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경제학
폴 크루그먼 지음, 안진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노벨 수상자라는 무게감과 아시아 금융위기를 많은 부분 다루었기에 일고의 여지도 없이 선택한  

책이다. 그러나..... 먼저 실망 이라는 두 단어가 떠오른다.  여기서 실망이란 책 내용이 난해하고  

부실하기에  일어난 실망이 아니라  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서 저자의 주장이 너무도 선진 

 자본국의 입장을 사후 약방식으로 편협하게 합리화 했다는 점에서 분노마저 일어난다. 그들의 욕 

망과 실수를 경제학이라는 미명아래 이렇게도 잘 포장할 수도 있다는걸 느끼면서 저자 폴 그루그 

먼은 차기 FRB 의장이나 정치 관료 입각을 노리는 정경 유착의 정치 학자라고 단정 한다면 너무 

내가 과대 망상한 것 일까? 책 속의  아시아 금융 위기 원인과 전파 과정은 충분히 납득하고 실지  

그럴수도 있다는 전개 과정이 머릿속 그림과 일치한다, 태국에서 시작된 금웅위기가 거대 자본들 

이 아시아를 하나의  덩어리로 보고 위험을 헤지 하기 위해 자본 유출을 시도함으로서 결국 우리  

한국도 소나기를 피해 가지 못했다는점은 음모론을 떠나 사실로 인정되는 부분이다.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모하메드 총리밎 일부 유력자들이 제기한 음모론이든 아니든 원인에 대해서는 저자  

폴  크루크먼의 주장에 토를 달 생각은 없다.     허나 문제는 금융 위기 처리 방식서 부터이다,  

아시아 금융 위기와 미국의 금융 위기 처리 방식이 정 반대의 길을 보인것에  대해 저자는  

어디서 듣지도 못한 투기꾼들의 위협때문에 아시아(한국 포함)금융 위기 처리 방식에 정당성을  

부여 하고 있다. 저자의 학문적 지식과 이념이 시종일관 이렇다면  이 부분도 가까스로 이해 해줄  

수는 있다.  

우리는 IMF시절 수 많은 기업들이 부실은 털고 가야 된다는 그들의 강력한 주장에   많은 기업들 

이 인수 합병, 도산, 해외 매각을 당했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2008년 미국 금융 위기 처리 방식에 

정당성과 합법성을 부여하기 위해 그간 축적한 지식과 이념을 버리고 카멜레온 학자로 변신한다. 

이 책 230페이지 " 내 생각은 자본 재구성이 더크고 광범위해야 하며. 정부의 입깁도 결국 더 세져 

야한다는 것이다, 일시적으로는 사실상 금웅시스템의 상당 부분이 완전히 국유화에 가까운 상태가

되어야한다, 그러나 분명히 말해두지만 이것, 즉 국가가 경제의 주도 세력이 되는 것이 장기적 목 

표가 되어서는 안된다,  안전해진 순간부터 금융은 다시 민영화 되어야 한다."라는 주장을 편다. 

우리 정부는  외환 은행과 제일 은행에 손써보지도 못하고  해외에 매각 처분 당했는데  미국  

씨티 은행. AIG생명보험등은 정부가  국유화 하면서 부실을 털어 존재를 계속 영위 할수 있게 

하였다,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멘스라는 저자의 경제관에 대학자로서의 기대 충족감 

보다 실망을 느낀 책 이지만  금웅 위기 전반부를 살펴 볼수 있기에 소장 하여 읽을 가치는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