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엉뚱한 행동 속 어설프고 서툰 동정심과 지나치다싶을 대가에 괴리감이 느껴지기도 했다.책을 다 읽고 곰곰이 생각 해봤다.나라면 저럴 수 있을까? 재벌이 사준다고 넙쭉 받을 수 있을까? 그녀의 호의를 아무런 선입견 없이 받아들이고 친구가 될 수 있을까?난 그러지는 못 할 것 같다.하나를 받으면 나 역시 하나를 내줘야한다는 인생의 진리를 알아버렸으니까.하지만…그래 그럴수도 있겠지…그녀의 진정성이 느껴졌다면 그럴수도 있겠지.그런 마음으로 찬찬히 그녀를 그려본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정과 근심이 존재한다.마냥 행복하기만한 사람이 과연 있을까? “우리 모두가 [중고 인간]이 되어간다.”작가남의 말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고 때론 도움을 맡기도 하는 우리내 삶이 커다란 중고 거래 장터는 아닐까?여러분은 어떤 것을 팔고 싶으신가요?어떤 것을 사고 싶으신가요?
어떤 꽃을 피우고 싶나요?어떤 꽃을 피우셨나요?그 꽃을 피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화려한 이력과 SNS 속 모습에 감춰져 미쳐 몰랐던 그녀의 민낯을 만날 수 있었다.그녀 역시 자기 성장에 목 말랐고 힘든 순간들이 있었고 발전하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며 흔들려왔다.좌절했던 순간도 있었겠지만 그녀만의 노하우로 나아갈 수 있었다.그녀만의 노하우로 가득한 책.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그냥 보통의 사람이였던 그녀가 성장하고 성공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 그녀의 비법서!! 내 인생에서 꽃을 피우기 위해 난 오늘,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내 삶의 주체자로써 적극적으로 오늘을 살아가자.주변 사람들이 무심코 던지는 부정적인 말에 작아지지도 상처 받지도 말자.내 감정, 내 생각은 나의 것이니 나를 적극적으로 보호하자.자존감은 나 스스로가 만드는 것. 나를 따뜻하게 격려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아준다.무한한 긍정의 에너지로‘잘 될거야잘하고 있어그래 그렇게 나아가는 거야곧 예쁘고 멋진 꽃을 피울 수 있을거야’라며 속삭여준다.
책 내용 중 작가님은 우리가 흔히 쓰는 ’대박‘이라는 말 대신 ’근사하다‘라는 표현을 쓰자고 제시한다. 신조어, 줄임말, 함축적인 말로는 감정을 다 담아낼 수 없으니 다른 언어들을 사용하자고.[근사하다]의 말 자체가 기품 있고 멋진 단어라 느껴졌다.이처럼 멋진 단어들을 찾아봐야겠다.그리고 나에게, 아이에게 자주 들려줘야겠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지 않는가 부모가 사용한 나쁜 말 나쁜 행위가 어느날 내 아이의 입 밖으로 나올때 그땐 이미 늦었다.지금 당장 시작 해야한다.나쁜 말은 언제든 입 밖으로 터져 나올 준비가 되어 있지만 좋은 말은 곱씹고 생각하며 습관으로 만들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노력이 필요하다고.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아이를 위해 노력 해보자.노력 하다 보면 어제보다 커진, 훨씬 근사해진 내가 있을 것이다.
컬렉터는 현대적 고고학자이며, 자신만의 안목으로 작품들을 배치해 새로운 의미의 집을 짓는 건축가, 그리고 작품과 떨어지면 분리불안이 생기고 마는 어린아이라 칭하는 작가의 말이 좋았다. 누구나 컬렉터가 될 수 있다. 작품이라는 통로를 통해 지금부터 나만의 안목으로 그들의 작품을 감상해보자. 아버지의 영향으로 작품 보는 눈을 키웠고 그렇게 작품을 수집한다는 린다로젠.작품들 외엔 모든 인테리어는 미니멀, 심플하게 꾸민다는 그의 집을 보며 그런 환경속에서 자란 아이는 대를 이어 멋진 작품을 보는 눈이 저절로 커지겠구나.닥터 J가 소장하고 있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들.해외 유명 작가들 못지않는 멋진 모습들에 놀랐다. 왠지 어깨가 으쓱?나에게 베스트는 김나경님의 집이였다.우리내 할머니, 엄마들 시절의 자개장.그 자개장 속에 비너스상이라니? 어찌 안 반할 수 있을까. 그들이 수집한 작품들 사이로 그들의 집을 살피게 된다.유명 미술관을 둘러보듯 그들의 집안 곳곳에 설치 되어 있는 작품들을 보며 감탄하고 피식 웃기도한다.그러다보면 내 눈과 마음이 한결 깊어지고 넓어지고 있음을 느낀다.
세상에서 떡볶이가 가장 맛있고, 친구와 같이 먹는 떡볶이가 최고 중에 최고라고 하는 아이, 신비아파트 귀신이야기에 푹 빠져 사는 아이… 저희집 아들만 그런건 아니죠?그런 친구들에게 강.력.추.천!! 신비아파트? 쳇!이보다 흥미진진한 귀신 이야기가 있을까요?간 떨어지는 분식집이라니~ 귀신들의 간이 떨어질(?) 분식집 아닐까요?죽은 영혼을 망각의 강에서 저승으로 인도하는 일을 하던 바리 사장, 분식집 배달원이 저승사자이며 사만년을 인간으로 살고 있는 사만이까지. 이들이 함께하는 ‘간 떨어지는 분식집’ 아니 ’바리 분식집‘.과연 이곳에선 어떤 으스스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고서 속 인물들이 사연의 원령들로 등장하여 더 현실감 넘치게 그려지는데요.믿고보는 박현숙 작가님의 신작.지금 당장 만나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