성에 직면하여 그들의 우주적, 사회적 면역 위상을 최적화 한다.
이책을 통해 저자가 제시하는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의 의미를 인지하고 인간공학이란 새로운 개념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또한 정신적, 육체적 자기수련의 의미의 이해와 실천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P52 신-운동선수의 권위적 육체는 그것의 모범성을 통해 관찰자에게 직접 영향을 끼친다. 이 육체 역시 간결하게 말한다.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말하면서 이 변화가 어떤 모델을 지향해야 하는 지 동시에 보여준다.

P108 나는 이어서 맨 먼저 문학적 모델에서, 다음에는 심리학적이고 사회학적인 윤곽에서 어떤 식으로 곡예주의가 훨씬 더 많은 범위를 포괄하는 인간의 조건에 대한 현대적 성찰의 척도가 되었는지를 논할 것이다.

P309 여기서 인지적인 자기서술을 향한 문명의 도정을 촉진하며 이끈다고 알려진 명시화의 운동이 새롭게 나타난다. 명시화는 불명확한 개시성에서 찾은 것을 파헤치고 이미 발견 된 것의 집합에 다음 발견들을 계속 더한다. 그러면서 평범한 것과 비범한 것 사이의 경계가 그 위치를 바꾸고, 인간은 더욱더 기적 같은 일을 스스로 완료한 원작자가 되는 것이다.

P433 나중에 피어난 자유주의 문명의 기적은 이 배경에서 한번더 명확하게 표현될 수 있다. 그것은 어떤 주어진 인구가 예로부터 내려온 달갑지 않은 변종의 억압을 포기하는 대신 폭넓은 변종에 대한 새롭고도 모험적인 관용의 하비투수를 기꺼이 지지할 정도로 충분하게 그들의 재생산 능력, 교수법 테크닉과 그들이 살아가는 양태의 매력을 확신했던 가능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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