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컬렉터 - 집과 예술, 소통하는 아트 컬렉션
김지은 지음 / 아트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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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는 현대적 고고학자이며, 자신만의 안목으로 작품들을 배치해 새로운 의미의 집을 짓는 건축가, 그리고 작품과 떨어지면 분리불안이 생기고 마는 어린아이라 칭하는 작가의 말이 좋았다.

누구나 컬렉터가 될 수 있다.

작품이라는 통로를 통해 지금부터 나만의 안목으로 그들의 작품을 감상해보자.


아버지의 영향으로 작품 보는 눈을 키웠고 그렇게 작품을 수집한다는 린다로젠.
작품들 외엔 모든 인테리어는 미니멀, 심플하게 꾸민다는 그의 집을 보며 그런 환경속에서 자란 아이는 대를 이어 멋진 작품을 보는 눈이 저절로 커지겠구나.
닥터 J가 소장하고 있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들.
해외 유명 작가들 못지않는 멋진 모습들에 놀랐다. 왠지 어깨가 으쓱?
나에게 베스트는 김나경님의 집이였다.
우리내 할머니, 엄마들 시절의 자개장.
그 자개장 속에 비너스상이라니? 어찌 안 반할 수 있을까.

그들이 수집한 작품들 사이로 그들의 집을 살피게 된다.
유명 미술관을 둘러보듯 그들의 집안 곳곳에 설치 되어 있는 작품들을 보며
감탄하고 피식 웃기도한다.
그러다보면 내 눈과 마음이 한결 깊어지고 넓어지고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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