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스타인은 참 예뻐요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
펩 몬세라트 글.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빨간 색과 빨간 눈동자~

정말 강렬한 표지의 그림책이다.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펩 몬세라트의 화제작 『루빈스타인은 참 예뻐요』. 이 책은 수염 난 여인, 루빈스타인에 관한 아주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진심으로 누군가를 바라본다는 건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있다. 다만 루빈스타인이 여자 아이가 아니라, 여자 어른이라는 게 특이할만하다고 할 수 있겠다.

 

보석 같은 눈, 조각 같은 코, 새처럼 우아한 손짓, 춤을 추는 듯한 걸음걸이...... 루빈스타인은 참 예쁘다. 하지만 아무도 루빈스타인이 예쁜 것을 모른다. 왜냐하면 루빈스타인은 얼굴에 덥수룩하게 수염이 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루빈스타인의 덥수룩한 수염만 쳐다보느라 루빈스타인의 아름다움을 알아채지 못한다.

 서커스가 쉬는 날 공원에 나간 루빈스타인은 파블로프를 만난다. 공원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루빈스타인의 수염만 보지만, 파블로프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루빈스타인의 다정하고 예쁜 모습을 본다. 『루빈스타인은 참 예뻐요』는 특별한 외모를 넘어 그 사람 전체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감탄하고 아끼는 것, 바로 그것이 진정한 사랑임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아이들 그림책에서 어른들을 주인공으로 한 독특한 접근이 신선했던 거 같다. 


우리는 모두 또 다른 루빈스타인이거나 또 다른 파블로프이다. 누구에게나 특별한 개성이 있으니까요. 루빈스타인의 덥수룩한 수염이 누군가에겐 아주 큰 키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아주 뚱뚱한 몸집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대단히 보편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아주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느껴지는 것, 그것이 바로 훌륭한 예술 작품의 위력인 거 같다.

덥수룩한 수염 때문에 사람들은 루빈스타인의 사랑스러운 눈과 매력적인 코와 섬세한 손, 그리고 고운 마음씨를 알아보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모두 놓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루빈스타인은 참 예뻐요』는 누군가를 알고 이해한다는 것이 단지 특징적인 외모만이 아니라 그 사람 전체를 관찰하고 발견하고 이해하고 존중하는 일임을 새삼 깨닫게 한다.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거 같다. 진심으로 누군가를 바라본다는 것은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선 붉은색, 갈색, 검은색, 흰색 등 한정된 색만으로 거의 모든 사물을 표현한다. 여기에 체크무늬와 줄무늬를 사용해 한정된 색으로 단조로울 수 있는 그림책에 세련된 느낌을 덧붙이고, 또한 종이가 빛이 바랜듯한 효과를 주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루빈스타인을 맵시 있게 표현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 더 잘 집중하는 거 같다.

 

대신 애들 입장에서는 콧수염난 루빈스타인... 그리고.. 코가 긴 파블로프...가 그저 이상하게 보이나보다.

난... 아이들에게 이상한 게 아니라, 우리랑 약간 다를 뿐이라고 얘기해 줬다.

재미로 보기보다는... 한번쯤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책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 적힌 '특별한 매력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라는 글귀가 더 가슴 따뜻하게 남았던 그런 책인 거 같다.

이 책을 통해 외모가 아닌 마음씨와 생각이 바른 사람이 더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걸 꼭 알려주고 싶었고...

내 마음이 울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좋겠다.

 

@ 본문 중에서

 

루빈스타인은 참 예뻐요. 하지만 아무도 몰라요.

루빈스타인은 눈이 보석처럼 빛나요. 하지만 아무도 몰라요.

루빈스타인은 코가 조각처럼 오똑해요. 하지만 아무도 몰라요.

루빈스타인은 손이 새처럼 우아하고 섬세해요. 하지만 아무도 몰라요.

루빈스타인이 걸을 땐 발이 춤을 추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도 몰라요.

왜냐하면 사람들은...

루빈스타인의 덥수룩한 수염만 쳐다보거든요.

루빈스타인은 발리우스 서커스에서 가장 유명한 출연자예요.

세상에서 단 한 명뿐인 수염 난 여인이니까요.

~

루빈스타인이 먹이를 주는 모습은 참 다정하고 예뻤어요.

하지만 공원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루빈스타인의 수염만 쳐다보았어요.

비둘기와 파블로프만 빼고요.

~

파블로프는 루빈스타인의 작고 예쁜 발을 슬며시 보았어요.

루빈스타인도 우아하게 다리를 꼬고 앉은 파블로프를 살며시 보았죠.

파블로프는 루빈스타인에게 반했어요.

먹이를 주는 손이 참 고왔거든요.

루빈스타인도 파블로프에게 반했어요.

지팡이를 잡고 있는 모습이 참 멋졌거든요.

~

마침내 파블로프는 루빈스타인의 눈을 바라보았어요.

루빈스타인도 파블로프의 눈을 마주 보았어요.

그런데 두 사람이 보고 있는 건 서로의 눈이 아니었어요.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보고 있었죠.

루빈스타인과 파블로프는 서로 사랑에 빠졌다는 걸 알았어요.

두 사람은 마음속으로 속삭였어요.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

사람들은 두 사람을 쳐다보았어요.

루빈스타인은 참 예뻐요. 하지만 아무도 몰라요.

파블로프는 참 멋져요. 하지만 아무도 몰라요.

아무도 두 사람 얼굴에 가득 핀 웃음꽃을 보지 못했고,

아무도 두 사람 사이에 싹튼 사랑을 보지 못했지요.

사람들은 루빈스타인의 덥수룩한 수염만 보았어요.

그리고..

파블로프의 유별나게 긴 코만 보았지요.

파블로프는 거스톤 서커스에서 아주 유명한 코끼리 남자예요.

때마침 파블로프이 서커스단도 그 도시에 와 있었어요.

아마도 예쁜 루빈스타인을 만나려고 그랬나봐요.

 

 

루빈스타인은 참 예뻐요(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느 엄마가 수학을 두려워하랴
롭 이스터웨이 & 마이크 애스큐 지음, 여태경 옮김, 서동엽 감수 / 명왕성은자유다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받기 전에는 아이들 수학 교과서처럼 크고 얇을 줄 알았다. 하지만.. 책은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을만큼의 화려한 표지가 정말 인상적인 그런 책이었다.

 

고교시절..

함께 공부하며 함께 놀던 가장 친한 친구와 수학을 포기하기로 의기투합한 이후로 난 정말 마음 편하게 수학을 외면했던 거 같다~ㅜㅜ 지금 생각해 봄... 왜 그랬을까 싶기도 하지만.. 아마도.. 수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많이 부족했기에 수학에 공들일 시간 대신 다른 과목을 선택한 게 아닌가 시픽도 하고.. 무튼.. 그러다 가끔 TV 채널을 돌리다가 EBS에서 하는 수학 강의를 볼 때면 그냥 몰두하게 되는 거 같다.

 

무튼..

이 책은 아이가 주변 사물을 인식하는 나이에 수학적 의미와 함께 사물을 이해하고, 부모와의 놀이나 대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을 익혀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팁과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20 말하기, 마법의 숫자판, 주사위 게임 등 아이들이 가장 재미를 느끼는 수학 게임들이 등장한다.) 또한 변화된 초등 수학 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방법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수학 개념과 풀이법도 소개하고 있어 조금 더 수준 높은 학습을 원하는 아이들의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수학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물론 책을 통해서 보는 것에서 끝나면 아무 소용 없겠지만~^^

 

무튼..
이 책 속에 나오는 마술 같은 게임을 아이들과 하나둘씩 해 보고,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찬찬히 일러주고 나면 정말 누구라도 이렇게 얘기하게 될 것이다. "누가 수학을 두려워하랴!"ㅋㅋ

중요한 건 이 책은 엄마 아빠가 가장 훌륭한 선생님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며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 요즘 수학은 어떤 식으로 가르치는가
- 아이들이 수학을 배울 때 머릿속에서 무슨 일들이 벌어지길래 어려움을 겪는가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수학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실생활의 수학적 아이디어

부모가 왜 요즘에는 수학을 이런 방식으로 가르치는지를 인식하고, 아이들의 엉뚱하고 기발한 풀이가 어떤 사고 과정에서 나왔는지를 이해하며, 아이와 함께 카드 게임, 주위에서 다각형 찾기 놀이 등을 즐기며 “키득키득” “까르르” 웃을 수 있는 하루. 그것이 저자의 바람이라고 한다.

 

사실 교과 과정 중에 수학의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은 거 같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어찌 생각해 봄 초등학교 때 수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충분하 해서 기초를 튼튼히 한다면 수학이 조금은 재미난 과목으로 아이들에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대신 난 아직 큰 애가 초1이어서 수 연산 부분 중에서 곱셈과 곱셈표 나오기 전까지만 집중해서 봤다. 벌써 수학이 좀 어렵다고 얘기하는 울 큰애!ㅎㅎ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아이를 아무렇지 않게 학원차에 태우고, 또 아무렇지 않게 학원 가방을 들려주고 하는 건.. 별로 하고 싶지 않다. 비록 엄마표까지는 아니지만, 그래서 집에서 해 줄 수 있는 것만큼은 나도 아이와 함께 노력하고 싶다.

 

생각해 봄..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건데.. 아이 덕분에 내가 크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함께 책을 읽게 되고,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고,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보며 미소를 지어보이고, 아이들의 노래와 율동과 표현 덕분에 내 웃음도 늘었다.. 아이와 함께 열심히 하다보면, 수학에 대한 두려움도 과감히 뽀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만큼의 노력과 그리고 그만큼의 투자가 필요할테지만~^^

 

 

@ 책 속에서

 

- 오늘날 학교에서 강조하는 것은 아이들이 기본적인 수학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는) 아이들이 실수를 덜 하고, 나중에 배우게 될 복잡한 수학을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드는 것입니다.

 

- 오늘날 수학을 가르치는 것은 아이들이 방향이 적힌 목록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지도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 가치있는 일을 배우려면 노력이 필요합니다. 수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큰 문제점 중 하나는 학습은 노력없이 재미있어야 한다는 믿음입니다. 결국 아이들은 수학을 배우는 데 그렇게까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 자신들은 수학을 잘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 우리는 수학에 대한 즐거움과 능력, 이 두가지 질문을 함께 생각하려 합니다. ~ 수학과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 수학을 잘할 것입니다. 만일 즐기기까지 한다면 더욱 잘하겠찌요. 아이들이 수학을 하면서 즐거워하고 조금씩 발전하려면 집에서의 경험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긍정적인 피드백입니다. 여러분은 자녀들이 수학을 '영리'하고 '재빠르게' 푸는 것보다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칭찬해야만 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수학학습에 있어서 '성장'해 나가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

피드백을 주는 가장 좋은 시간은 아이들과 숙제를 할 때입니다. 일반적으로 부모들은 아이가 수학 문제에 틀린 답을 구하면 즉시 잘못 풀었다고 지적하고 정답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그런 유혹을 참아내십시오.

대신에 어떻게 그것을 풀었는지 물어보세요. 그리고 자신의 실수를 잡아낼 수 있도록 잘 이끄십시오. ~

아이가 설명할 때, 끝까지 설명할 수 있또록 충분한 시간을 주세요. 처음 발견된 실수는 기본적인 것들을 잘못 이해한 결과일 때가 많습니다. 충분히 설명하도록 하면 아이들은 자기가 잘못된 곳을 헤매고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이런 이유로 아이들은 문제를 틀리더라도 벌을 받는 것은 아니며, 심지어는 부모들도 가끔은 틀린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수학 문제를 맞게 풀었을 때도, 어떻게 풀었는가를 설명하게 하십시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합리적으로 올바르게 생각했는지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

만약 아이들이 틀린 답을 낼 때만 설명을 요구한다면, 아이들은 틀릴 때만 설명을 해야 한다고 연결 지으며 자신들의 실수를 드러내기보다는 감추려고 할 것입니다.  ~

학습은 즉각적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잠시 쉬기, 다음날 다시 생각하기, 일주일 정도 떠나 있기 등등은 이해를 돕거나 성질을 다독이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여러분이 수학에 관심을 보인다면 여러분의 자녀 또한 호기심을 가질 것입니다. 또한 숙제하는 탁자에 앉아 협박 속에서 뭔가를 하는 것보다 매일매일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수학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수학으로 놀이를 한다면, 여러분의 자녀는 반드시 수학을 즐게기 될 것입니다.

 

- 엄마와 아빠가 자녀들과 '수학에 대하여 대화할 수 있는' 곳은 가정일 것입니다. 집 안에 있는 일상적인 도구들을 사용한다면 자연스러운 대화에서 수학이 묻어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민의 외딴섬 여행 무민 그림동화 14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무민 그림동화 14권 <무민의 외딴섬 여행>

 

동화와 만화, 그림책 등 다양한 문학 장르로 출간되어 온 무민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텔레비전 드라마, 뮤지컬 등으로도 만들어져 70여년이 넘도록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14권은 바다로 나들이를 갔던 무민 가족이 겪은 아슬아슬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어려움이 닥쳐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해 주는 이야기이다.

 

이제 울 공주님들은 무민이 무지 친한가보다.

무민 동화가 몇 권 더 있어서 그런지..

거기다 애들 아빠의 핀란드 출장 덕분에 무민이 핀란드 출신?이라는 것도 알게 됐고, 또 무민 메모지에 무민 치약에... 다양한 무민 캐릭터 제품이 있어서 더 무민이 가까이 여겨진다.

 

무민과 친구들을 소개해 보면...

무민, 무민 아빠, 무민 엄마, 스너프킨, 스노크 아가씨, 스노크, 스니프, 꼬마 미이!ㅎㅎ

여저니 정체를 알 수 없는 친구들이지만....

그래도 자주 보니, 많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이 책은 무민 가족이 너울거리는 파도를 타고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외딴섬으로 나들이를 갔다. 반짝이는 모래밭, 깊고 푸른 바다,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 섬 나들이는 무척 즐거웠다. 그런데 평화로웠던 바다가 어느새 거센 파도치는 사나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집에 데려다 줄 배까지 파도에 휩쓸려 버리는데 다행히 배는 모래밭에 파묻히고 만다. 다행히 배가 멀쩡해서 무사히 집에 도착한다는 해피엔딩의 책이다.

 

난.. 무민 시리즈 책을 읽어줄 때마다...

목소리를 어떻게 변형^^시켜야 할지 항상 고민하는 거 같다.

왜냐하면 무민, 무민 아빠, 무민 엄마, 스노크 아가씨 등...ㅎㅎ

나름 애들에게 책을 읽어줄 땐 동화구연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캐릭터별로 목소리를 바꿔서 읽어주는데..

무민 시리즈는..ㅋㅋ

그래서인지 8살 울 큰 딸..

요 책은 그냥 마음 속으로 읽는 걸 더 좋아했다.

 

기회가 되면..

무민 만화도 한번 봤으면 좋겠다.

책보다는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게 더 재미날 것 같다.

아주 명랑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은근한 매력이 느껴지는 그런 무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꿈은 방울토마토 엄마 - 가슴 뛰는 꿈을 위한 작은 첫걸음 처음부터 제대로 5
허윤 지음, 윤희동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의 책이다.

지식을 통해 지혜를 얻는 책이라는 뜻을 담았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 익힌 지식은 아이들을 지혜로운 아이로 자라게 할 것이라는 글귀가 눈에 띈다.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글귀 같아서 순간 기분이 좋아졌다.

 

<내 꿈은 방울토마토 엄마>라는 책은 이 시리즈의 5권으로 초등학교 1,2학년 통합교과와 3학년 도덕과 교과 연계된 책이다. 통합교과라는 생소한 말도 이제 초1 된 큰 애를 통해 알게 되었다.

무튼...

교과 연계된 책은 어찌보면 아이보다 엄마의 눈이 더 번쩍, 귀가 더 솔깃해지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교과 연계된 부분도 그렇고, 그동안 그림 위주의 그림책에서 살짝 글밥이 있는 책으로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기에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무엇보다 부록 <차곡차곡 이루는 나만의 꿈 통장>과 토마토 씨앗 2개가 마음에 들었다.

한권의 책으로 많은 걸 생각하고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속이 꽉 찬 호두알처럼 알찬 책을 만난 거 같아서 참 행복했다.

 

이 책은 아이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른들 입장에서는 이 책의 주인공처럼 방울토마토 엄마가 꿈이라니~ 순간 앞이 캄캄해질만큼 실망할 수도 있겠다 싶다. 사실 울 큰애 어렸을 땐 첫 꿈이 토끼였으니~ㅎㅎ 그 때 생각이 문득 났다.

무튼..

 

어려서부터 자기가 하고 싶은 일, 또는 하면 즑거운 일을 찾는다는 건.. 그래서 노력하고, 또 그 꿈을 위해 도전하는 것이야말로 아이의 미래를 위한 가장 가치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생각해 봄 우리나라 학생들의 최종 목표는 대학교와 좋은 직장이 다 인 듯이 그렇게 공부에만 매달리지만..

인생의 목표는 절대 대학교와 직장이 아님을... 뒤늦게 깨우치며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찌됐든 이 책은 아이와 내 자신에게도 다시금 꿈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선물로 준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

어린이들에게 ​좀 더 행복해지기로 하자며, 그 방법으로 나만의 멋진 꿈 씨앗을 가슴에 심어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기분이 막 좋아지고 신 나는 일이라면 꿈 씨앗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리고 꿈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작은 노력들을 해 보라고 한다. 꿈 씨앗은 멀리 있찌도 않으며, 지금 이 순간 바로 내 옆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작은 두근거림이 꿈 씨앗이라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꿈을 먹고 사는 사람이라는 글귀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의 가슴도 설레게 만들었다.

약 60여페이지의 본문은 방울토마토 삼형제, 이름짓기 가족회의, 나는 우리 집 정원사, 또 무엇을 심을까, 반짝반짝 빛나는, 꽃 시장 나들이, 아주 특별한 발표회로 소제목이 들어가 있으며, 각 본문 말미에는 '교과서 디딤돌'이라는 페이지를 할애하여 부연 설명을 꼼꼼하게 하고 있다. 중간중간 그림도 삽입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책 뒷 표지에 있는 글을 인용해 본다.

여러분은 어떤 꿈을 품고 있나요?

어느 날 아영이네 베란다에 방울토마토 삼형제가 태어났어요. 아영이는 마치 아기처럼 방울토마토를 돌봐 주었어요. 그런데 수줍음 많고 자신감 없던 아영이가 점점 달라졌어요. 방울토마토가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고 기운이 펄펄 났죠. 아빠는 아영이에게 '우리집 정원사'가 되어 보라고 하셨어요. 베란다를 정원으로 가꾸기 위해 엄마와 도서관을 찾고 아빠와 꽃시장을 다니면서 아영이의 가슴은 콩닥콩닥 뛰었어요. 왜냐하면 아영이 가슴 속에는 바로 꿈 씨앗이 꿈틀꿈틀 자라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울 큰애는 그냥 꿈...에 대한 얘기라기보다는 방울토마토...를 키우고 있는 아영이 얘기 정도로만 이 책을 본 거 같다. 그래도 꿈 통장 적어 보라니까... 앞에만 조금 적었다. 비록 다 채운 건 아니지만...

조금씩 채워나가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 속에서(교과서 디딤돌 중)

- 아직 꿈이 없다구요?

희망 목록 만들기 : 관심분야 목록을 만들어서 작은 관심거리라도 놓치지 말고 기록해 보세요. ‘ 희망 목록 만드는 거죠. 사소한 것이라도 기록해 놓고 그와 관련된 정보를 찾아 모으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찾을 있을 거예요. 가만히 앉아서 꿈이 없다고 걱정하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는 작은 노력과 관심이 꿈을 발견하는 멋진 출발점이랍니다.

 

-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없어서 속상해요.

미래의 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흥미) 잘하는 (재능) 발견하는 중요해요. 물론 결코 쉬운 일은 아니예요. 누구에게나 어렵고 힘든 일이죠. 하지만 포기하지는 마세요.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은 안에 숨어 있는 보물을 발견하는, 아주 멋지고 흥미진진한 모험이거든요.

 

- 일과 직업은 달라요.

이렇게 일과 직업은 달라요. 그렇다고 일보다 직업이 더 가치있는 것은 아니에요. 그것은 엄마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어요. 엄마가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든 아니든, 가족을 위한 엄마의 보살핌과 집안일은 어느 직업 못지않게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이잖아요. 그렇죠?

- ​꿈을 이루는 데 좋은 성격 나쁜 성격은 따로 없어요.

​내가 가진 성격을 '좋다, 나쁘다'로 평가하기보다는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지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가 더 중요해요.

- '다른 사람이 말하는 나' 그 속에서 재능을 찾아보세요.

부모님의 칭찬 속에도 많은 재능이 숨어있을지 모르니까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 보세요. 남들이 평가해 준 재능에 자신의 흥미르르 더한다면 분명 멋진 적성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 연습과 노력으로 나의 꿈을 지키고 가꿔요.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 키워 나가는 사람이 결국 꿈을 이루게 된답니다. 아직은 원하는 직업에 대해 구체적인 경험을 해 본 적이 없으니까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게 느껴지고 주눅 드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자신감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죠.

@ 본문 사진





















@ ​차곡차곡 이루는 나만의 꿈 통장 ~ 8살 큰 애의 꿈이 선생님이지만, 아직 요 통장을 다 채울지는 못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꽃비가 물리친 먹구름 마녀 마음이 자라나는 동화
정민지 글, 유경래 그림 / 아르볼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마음이 자라나는 동화'는 서울시 교육청이 선정한 유아 인성교육의 해심 가치를 주제로 한 인성 동화이다. <꽃비가 물리친 먹구름 마녀>는 마음이 자라나는 동화 중 '협력'에 대한 내용의 책이다.

 

책은 원색을 듬뿍 사용한 그림 덕분에 아이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내는 거 같다. 거기다 그림도 큼지막해서 아이들이 잼나게 볼 수 있는 책이고, 내용 또한 유익할 뿐만 아니라 책 본문 말미에 이어 독후활동까지 할 수 있는 내용이 있어서 더 마음에 든다. 아이도 부담없이 할 수 있는 내용이라 재밌어 했다.

 

산들산들 바람이 불면 아름다운 꽃비가 내리는 마을이 있었는데, 그 비밀은 바로 햇빛을 담뿍 품은 태양의 구슬 덕분이었다. 구슬이 있어서 일 년 내내 꽃이 피고 꽃비가 내리는거였다.

꽃비 마을 바위산 꼭대기에는 심술궂은 마녀가 살았고, 친구들은 이 먹구름 마녀를 심술퉁이, 욕심꾸러기라고 불렀고, 먹구름 마녀는 꽃비 마을에 항상 샘이 나 있어서 병이 날 지경이었는데, 그러다가 결국 그 구슬을 훔치기로 마음을 먹고 마을로 내려가 구슬을 훔쳐온다.

다음날 마을에는 꽃비 대신에 칼바람만 쌩쌩 불었지만, 무서워서 아무도 나서지 못하고 있던 찰나에 한 아이, 미담이가 벌떡 일어나서 먹구름 마녀에게 구슬을 돌려달라고 말한다며 자신있게 말한다.

사람들은 말렸지만, 미담이는 마녀에게 찾아가 구슬을 달라고 한다. 하지만 미담이는 마법의 지팡이에 휘둘러 마을로 날아가 버린다. 이후 미담이의 할아버지가, 또 그 할아버지의 친구가, 또 그 할아버지 친구의 아들이, 그리고 그 할아버지 친구의 아들의 부인이... 그렇게 마을 사람들은 계속 마녀를 찾아갔고, 그로 인해 앓아눕는 사람들이 늘어갔다.

결국 다시 미담이가 마녀를 찾아갔고, 마녀는 내기를 제안한다.

내기의 제안은 바로 내일 아침까지 마을을 꽃으로 가득 채우는거였다. 그러면 구슬을 주겠노라 했다.

이 내기 소식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크게 실망하지만, 미담이는 집집마다 담에 꽃을 그리면 어떠냐고 제안한다. 하지만 모두 고개를 젓는다. 그래도 미담이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혼자서 열심히 꽃을 그린다. 그 때 단짝 친구 여울이가 함께 꽃을 그리게 되고, 그렇게 한명씩 꽃을 그리기에 동참한다. 처음에는 아이들만 했다가 아이들의 모습에 감탄한 어른들까지 담장에 알록달록 꽃을 그리며 하하하, 낄낄낄 하며 그렇게 웃음꽃이 피어났다.

마지막은 '다음 날, 꽃비 마을에는 과연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라고 끝을 맺는데, 8살 울 큰애는 이게 뭐냐구~ㅋㅋ 울 딸은 끝 문장을 마침표가 아닌 물음표로 묻는 그림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ㅎㅎ

무튼..

이 책은 항상 희망을 버리지 않는 마음과 혼자가 아닌 함께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걸 아주 재미나게 잘 보여주고 있다. 옛날 사람들 그림이라 더 친근감이 있는 것도 같다.

 

본문에 이어 '부모님,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의 힘을 키워 보세요!'라는 문구로 <마음이 자라나는 생각 놀이터> 페이지가 할애되어 있다.

협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총 3가지의 활동이 나와 있어서, 아이와 독후활동도 함께 해 봤다.

다른 책들에 비해 독후활동이 부담스럽지 않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도 잘 동참했던 거 같다.

 

다만... 제목이..

사실 먹구름 마녀를 물리친 건 꽃비가 아니었다. 담장에 그린 꽃들이 꽃비처럼 보였다면.. 그걸 어필하려고 했다면 얼추 맞는 제목이기도 하지만... 무튼~

 


























8살 큰 애가 독후활동을 하고 있네요~ 근데 표정이~ㅋㅋ

여전히 표정이~~~ㅋㅋ

독후활동 하는 6살 둘째입니다. 꽃그림 그리는 걸 워낙 좋아해서요~^^





협력이 필요할 때를 적는거였는데요, 저희는 그냥 말로 얘기를 해 봤어요~

무거운 걸 들 때, 같이 청소를 할 때, 줄로 꼬마야 꼬마야를 할 때를 얘기하네요~

그리고 퍼즐 맞추기 할 때도 같이 하면 빨리 할 수 있대요~^^

꽃이 가득하지요? 덕분에 벌이랑 나비도 모여 들었어요.

6살 둘째가 그렸고, 색칠은 팍스넷이라는 크레용으로 색칠했어요~

엄마랑 같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