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성조숙증 거뜬히 이겨내기 ㅣ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만드는 어린이 건강서 2
폴 카플로비츠 지음, 서울아동병원 의학연구소 옮김 / 꿈꿀자유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만드는 어린이 건강서 2권이다.

성조숙증 함부로 치료하지 마라!라는 글귀가 의외였다.

무튼..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올해 초1이 된 울 큰 공주님의 가슴이.. 조금씩 봉긋해지고 있는 거 같다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혹시 성조숙증인가?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뿐만 아니라 울 신랑도 아마 그리 느꼈나보다~

 

어찌됐든 이 책의 소개글에도 써 있듯이 성조숙증에 대한 명쾌하고 통쾌한 답을 주는 조언자를 찾기는 쉽지 않은 탓에 인터넷이며 막 뒤져보지만, 글쎄~ 하는 의구심만 더 커진 게 사실인 거 같다.

우연히 EBS에서 하는 성조숙증에 관한 방송을 본 적이 있는데, 사실 그 때만 해도.. 울 집이랑은 상관없는 일 같아서 무심코 채널을 넘겨버린 게 언뜻 떠올랐다.

 

이 책은 현재 워싱턴 D.C.의 어린이 국립의료원 내분비학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폴 카플로비츠 박사가 쓴 글이다. 40편 이사의 논문을 발표했는데 대부분이 성장과 사춘기에 관한 문제를 다룬 것들이라 한다.  아울러 이 글은 서울아동병원 의학연구소에서 옮겼다. 서울아동병원 의학연구소는 어린이만을 위한 독특한 진료 시스템을 선보인 서울아동병원 네트워크에서 어린이 건강서의 번역 및 저술을 위해 설립한 연구소로 어린이 건강과 의학 발달에 꼭 필요한 정보를 대중에게 전달한다는 목표로 주제 선정과 번역 및 집필에 30명 이상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지식 집단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의학적인 용어에 대한 설명이 많을테니. 일반인보다 전문의들이 번역한 책이라서 그런지 책에 더 신뢰가 갔다.

 

최근 유방이 너무 빨리 발현되는 여자 어린들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한다. 부모들은 자녀가 성조숙증이라고 스스로 진단하고 병원을 찾아 가지만, 사실 이 어린이들 중 상당수는 성조숙증이 아니라고 한다. 일부는 지방이 많아서 겉으로 보기에 유방같이 보이는 경우이고, 일부는 일시적으로 조기에 유방이 발현된 경우라고 하며,  의학적 정의에 따라 성조숙증으로 진단해야 할 아이들은 소수에 불구하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일 수가 없다.

 

성조숙증은 여자아이에서 만 8세 미만, 남자 아이에서 9세 미만에 사춘기 변화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성조숙증이 이렇게 많아진 이유는 환경호르몬, 즉 내분비계 교란물질 때문이라는 가설도 있다고 한다. 동물 실험에서 환경호르몬 중 비스페놀 A. 프탈레이트 계통의 화학물질이 성조숙증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아직 증명된 바가 없다고 한다.

 

다만, 아이의 식습관이라던가 생활환경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니, 적어도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이의 식습관을 지켜주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집에 한권쯤 마련해 두고 활용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나 우리 애가 성조숙증이 아닐까?라는 의심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다.

 

 

 

@ 책 소개

 

언제부터인가 아주 흔한 병이 되어 버린 성조숙증. 그러나 그 원인이 무엇이며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서적 문제는 없는지, 성인이 되면 키가 얼마나 작아지는지 등을 차분하고 꼼꼼하게 일러 주는 조언자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성조숙증의 원인과 치료는 물론 왜 최근 들어 이 질환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지, 성조숙증이 생겼을 때 아이는 신체적 문제와 함께 어떤 심리적, 행동적 문제를 겪는지, 병원을 찾는 경우 어떤 검사와 치료를 받게 되며 의사에게는 무엇을 물어 보고 아이는 어떻게 마음의 준비를 시킬 것인지에 이르기까지 부모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망라하고 있다.

특히 자녀의 키에 관해 불안한 부모들을 위해 대부분 치료 받지 않아도 키가 작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사춘기 발현에 대한 생리학적 설명과 임상 검사 해석 시 유의할 점, 치료가 발전되어 온 과정은 물론 저자가 경험한 다양한 증례까지 다루고 있으므로 일선 의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미국 소아내분비학계에서 손꼽히는 학자인 폴 카플로비츠 박사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성조숙증의 정의와 원인, 검사와 치료 등을 알기 쉽게 풀어 쓴 지침서이다. 소녀들의 사춘기가 점점 빨라지는 추세가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잡았음을 설명하면서 왜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지, 언제 어떤 검사를 해야 하고, 어떤 경우 치료가 필요하며 어떤 경우에는 지켜봐도 되는지 자세히 가르쳐 준다. 특히 호르몬의 변화와 자극 검사, 호르몬 치료의 배경과 실제 등 깊은 지식을 아우르며 자신의 경험까지 덧붙여 두었으므로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이 읽어도 얻는 것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의 백미는 대부분의 성조숙증 소녀들이 성인 신장이 작아지지 않으며 가족의 따뜻한 관심과 확신만 있다면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 영향 또한 미미하므로 치료 받을 필요가 없다는 점을 역설하는 부분이다. 부모들은 물론 의료인조차 뭔가 치료해야만 한다는 소위 ‘Do Something-ism’에 사로잡혀 반나절 동안 200-300명의 어린이가 호르몬 주사를 맞고 가는가 하면 인터넷에서는 저마다 비방을 내세우는 한의원 광고가 봇물을 이루는 진풍경이 표준이 되어 버린 한국 의료에 커다란 경종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자녀의 성조숙증으로 불안감에 사로잡힌 부모라도 이 부분을 되풀이해서 읽는다면 확신을 얻고 불필요한 치료,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 책 중에서

 

- 사춘기 요약 (성조숙증이란 사춘기가 일찍 시작한다는 뜻이다.)

   .. 여자 어린이의 사춘기가 시작되었는지 알려면 유방을 봐야 한다.

   .. 음모의 발생은 난소에서 만들어지는 에스트로겐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즉 사춘기의 시작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 사춘기에 일어나는 가장 중요한 변화는 성자잉 빨라지는 것으로 보통 유방이 커지고 1년 이내에 시작

       되며 에스트로겐 및 성장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 과체중인 어린이들은 정상보다 성장이 빨라 사춘기가 아닌가 의심되는 경우가 많지만 유방이 커지지

       않았다면 진정한 사춘기가 아니다.

   .. 초경은 급속성장이 거의 끝났다는 신호이다. 그러나 초경 후에도 2.5-10cm 정도 키가 자라며, 사춘기가

       일찍 시작된 소녀들은 그보다 더 많이 자란다.

   .. 소년들의 사춘기 급속성장은 소녀들보다 평균 2년이 늦으며, 이 때문에 남성의 성인 신장이 여성보다

       더 커진다.

   .. 렙틴은 지방세포엣 만들어지며 체중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소녀들의 사춘기가 진행되는 데는

       일정 수준 이상의 렙틴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 조기 유방 및 음모 발달의 원인 요약

   .. 성조숙증으로 의사를 찾는 경우는 조기 음모 발생, 조기 유방 발달, 진성(중추성) 성조숙증,

      가성(말초성) 성조숙증, 조기 월경 등 크게 5가지이다.

   .. 조기 음모 발생이란 사춘기 징후가 나타나지 않은 어린이에게 음모나 겨드랑이 털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대부분 키가 크지만 성장속도는 정상이다.

   .. 조기 음모 발생은 신체적 변화가 오랜 기간에 걸쳐 매우 천천히 진행되므로 치료가 필요없다.

       다만, 과체중인 경우가 많으므로 건강한 식사와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 조기 유방 발달은 3세 이전에 유방조직이 발달하는 것으로 시간이 지나도 유방의 크키가 거의 변하지

       않거나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 조기 월경은 1-8세 사이에 언제라도 생길 수 있으며 원인이 분명하지 않다.

       대부분 저절로 없어지므로 질내 이물질이나 성적 학대의 가능성을 배제한 후 검사나 치료를 하지 않고

       관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성조숙증이 있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요약

   .. 성조숙증 소녀들의 문제는 정서 및 행동 문제와 성인 신장이 작아질 가능성 등 크게 두가지이다.

   .. 성조숙증을 치료하는 주된 이유는 매이 키가 작은 성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 성조숙증 소녀 중에 성인 신장이 작아질 위험이 있어 반드시 치료 받아야 하는 경우는

       6세 이전에 사춘기가 시작된 경우, 6세 이후에 시작되었더라도 급속히 진행하는 경우, 처음 진료실을

       찾았을 때 신장이 평균 이하인 경우이다.

 

- 성조숙증은 왜 점점 많아질까 요약

   .. 비만이 증가하는 것은 성조숙증이 증가하는 경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직 비만이 성조숙증의

      원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는 지방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렙틴이라는

      단백질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 음모와 유방 발달은 각기 다른 호르몬에 이해 조절되지만 고체중인 소녀들은 조기 음모 발달 및

      조기 유방 발달의 위험이 동시에 증가한다.

   .. 소년들은 소녀들과 달리 체지방량이 늘어나도 보통 성조숙증이 생기지 않는다.

 

- 전문의를 만났을 때 요약

   .. 가족력, 특히 엄마와 가까운 친척의 초경 연령도 중요하다. 유전적 성향이 확실하다면 다른

       심각한 질병이 아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골연령 사진이 도움이 되는 것은 일부에 불과ㅏ므로 이 검사를 시행할 것인지도 내분비학 전문의가

       직접 판단하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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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나눠요 - 엄마와 함께 읽는 인성 동화
마우리시오 마크 외 지음, 카르메 뻬리스 외 그림, 유미래 옮김 / 푸른나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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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읽는 인성동화 <마음을 나눠요>

 

'우리 아이는 부끄러움이 많은데, 낯선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우리 아이는 무서움을 잘 타는데, 선생님이 그걸 잘 알고 돌봐 주실까?'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책에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인성을다룬 이야기들이 각각의 주제(거짓말, 우정, 부끄러움, 무서움, 놀이)로 나뉘어 실려 있다. 일상생활을 토대로 한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의 정서와 감성이 올바른 방향으로 자리 잡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아이들은 누구나 타고난 성격도 마음씨도 다르다. 이 말은 아이들에게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이 다 똑같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처한 상황과 조건 속에서 눈높이를 맞춰 풀어 주는 것이 바로 어른들의 몫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또 아이와 함께 읽음으로 해서 내 마음도 사실 많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어찌보면 태교 동화 같기도 한 그런 느낌이 드는 책이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사람의 행동의 기초에는 바로 성격과 마음씨, 바로 감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어릴수록 지능보다는 감성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에 실린 동화는 아이들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문제들을 추려서 엮은 이야기들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며, 그 사람의 일을 함께 겪어보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서 자기의 문제를 풀어갈 길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옛날부터 책은 인생에서 좋은 상담자라고 하는 것이다.

 

책은 거짓말, 우정, 부끄러움, 무서움, 놀이 등 5개의 주제로 되어 있고, 각 글마다 그림도 삽입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아주 재미나게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아울러 각 동화가 끝날 때마다 엄마와 함께 읽기 페이지가 이어져 있어서 더 좋은 거 같다. 특히나 4가지 주제 자체가 울 아이들이 흔히 느낄 수 있는 주제들이라 더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대신 초1 울 딸은.. 글밥이 많아서 그런지 혼자 읽으라 했더니 살짝 꺼려했다. 물론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술술 잘 읽겠지만~^^

 

참고로 본 책은 각 주제별로 작가와 그린이가 달라서 더 좋은 거 같다.

 

 

@ 엄마와 함께 읽기 중에서

 

- 아이들은 거짓말도 어른들에게서 배웁니다. 어른들이 하는 것을 지켜보고, 자기한테도 그런 일이 생기면 거짓말을 해 보는 것이죠. 따라서 어른들은 아이들 앞에서 절대로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하다 모해, 약속한 것을 잊어버렸다고 하는 말까지도요.

 

- 어른들은 아이들의 거짓말을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장난으로 맞장구를 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 거짓말은 좋지 않지만, 그 속에는 아이들이 안고 있는 문제와 이유가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거짓말을 할 때,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되지만, 혼부터 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어른이 되는 길은 멀고도 어렵습니다. 거짓말하는 버릇도 그 길에서 마주치는 문제들 중 하나지요. 잘 이끌어 주고 받아들인다면, 아이들은 정말 훌륭한 어른으로 자랄 것입니다.

 

-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사람들과 만나 친한 관계를 맺지요. 어떻게 보면 서로 도울 수 있는 친구 관계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재산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친구와 사귀고 우정을 나누는 것을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 가장 좋은 방법은 어른도 아이들의 친구처럼 같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들도 그 어른을 친구로 받아들입니다. 말하자면 조금 특별한 친구이며 안내자인 셈이죠. 어른과 아이들 사이에 우정이 쌓이려면, 어른이라 해서 먼저 아이들을 휘어잡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 친구와 올바른 우정을 쌓으며 자라도록 돕는 일, 그것은 아이들이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떠나 세상으로 나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지나치게 부끄러움을 타는 것을 고치는 방법은 쉽지는 않지만 간단하기도 합니다. 그 아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자신감을 찾게 만드는 것입니다. 되돌아보시죠. 우리가 아이들에게 무슨 일을 시키고서, 서투르다고 얼마나 자주 꾸중을 했는지를.. 그것들이 하나하나 쌓여 아이들을 지나친 부끄러움에 빠뜨린 것입니다.

 

- 아이들이 마음속의 무서움을 이겨 내도록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어른들이 먼저 무서움을 이겨 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아이들이 따라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 놀이를 통해 자란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는 커다란 차이를 보입니다. 시끄럽고 귀찮다고 아이들의 놀이를 억누르면, 그만큼 그 아이에게는 세상을 배울 수 있는 길이 좁아집니다. 아이가 지나치게 말이 없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점잖은 게 아니라 다른 아이들보다 세상을 잘 몰라서 그런 것입니다.

 

- 아이들이 놀이 속에서 하는 행동은 물과 같습니다. 어떤 그릇에 담기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지요. 그 그릇은 바로 어른들의 행동입니다. 이 말은 아이들이 어른들의 행동을 따라하니 조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어른들은 아이들의 놀이를 잘 지켜보며 칭찬하거나 고쳐 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 아이들의 놀이를 지켜볼 때 어른들에게는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아이들의 행동을 끝까지 살펴야 합니다. 놀이 속에서 하는 어떤 행동만 떼어 놓고 봐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둘째,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살펴야 합니다. 아이들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보여도, 급하게 나서지 말고 아이들 눈높이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말입니다.

셋째, 아이들도 어른들과 어떤 일이나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어른들의 일에 참견하기도 하고, 엄마 아빠의 감정에 빠르게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놀이를 어른들의 일처럼 받아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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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가면 산나물 들에 가면 들나물 - 어린이를 위한 산나물 들나물 대백과 ㅣ 지식은 내 친구 8
오현식 글.사진, 박은지 그림 / 논장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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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산나물 들나물 대백과 <산에 가면 산나물 들에 가면 들나물>이다.

개인적으로 몇십권씩 되는 전집류보다는 10권 내외의 소전집류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 책도 참 맘에 든다.

이 책은 지식은 내친구 시리즈의 8권이다.

책 뒷표지 날개에 요 시리즈의 1권부터 7권까지 나와 있는데, 그 책들도 다 마련하고픈 욕심이 생겼다.

책과 함께 산으로 들로 나물 캐러 떠나요!라는 벽에 붙이는 포스터까지 있어서 더 좋았다.

일단 포스터도 같이 보고 붙여 놨더니, 애들도 오며가며 보고 좋아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고 좋아하는 대표 나물 40가지를 선정해서 들나물과 산나물로 나누어 소개한 책이다. 나물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담았다. 저자가 산과 들을 오가면 직접 찾아다니고 맛보고 사진 찍었던 자료들이 오롯이 담겨 있어 여느 백과사전이나 도감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경험 지식을 엿볼 수 있다.

‘어떤 식물일까’ 코너를 통해 나물로 먹을 수 있는 시기의 사진을 실고 잎, 뿌리, 줄기, 꽃, 씨방, 열매 등 나물의 세부 부위를 정확하게 그림으로 표현했다. ‘어떤 나물일까’ 코너에서는 나물로서의 효능, 어떻게 요리하면 좋을지에 대한 정보, 어떤 영양 성분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해준다. 더불어 저자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 여러 해에 걸쳐 찍은 사진들 중에서도 나물의 특징과 한 살이의 모습이 명확하게 드러난 사진을 엄선해 수록했다.

 

약 250페이지 정도 되는 책으로 분량이 상당히 많지만, 다양한 산나물과 들나물도 만날 수 있는데다가 사진이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더 집중하는 듯 했고, 어떤 식물일까와 어떤 나물일까라는 페이지가 각 장마다 할애되어 있다는 이 책의 큰 특징이 아닐까 싶다.

 

산나물 들나물에 관한 대백과사전 같은 그런 속이 꽉 찬 책이다. 아이와 함께 보면서 나도 공부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던 거 같다.

사실.. 다 커서.. 서산 시골집(시댁)에서 냉이와 달래도 캐 보고, 머위도 보고, 둥굴레도 보고, 꽈리도 보고...

했는데, 이 책을 보니 참 다양한 나물들이 있다는 걸 알았다.

대신 유난히 나물류를 꺼려하는 8살 큰애에게 이 책을 많이 보여줘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보며..

같이 냉이도 찾아보고, 고사리며, 머위도 보여주고 했더니 이거 서산 할머니댁에도 있는거라며 좋아했다.

거기다 올 봄에 아파트 단지에 있는 길을 걸으며, 할머니들이랑 아주머니들이 새순을 따는 걸 봤는데 그게 화살나무라는 것도 알게 됐다.

 

무엇보다 저자의 말을 읽어보면, 이 책이 어린이독자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어린이 독자를 참으로 많이 배려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 사실 아저씨도 처음에는 나물에 대해서 잘 몰랐어요. 그런데 어떻게 나물을 좋아하게 되었냐구요? 아저씨는 농민신문사 기자예요. 전국 방방곡곡으로 취재를 다니다 보니, 자연히 나물을 재배하는 농부 아저씨들을 많이 만나고 여러 나물을 자주 봤어요. 그러면서 궁금해졌어요. 도대체 거칠고 억세기도 한 나물을 어떻게 먹게 되었을까. 비슷비슷하게 생긴 풀 가운데 어떤 것은 먹고 어떤 것은 먹지 않을까 하고요. ~

이 책에 실린 사진이나 글은 모두 그렇게 들로 산으로 나물을 찾아다니며, 처음 새순이 날 때와 자라는 과정과 꽃이 핀 모습 등을 하나하나 찍으며 정리한 거예요.'

 

'나물의 가장 큰 매력은 건강하고 맛있는 먹을거리라는 점이예요. 요즘은 혀끝만 자극하는 몸에 해로운 음식이 너무 많아요. 하지만 천연건강식품인 나물은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몸에 이로운 약이 되기도 해요. 제철에 나는 나물이 보약이라는 말을 하잖아요. 아저씨는 우리 어린이들이 이런 나물을 가까이하며 모두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에 이 책을 썼어요.'

 

'~ 엄마 아빠와 함께; 산이나 들로 나물 탐방 여행을 해 보세요. 새싹부터 잎과 꽃, 씨앗 등을 어떻게 알아보고 어떻게 먹는지 이 책에 다 나와 있잖아요. 나물을 만나려면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해요. 몇몇은 계절이 조금만 지나도 볼 수 없거든요. 원하는 나물을 보지 못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어요. 이듬해가 되면 나물은 또 그 자리에서 나고 자라서 친구들을 반겨 줄 테니까요.'

 

작가의 말을 읽고 나니, 이 책에 대한 애정과 어린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충분히 느껴지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다. 사실 이 책은 아이가 더 잼나게 읽었어야 했는데, 아이보다는 내가 더 재미나게 잘 읽은 거 같다. 대신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니까 안심~^^

 

이 책을 다 읽고 난 아이라면, 아마도 나물 박사가 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 차례

- 들판의 보물 _ 들나물

    노란 꽃이 인사를 하는 고들빼기

    한겨울에도 살아 있는 냉이

    마늘 맛이 나는 달래

    여름에 잠을 자는 돌나물

    잎보다 꽃을 먼저 피우는 머위

    멀리 외국에서 건너온 명아주

    물을 아주 좋아하는 미나리

    흰 꽃과 노란 꽃이 피는 민들레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는 방풍나물

    무더위에 강한 비름

    쑥부쟁이 중의 보물 섬쑥부쟁이

    발길질에도 꿋꿋이 자라는 쇠비름

    모기를 쫓는 쑥

    인삼 향과 맛이 나는 씀바귀

    잎 맵시가 예쁜 원추리

    발소리를 듣고 놀라는 질경이

 

- 이산저산 산나물

    공룡보다 먼저 지구에 나타난 고사리

    이름 덕분에 널리 알려진 곤드레

    곰이 좋아하는 곰취

    팔색조처럼 변신하는 눈개승마

    목숨을 건져 줄 다래

    쌉싸래한 맛이 나는 두릅

    산 속에서 외롭게 자라는 두메부추

    두릅나무를 닮은 땅두릅나물

    미역맛이 나는 미역취

    눈을 뚫고 자라는 산마을

    인기 산나물로 급성장한 어수리

    영국 스코틀랜드 국화 엉겅퀴

    쓴맛일까 단맛일까 영아자

    손을 쫙 편 것 같은 오갈피나무

    장난감 우산 같은 우산나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음나무

    종 모양 꽃이 예쁜 잔대

    미나리 같은 향이 나는 전호

    영예로운 이름을 가진 참나물

    뿌리는 약초, 잎은 산나물 참당귀

    말발급에 치일 만큼 흔한 참취

    화살 날개가 달린 화살나무

 

- 알아두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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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스타인은 참 예뻐요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
펩 몬세라트 글.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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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색과 빨간 눈동자~

정말 강렬한 표지의 그림책이다.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펩 몬세라트의 화제작 『루빈스타인은 참 예뻐요』. 이 책은 수염 난 여인, 루빈스타인에 관한 아주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진심으로 누군가를 바라본다는 건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있다. 다만 루빈스타인이 여자 아이가 아니라, 여자 어른이라는 게 특이할만하다고 할 수 있겠다.

 

보석 같은 눈, 조각 같은 코, 새처럼 우아한 손짓, 춤을 추는 듯한 걸음걸이...... 루빈스타인은 참 예쁘다. 하지만 아무도 루빈스타인이 예쁜 것을 모른다. 왜냐하면 루빈스타인은 얼굴에 덥수룩하게 수염이 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루빈스타인의 덥수룩한 수염만 쳐다보느라 루빈스타인의 아름다움을 알아채지 못한다.

 서커스가 쉬는 날 공원에 나간 루빈스타인은 파블로프를 만난다. 공원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루빈스타인의 수염만 보지만, 파블로프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루빈스타인의 다정하고 예쁜 모습을 본다. 『루빈스타인은 참 예뻐요』는 특별한 외모를 넘어 그 사람 전체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감탄하고 아끼는 것, 바로 그것이 진정한 사랑임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아이들 그림책에서 어른들을 주인공으로 한 독특한 접근이 신선했던 거 같다. 


우리는 모두 또 다른 루빈스타인이거나 또 다른 파블로프이다. 누구에게나 특별한 개성이 있으니까요. 루빈스타인의 덥수룩한 수염이 누군가에겐 아주 큰 키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아주 뚱뚱한 몸집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대단히 보편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아주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느껴지는 것, 그것이 바로 훌륭한 예술 작품의 위력인 거 같다.

덥수룩한 수염 때문에 사람들은 루빈스타인의 사랑스러운 눈과 매력적인 코와 섬세한 손, 그리고 고운 마음씨를 알아보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모두 놓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루빈스타인은 참 예뻐요』는 누군가를 알고 이해한다는 것이 단지 특징적인 외모만이 아니라 그 사람 전체를 관찰하고 발견하고 이해하고 존중하는 일임을 새삼 깨닫게 한다.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거 같다. 진심으로 누군가를 바라본다는 것은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선 붉은색, 갈색, 검은색, 흰색 등 한정된 색만으로 거의 모든 사물을 표현한다. 여기에 체크무늬와 줄무늬를 사용해 한정된 색으로 단조로울 수 있는 그림책에 세련된 느낌을 덧붙이고, 또한 종이가 빛이 바랜듯한 효과를 주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루빈스타인을 맵시 있게 표현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 더 잘 집중하는 거 같다.

 

대신 애들 입장에서는 콧수염난 루빈스타인... 그리고.. 코가 긴 파블로프...가 그저 이상하게 보이나보다.

난... 아이들에게 이상한 게 아니라, 우리랑 약간 다를 뿐이라고 얘기해 줬다.

재미로 보기보다는... 한번쯤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책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 적힌 '특별한 매력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라는 글귀가 더 가슴 따뜻하게 남았던 그런 책인 거 같다.

이 책을 통해 외모가 아닌 마음씨와 생각이 바른 사람이 더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걸 꼭 알려주고 싶었고...

내 마음이 울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좋겠다.

 

@ 본문 중에서

 

루빈스타인은 참 예뻐요. 하지만 아무도 몰라요.

루빈스타인은 눈이 보석처럼 빛나요. 하지만 아무도 몰라요.

루빈스타인은 코가 조각처럼 오똑해요. 하지만 아무도 몰라요.

루빈스타인은 손이 새처럼 우아하고 섬세해요. 하지만 아무도 몰라요.

루빈스타인이 걸을 땐 발이 춤을 추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도 몰라요.

왜냐하면 사람들은...

루빈스타인의 덥수룩한 수염만 쳐다보거든요.

루빈스타인은 발리우스 서커스에서 가장 유명한 출연자예요.

세상에서 단 한 명뿐인 수염 난 여인이니까요.

~

루빈스타인이 먹이를 주는 모습은 참 다정하고 예뻤어요.

하지만 공원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루빈스타인의 수염만 쳐다보았어요.

비둘기와 파블로프만 빼고요.

~

파블로프는 루빈스타인의 작고 예쁜 발을 슬며시 보았어요.

루빈스타인도 우아하게 다리를 꼬고 앉은 파블로프를 살며시 보았죠.

파블로프는 루빈스타인에게 반했어요.

먹이를 주는 손이 참 고왔거든요.

루빈스타인도 파블로프에게 반했어요.

지팡이를 잡고 있는 모습이 참 멋졌거든요.

~

마침내 파블로프는 루빈스타인의 눈을 바라보았어요.

루빈스타인도 파블로프의 눈을 마주 보았어요.

그런데 두 사람이 보고 있는 건 서로의 눈이 아니었어요.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보고 있었죠.

루빈스타인과 파블로프는 서로 사랑에 빠졌다는 걸 알았어요.

두 사람은 마음속으로 속삭였어요.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

사람들은 두 사람을 쳐다보았어요.

루빈스타인은 참 예뻐요. 하지만 아무도 몰라요.

파블로프는 참 멋져요. 하지만 아무도 몰라요.

아무도 두 사람 얼굴에 가득 핀 웃음꽃을 보지 못했고,

아무도 두 사람 사이에 싹튼 사랑을 보지 못했지요.

사람들은 루빈스타인의 덥수룩한 수염만 보았어요.

그리고..

파블로프의 유별나게 긴 코만 보았지요.

파블로프는 거스톤 서커스에서 아주 유명한 코끼리 남자예요.

때마침 파블로프이 서커스단도 그 도시에 와 있었어요.

아마도 예쁜 루빈스타인을 만나려고 그랬나봐요.

 

 

루빈스타인은 참 예뻐요(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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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엄마가 수학을 두려워하랴
롭 이스터웨이 & 마이크 애스큐 지음, 여태경 옮김, 서동엽 감수 / 명왕성은자유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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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기 전에는 아이들 수학 교과서처럼 크고 얇을 줄 알았다. 하지만.. 책은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을만큼의 화려한 표지가 정말 인상적인 그런 책이었다.

 

고교시절..

함께 공부하며 함께 놀던 가장 친한 친구와 수학을 포기하기로 의기투합한 이후로 난 정말 마음 편하게 수학을 외면했던 거 같다~ㅜㅜ 지금 생각해 봄... 왜 그랬을까 싶기도 하지만.. 아마도.. 수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많이 부족했기에 수학에 공들일 시간 대신 다른 과목을 선택한 게 아닌가 시픽도 하고.. 무튼.. 그러다 가끔 TV 채널을 돌리다가 EBS에서 하는 수학 강의를 볼 때면 그냥 몰두하게 되는 거 같다.

 

무튼..

이 책은 아이가 주변 사물을 인식하는 나이에 수학적 의미와 함께 사물을 이해하고, 부모와의 놀이나 대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을 익혀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팁과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20 말하기, 마법의 숫자판, 주사위 게임 등 아이들이 가장 재미를 느끼는 수학 게임들이 등장한다.) 또한 변화된 초등 수학 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방법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수학 개념과 풀이법도 소개하고 있어 조금 더 수준 높은 학습을 원하는 아이들의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수학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물론 책을 통해서 보는 것에서 끝나면 아무 소용 없겠지만~^^

 

무튼..
이 책 속에 나오는 마술 같은 게임을 아이들과 하나둘씩 해 보고,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찬찬히 일러주고 나면 정말 누구라도 이렇게 얘기하게 될 것이다. "누가 수학을 두려워하랴!"ㅋㅋ

중요한 건 이 책은 엄마 아빠가 가장 훌륭한 선생님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며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 요즘 수학은 어떤 식으로 가르치는가
- 아이들이 수학을 배울 때 머릿속에서 무슨 일들이 벌어지길래 어려움을 겪는가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수학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실생활의 수학적 아이디어

부모가 왜 요즘에는 수학을 이런 방식으로 가르치는지를 인식하고, 아이들의 엉뚱하고 기발한 풀이가 어떤 사고 과정에서 나왔는지를 이해하며, 아이와 함께 카드 게임, 주위에서 다각형 찾기 놀이 등을 즐기며 “키득키득” “까르르” 웃을 수 있는 하루. 그것이 저자의 바람이라고 한다.

 

사실 교과 과정 중에 수학의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은 거 같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어찌 생각해 봄 초등학교 때 수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충분하 해서 기초를 튼튼히 한다면 수학이 조금은 재미난 과목으로 아이들에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대신 난 아직 큰 애가 초1이어서 수 연산 부분 중에서 곱셈과 곱셈표 나오기 전까지만 집중해서 봤다. 벌써 수학이 좀 어렵다고 얘기하는 울 큰애!ㅎㅎ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아이를 아무렇지 않게 학원차에 태우고, 또 아무렇지 않게 학원 가방을 들려주고 하는 건.. 별로 하고 싶지 않다. 비록 엄마표까지는 아니지만, 그래서 집에서 해 줄 수 있는 것만큼은 나도 아이와 함께 노력하고 싶다.

 

생각해 봄..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건데.. 아이 덕분에 내가 크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함께 책을 읽게 되고,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고,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보며 미소를 지어보이고, 아이들의 노래와 율동과 표현 덕분에 내 웃음도 늘었다.. 아이와 함께 열심히 하다보면, 수학에 대한 두려움도 과감히 뽀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만큼의 노력과 그리고 그만큼의 투자가 필요할테지만~^^

 

 

@ 책 속에서

 

- 오늘날 학교에서 강조하는 것은 아이들이 기본적인 수학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는) 아이들이 실수를 덜 하고, 나중에 배우게 될 복잡한 수학을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드는 것입니다.

 

- 오늘날 수학을 가르치는 것은 아이들이 방향이 적힌 목록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지도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 가치있는 일을 배우려면 노력이 필요합니다. 수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큰 문제점 중 하나는 학습은 노력없이 재미있어야 한다는 믿음입니다. 결국 아이들은 수학을 배우는 데 그렇게까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 자신들은 수학을 잘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 우리는 수학에 대한 즐거움과 능력, 이 두가지 질문을 함께 생각하려 합니다. ~ 수학과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 수학을 잘할 것입니다. 만일 즐기기까지 한다면 더욱 잘하겠찌요. 아이들이 수학을 하면서 즐거워하고 조금씩 발전하려면 집에서의 경험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긍정적인 피드백입니다. 여러분은 자녀들이 수학을 '영리'하고 '재빠르게' 푸는 것보다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칭찬해야만 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수학학습에 있어서 '성장'해 나가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

피드백을 주는 가장 좋은 시간은 아이들과 숙제를 할 때입니다. 일반적으로 부모들은 아이가 수학 문제에 틀린 답을 구하면 즉시 잘못 풀었다고 지적하고 정답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그런 유혹을 참아내십시오.

대신에 어떻게 그것을 풀었는지 물어보세요. 그리고 자신의 실수를 잡아낼 수 있도록 잘 이끄십시오. ~

아이가 설명할 때, 끝까지 설명할 수 있또록 충분한 시간을 주세요. 처음 발견된 실수는 기본적인 것들을 잘못 이해한 결과일 때가 많습니다. 충분히 설명하도록 하면 아이들은 자기가 잘못된 곳을 헤매고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이런 이유로 아이들은 문제를 틀리더라도 벌을 받는 것은 아니며, 심지어는 부모들도 가끔은 틀린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수학 문제를 맞게 풀었을 때도, 어떻게 풀었는가를 설명하게 하십시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합리적으로 올바르게 생각했는지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

만약 아이들이 틀린 답을 낼 때만 설명을 요구한다면, 아이들은 틀릴 때만 설명을 해야 한다고 연결 지으며 자신들의 실수를 드러내기보다는 감추려고 할 것입니다.  ~

학습은 즉각적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잠시 쉬기, 다음날 다시 생각하기, 일주일 정도 떠나 있기 등등은 이해를 돕거나 성질을 다독이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여러분이 수학에 관심을 보인다면 여러분의 자녀 또한 호기심을 가질 것입니다. 또한 숙제하는 탁자에 앉아 협박 속에서 뭔가를 하는 것보다 매일매일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수학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수학으로 놀이를 한다면, 여러분의 자녀는 반드시 수학을 즐게기 될 것입니다.

 

- 엄마와 아빠가 자녀들과 '수학에 대하여 대화할 수 있는' 곳은 가정일 것입니다. 집 안에 있는 일상적인 도구들을 사용한다면 자연스러운 대화에서 수학이 묻어나도록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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