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장하준 지음, 이순희 옮김 / 부키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 경제사를, 아니 신 자유주의 경제학의 이면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도출한 역작이다. 저자 장하준씨는 아무리 이론이 충출한 경제론이라 할지라도 각국의 경제 성숙도에 따라 반영의 그림자가 다르다는것을 실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론과 실체는 다르다라는 명제하에 각국의 경제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여 독자로 하여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점도 돋보인다.  이데올로기가 무더진 작금의 상황에서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의 총,칼 대신 총성없는 경제 이론으로 무장된  경제 침략으로 병폐된 국가의 모습을 보면서 말레이지아 마하티르 전총리의 " 9.11테러만 테러가 아니라 금융테러도 테러다 " 라는 귀절이 연상 되어진다. 신 자유주의 경제학의 본거지라 할수있는 미국 시카코 학파가 부르짖는 현 세계화 정책도 걸음망없이 순수하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관점을 이 책 내용과 연계시켜 읽어보면 이또한 흥미진진하다. 또 한권의 수준작을 만나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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