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런 발명품이 생겼대요 - 세상을 바꾼 놀라운 발명 이야기 그래서 생겼대요 시리즈
우리누리 지음, 이창우 그림 / 길벗스쿨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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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들) 우리누리는 여러 동화 작가들의 모임으로 어린이의 꿈이 담긴 다양한 책을 기획, 집필하고 있다. 교양과 생각의 폭을 넓혀 주는 아동 도서를 통해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삶의 체험과 세계 무대에서 주역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심어 주고자 하는 것이 우리누리의 바람이라고 한다. 이런 작가들의 소개를 읽고 나니, 이 책에 대한 믿음이 생긴 거 같다.


수많은 발명품은 인간의 삶을 크게 변화시켰다. 문자가 발명되었기에 선사 시대가 역사 시대로 발전할 수 있었고, 종이와 인쇄기가 발명되었기에 지식 문화가 크게 발달했다. 또 망원경과 로켓이 발명되었기에 인류의 활동 영역이 우주로까지 넓어졌다.
세상을 뒤흔든 놀라운 발명품, 가장 쓸모 있고 흔히 볼 수 있는 발명품 등 여러 발명품의 탄생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이 책은 마치 어린이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하고, 또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 맘에 들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 이 말은 인류의 역사를 따라 이어 온 수많은 발명품들이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생겨났다는 뜻이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이런저런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 사용하다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에서 발명은 시작된다.

책을 펼치고 발명품의 탄생 과정을 되짚어 가다 보면 인류의 역사와 문화가 그림처럼 쉽고 재미있게 펼쳐진다. 또 발명품을 탄생시키기 위해 밤낮으로 고군분투했던 발명가들의 이야기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해 주고 있다.

사실... 발명...은... 그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가 싶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다보면... 정말 인류의 삶을 크게 바뀌게 할 수 있는 게 발명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약 175여 페이지나 되느느 이 책은 사실 생각보다 더 많은 발명품들이 실려 있다. 발명품 하나당 2페이지 정도로 그 설명을 최대한 요약하여 핵심만 실었고, 또 4컷 만화가 컬러그림으로 삽입되어 있어서 글자만 있는 발명 이야기 책에 비해 아이들이 읽어가기에도 지루하지 않게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세상을 바꾼 발명품, 생활을 편리하게 해 준 발명품, 실수로 또는 우연히 탄생한 발명품, 자연에서 보고 배운 발명품, 인류에게 도움이 되었지만 해가 되기도 한 발명품으로 구분을 해 둔 게 좋았고, 또 그에 따른 여러 발명품들의 탄생 과정과 그 쓰임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목차와 본문에 각 발명품에 대한 설명을 짤막하게 수식어로 덧붙인 게 참 고마웠다. 적어도 그 발명품에 대해 한마리도 딱 꼬집어 말해 준 것이 이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거 같다. 그리고 착한 발명품일까, 나쁜 발명품일까라는 섹션이 있어서 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게 특이했다.
아울러 마지막에 부록으로 위대한 발명 연표가 제시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독자를 배려한 것 또한 고맙게 느껴졌다.

8살 울 딸은 예방접종, 엘리베이터, 신용카드, 청바지, 수세식 변기 등등.. 그런 것도 발명품이냐고 묻기도 했고..
증기 기관이니, 마취제니, 라이프 스트로, 엑스선, 레이더, 벨크로, 다이너마이트, 디디티, 유전자 재조합 식품, 핵 에너지 등등에 대해서는 잘 이해를 못하겠다고도 했다.
초 1 학생이 보기에 살짝 어려운 발명품도 있긴 했지만, 뭐.. 앞으로도 쭉~~ 활용할 수 있으니까..

이 책을 통해 나도 아이와 함께 발명품에 대한 상식을 넓힐 수 있어서 좋았다.
대신.. 아이가 조금 더 크면.. 각 발명품에 대한 설명이 조금은 더 자세하게 된 책을 하나 더 장만해 주면 좋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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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 극복 캠프 마음을 여는 성장 동화 5
박현숙 지음, 김아영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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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성장동화는 어린이들이 일상적으로 겪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극복해 가는 장이며, 어린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문제를 극복해 나가고, 긍정적인 생각과 넓은 마음, 그리고 자신감을 만들어 감으로써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공부를 못해.’, ‘나는 얼굴이 못생겼어.’, ‘나는 운동을 못해.’ 등 저마다 남보다 못하거나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숨기고 싶은 비밀들이 하나씩 있을 것이다. 바로 누구에게나 있지만 아무에게도 드러내고 싶지 않은 ‘열등감’이다. 열등감은 자아와 타인을 인식하기 시작하는 유아기 때부터 생기는데, 외모와 학습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면서 비교의 대상이 되는 초등학생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러한 열등감은 점점 성장하면서 사라지기도 하지만 상처로 남아 있을 경우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비뚤어진 성향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심할 경우 사회적 고립을 낳는다.

 
이 책은 열등감을 가진 아이들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열등감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능숙한 솜씨로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가슴 찡한 에피소드를 오밀조밀 엮어 실제 우리 생활에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주인공들의 복잡한 심리를 가감 없이 전하며 그들의 내면을 깊게 훑어 본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은 책 속 주인공들처럼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열등감을 들여다보며 스스로 치유하고, 열등감을 장점으로 전환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고,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한 이후, 톡톡 튀는 발상과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맛깔 나는 어휘로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온 박현숙 작가의 신작 동화이다. 작가는 책의 머리말에서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잘생긴 오빠와 남동생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시절, 미운 오리 새끼처럼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고 가여운 아이라고 생각했던 자신이 사실은 눈부신 백조였다’는 걸 깨닫게 된 이야기를 전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주인공 여울이는 공부를 못해 늘 고개를 숙이고 다닌다. 그래서 별명도 ‘돈 줍는 아이’이다. 한 살 적은 사촌동생에게 공부 못한다고 무시를 당하고, 엄마는 속이 터진다며 가슴을 쾅쾅 두드리지만 누구보다 속이 상하고 괴로운 건 바로 여울이 자신이다.
여울이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민주는 얼굴이 못생겨서 남자아이들에게 놀림을 받는다. 여울이에게 자신의 고민을 터놓다가 결국 눈물을 흘리게 되는 민주의 모습은 어쩐지 외모 콤플렉스로 스트레스를 받는 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다.
여울이와 민주는 영문도 모른 채 엄마들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버리자, 캠프!’에 참가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운동을 못해서 고민인 두만이와 목소리가 여자 같아서 늘 부끄러워하는 왕수와 한 조가 되어 캠프의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버리자, 캠프’는 다름 아닌 못난 나를 버리는 ‘열등감 극복 캠프’였던 것이다.
저마다 다른 열등감을 가진 아이들은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면서 자신의 나약했던 얼굴을 정면으로 들여다보며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서로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며 서서히 자존감을 회복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키워나간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은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등장인물들에 공감하며, 열등감을 가진 아이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감을 찾는 모습에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무엇이든 노력하면 나도 열등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본문 시작 전에 이런 글로 시작한다.

"열등감을 갖고 있는 친구 있니?

그렇다면 그런 생각은 싹 버려!

내가 못하는 거, 또 부족한 게 있다면

분명 잘하는 거, 뛰어난 면도 있거든.

그러니까 자신감 가져!"

 

이 책의 주인공인 여울이, 왕수, 민주, 두만이는 자신의 열등감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열등감을 극복하는 멋진 친구들이다.

 

공부를 못해서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여울이는

"시험을 봤다 하면 30점, 40점을 받다 보니 친구들 얼굴 보기가 창피해서 점점 고개를 들 수 없었어.

하지만 이제 공부 말고 나도 잘하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의기소침한 왕수는

"목소리가 여자 같아서 무슨 말만 하면 아이들이 웃어. 그렇지만 앞으로는 감추려고 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할 거야."

 

못 생긴 얼굴 때문에 속상한 민주는

"내 얼굴이 너무 못 생겨서 남자 아이들이 나하고 앉지 않겠대. 그런데 다 똑같이 생긴 예쁜 얼굴보다 개성 있는 내 얼굴이 더 좋아."

 

운동을 못해서 걱정이 많은 두만이는

"축구를 해도 피구를 해도 내가 들어간 팀이 맨날 져. 나를 향해 날아오는 공이 꼭 괴물 같아서 무서워. 하지만 이제부턴 무조건 못한다고 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져 볼래."

 

올해 초 1 울 딸은..

컴플렉스니 열등감이니.. 그런 건 아직 모른다.

사실 열등감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보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했으니~^^

 

다행히 아직은 열등감이 없다고는 하지만..

열심히 독서기록장 다 써서 이미 한권 다 쓰고 새 독서기록장을 받은 자기 짝꿍 얘기를 하며..

아직 반도 못 쓴 자기 독서기록장을 넘기적거리는 울 딸의 모습을 보며..

살짝 부럽긴 한가보다..

 

그래도.. 애들 아빠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김연아선수처럼 뭐든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면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말해 주고 있으니..

울 딸들은 절대 열등감 같은 건 모르고 자랐으면 좋겠다.

 

그리고.. 책 속 친구들의 이야기를 함께 읽으며.. 다른 친구들의 마음도 배려할 줄 아는 그런 아이였으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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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게 어때서! 담푸스 저학년 동화 2
이경순 지음, 문보경 그림 / 담푸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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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콤플렉스를 극복하게 해 주는 심리동화!


작가의 말 페이지를 읽어보면 이 책의 내용과 이 책을 통해 전하고픈 메시지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누구에게나 고민은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영주도 "땅꼬마, 땅꼬마"하고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한다.
하지만 영주는 "그깟 키 좀 작으면 어때!"라며 툭툭 털어버릴만큼 씩씩하지만, 이런 영주에게도 고민은 있다. 웃고 있으면 정말로 고민이 없는 걸까? 꼭 그렇지는 않다.
눈물을 흘린다고 모두가 슬퍼서 우는 건 아닌 것처럼.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거야?'라며 오늘도 자기 몫의 고민으로 힘들어 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통해 말해 주고 싶단다.  "너만 힘든 게 아냐. 누구에게나 고민이 한가지씩은 있단다. 그러니 어깨를 쫙 펴고 맞서서 이겨 나가렴."하고 말이죠.
영주처럼 그리고 영주의 반친구들처럼 모든 친구들은 갖가지 고민을 안고 산다. 고민을 한다는 건 생각을 한다는 뜻이고, 그건 더 나는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민한만큼 상대방이 느끼는 같은 고민에 대해 마음을 쓸 줄 아는 배려가 쌓일 테고, 그것을 해결한 용기만큼 삶에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오늘의 고민으로 내일은 분명 더 나은 내가 되어 있을 것이다.

사실 아이적에는 외모에 대한 고민이 참 많을 수 밖에 없는 거 같다.
생각해 봄 나도 어렸을 때 나의 외모에 대해 참 고민이 많았다. 4남매 중 유일하게 나만 키가 작았기 때문에... 물론 성인이 된 지금 내 키는.. 딱 평균인 거 같다. 울 집 식구들이 다 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가 작게 보였던 것일 뿐 사실 내 키는 절대 작은 키가 아니었다. 물론.. 지금도 나는 나의 튼튼한 하체로.. 항상 바지만 입고 다니지만~^^

무튼..
8살, 6살 울 공주님들은 아직까지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는 없는 거 같다.
그래도..
예민한 둘째는.. 가끔 은연 중에 통통하다는 말이 나오면... 완전 싫어하긴 하지만~^^ 그래서 항상.. 정정해 줘야 하지만...

무튼.. 이 책은 영주를 비롯한 반 친구들을 통해 자신의 컴플렉스를 들여다보며... 그 컴플렉스를 이겨내는 얘기로 끝을 맺는다.

초 1 울 큰애 반에도 키자 작은 친구, 통통한 친구, 키 큰 친구들 참 다양하다.
가끔 지나가는 학생들을 보며.. 뚱뚱하다는 말을 쓰기도 하는데.. 난 그럴 때마다 듣는 사람이 살짝 기분 나빠할 수 있으니, 겉모습에 대한 말은.. 그냥 안하는 게 좋겠다고 말해주기도 한다. 적어도 외모로 사람을 쉽게 판단하는 그런 아이는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컬러 그림이 삽입되어 있고, 주인공 친구들이 워낙 재미나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듯한 책이다.


@ 책 속에서

- 아빠 말처럼 채송화는 채송화대로, 해바라기는 해바라기대로 다 자기만의 멋이 있는 거잖아요. 모두가 해바라기일 이유가 도대체 뭐냐고요.

- 벙싯벙싯. 지수의 입이 다물어질 줄 모릅니다. 영주는 말없이 신발주머니만 발로 툭툭 찼어요. 그동안 키가 크든 작든 아무런 상관도 없다고 생각했어요. ~
영주는 왠지 가슴속으로 환환 빗줄기가 스미는 기분입니다. 키가 금방 쑥쑥 자라서 해바라기 꽃이 될 것만 같아요. 영주는 몸도 마음도 날아갈 듯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 엄마는 대뜸 화부터 냈어요. 영주는 그런 엄마를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런 게 있다고 말했을 뿐인데 왜 화를 내는 걸까요? 그런데 더 웃기는 건 그 후로 툭하면 키 얘기를 꺼내는 거예요. "한 숟갈씩 푹푹 퍼 먹어 봐. 키가 왜 안 커?"

- "싫어. 그래 봐야 또 금방 불 끄라고 야단일 텐데, 뭐. 너희 할머니 잔소리는 꼭 고장 난 수도꼭지 같단 말이야. 듣고 있으면 막 숨이 막혀."

- "~ 친구라면 친구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고. 그런데 내 생각엔 너도 정미의 마음으르 헤아려 주지 못한 것 같아서..." 영주는 갑자기 뽕 망치로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것 같았어요.

- 하지만 당장 정미에게 사과하고 싶진 않습니다. 화가 난다고 친구의 약점을 콕콕 찌르는 것은 정말 비겁한 짓이거든요. 진짜 친구는 절대 그러면 안 되잖아요.

- 읽고 있자니 영주는 가슴이 뜨듯해졌어요. 가슴 속에 손난로 하나를 집어 넣은 것처럼요. 매운 고추를 먹었을 때 마냥 코도 매워 왔어요. 이렇게 착하고 멋진 친구들 왜 여태 알아보지 못했을까요.

- "~ 덩치는 작아도 통은 엄청 크구먼. 그럼 됐지. 키만 멀대같이 커 봐야 뭔 소용이여. 속이 알차야지. 아암!"

- 다혜도 거푸 손을 내저었어요. 그 바람에 영주랑 지수는 마주 보고 까르르 웃었어요. 달콤한 아이스크림 때문일까요. 온몸이 달콤해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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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난 뒤 모든 게 달라졌다 - 계산할 수 없고 정석도 규칙도 없는 허당 엄마의 리얼 육아
앰버 더시크 지음, 박혜윤 옮김 / 예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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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에서 가장 부실(?)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솔직하고 감동적인 육아 일기가 드디어 우리나라에 상륙했다! 컴퓨터 그림판으로 대충 그린 허접한(!) 그림이 이렇게 재미있고, 웃프며, 찡하게 다가올 줄이야… 천방지축 말썽꾸러기 두 아들을 키우는 평범한 엄마의 평범하지 만은 일상이 들려주는 공감 200% 이야기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저자는 어느 날 문득 블로그를 개설한다. 피곤하고 때로는 절망스러웠지만 그만큼 행복했기에 버틸 수 있었던, 두 아이와 함께한 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서. 여느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글과 사진으로 된 뻔하디뻔한 육아 일기 대신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되게 못 그린 것 같지만 포인트는 절묘하게 모두 짚어낸 그림)으로 차곡차곡 일상을 기록했다. 아이가 태어난 뒤 엄마에게 나타나는 변화, 잠투정, 음식투정, 똥과 기저귀 등등. 배꼽을 잡다가도 어느 순간 눈물을 쏙 빼는 이야기에 블로그는 문전성시를 이뤘고, 수백만 미국 엄마들은 저자에게 열광했다. 엄마들끼리 통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연유로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육아서와는 방향이 달라도 한참 다르다. 저자는 자신 역시 하루하루 힘겹게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인지라 그 처지를 너무나도 잘 알기에 다른 부모들을 애써 위로하려고 하거나 호되게 질책하지 않는다. 그 대신 그냥 나도 당신과 똑같은 상황에 놓여 있을 뿐이니 우리 서로 편하게 이야기나 한번 나눠보자고 세상 모든 부모들에게, 특히 엄마들에게 말을 건넨다. 위로나 질책이 아닌, 자신도 모르게 손뼉을 마주칠 정도의 ‘격한’ 공감! 바로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강점이다. 

 

작가는 아이가 둘이나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허술한 구석이 있는 엄마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자칭 엉망진창인 그림만큼이나 첫째는 말썽꾸러기이고, 둘째는 장난꾸러기라고 한다. 작가가 이 책을 쓴 지금 첫째는 여섯살, 둘째는 세살이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아기들은 아이들이 더 어렸을 때 있었던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작가는 피곤하고 절망스러웠지만 반면 그만큼 행복했기에 버틸 수 있었던 그 시기를 차곡차곡 블로그에 기록했다고 한다. 엄마가 되고 나서도 사진으로 찍어두지 못한, 우리 가족의 소소한 일상을 그림으로 그려낸 것 뿐이라고 말한다. 그저 그림으로 일상을 기록하는 일이 마냥 재미있었다고 한다.

작가의 그런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 책이라 그런지..

이 책을 읽는 내내 난 정말정말 행복했고, 또 즐거웠던 거 같다.

 

정말 샛노란 표지가 너무나 맘에 드는... 그리고 아이가 태어난 뒤 모든 게 달라졌다는 책 제목까지 너무나 맘에 드는.. 그리고 책장을 열자마자 단숨에 줄을 그어가며.. 끄적어가며 읽은 책.. 그런 책이었다.

 

큰 애... 거의 12시간 진통해서 자연분만으로 낳았다. 큰 애를 낳고나서.. 회복실로 옮겨진 후.. 난.. 정말 세상의 중심이 바뀐 바로 그런 느낌이었다. 마치 내 인생이 reset 된 그런 느낌! 계절도 시간도 다 잊은 듯한 바로 그런 멍한 느낌... 그렇게 나는 엄마라는 이름을 가졌다.

 

이 책은 수백만 육아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린 책!!!이라는 글귀만큼... 나 또한 이 책의 내용과 그림에 푹~~ 빠져들어버렸다. 이 책은... 어찌보면... 나처럼 8살,6살 공주님들을 키운 엄마라면... 딸들이 아기였을 적.. 그리고 내가 완전 초보였을 적 그 때 그 시절을 떠올릴 것이고.. 지금 한창 갓난아기와 사투^^ 중인 엄마라면... 멀지 않은 미래까지... 예측해 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근데 난.... 아직까지 싱글을 고집하고 있는 38살의 한 멋진 싱글녀...에게 이 책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아...만큼 어려운 게 없지만.. 또 지나고 보면.. 그렇게 재미있고 유쾌한 시절이 또 없었던 거 같다.

왠지 아이를 낳지 않으려고 하는 부부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픈 그런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울 딸들 어렸을 적 모습을 떠올린 계기가 되었고, 또 이만큼 잘 자라 준 울 딸들에게 고맙다는 마음이 들었고, 또 울 아이들과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이 생긴 그런 책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일상을 이렇게 글과 그림으로 남겨 놓은 그녀의 부지런함이 참 부러웠고 존경스럽다.

 

아울러 그녀의 블로그 www.crappypictures.com에도 방문해 봤다.

영어공부도 하며... 공감도 하며... 좋은 사이트 같았다.

일단 그래서 즐겨찾기까지 해 두었다.

 

가끔이라도 꺼내 읽어보고 싶은.. 글구.. 울 신랑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픈 그런 책이다.

 

@ 책 속에서

 

- 나이가 든다는 것

가장 성능이 좋은 보정 속옷을 입어야지만 다시 가슴이 나타난다. 내가 가진 보정 속옷은 딱 한 벌, 그러나 지금은 특별한 날을 위해 고이고이 모셔 놓았다.

 

- 나의 배

나름 애플 힙을 자랑하던 탱탱한 엉덩이는 온데간데없이 그냥 푹 퍼져버렸다. 아, 그리고 본의 아니게 꿀렁꿀렁 뱃살로 만들어 진 작은 앞치마를 입게 되었다. ~ 내 몸은 또 다른 사람을 만들어 낸 고귀한 몸. 그러니까 나는 흡사 마법사인 셈이다. 마법사는 대개 온몸을 다 가릴 정도의 긴 옷을 입으니까 사실 완벽하고 아름다눈 몸을 가져야 할 필요는 없다.

 

- 아이를 재우는 마법의 물건

사실 아이들을 재우는 데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유일한 그 무엇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건 바로 나였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 무엇은 모유가 나오는 내 젖꼭지였다. 그래도 누군가 물어본다면 아이들을 재우는 건 젖꼭지가 아닌 '나'라고 이야기 할 것이다. 나는 엄마니까!

 

- 엄마 노릇을 하기 위한 만병통치약, 커피

그리고 두 아이가 생겼다. 아이들은 시끌벅적 에너지가 가득한 채로 일어난다. 게다가 빌어먹을만큼 일찍도 일어난다. 얘들아, 엄만 아직도 좀 피곤해. 저리 가. 커피 좀 마셔야겠다.

 

- 최악의 음식을 소개합니다.

나는 크래커가 영 별로다. 왜냐고? 크래커는 원래 크기보다 더 많은 부스러기들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 살려면 먹어야지!

왜냐하면 죽도록 '안' 먹는 시기와 죽도록 '많이' 먹는 시기가 계속 반복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 궁극의 귀여움에 대하여

녀석은 이런 말을 할 때마다 늘 그 천진난만한 눈을 크고 동그랗게 뜬다. 곧바로 무장해제, 나는 사랑에 빠진 엄마 좀비가 된다. 단 한 번도 빠짐없이.

 

- 아이들과 함께 하는 마법 같은 순간들

부모로서 최고의 순간은 아이들이 처음으로 경험하는 멋진 일을 지켜보는 바로 그때다.

 

- 스펙터클 자동차 여행

남편은 올 때처럼 무식하게 콜라를 마시지 않았고, 나는 둘째에게 젖을 먹인 다음 꼭 트림을 시켰다. 우리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상할 수 있게 됐고, 또 쓸데업이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다.

~ 애들 아빠는 첫째의 팬티를 벗긴 다음, 쭈그리고 앉아 편히 똥을 쌀 수 있게 들어 주었다. 녀석은 똥을 싸고 오줌을 갈겼다. 그동안 나는 배꼽을 잡고 웃으면서 창문을 사이에 두고 사진을 찍었다. ~

가끔은 이렇게 가장 지저분한 순간이 가장 좋은 추억으로 남기도 하는 법이다.

 

- 우리는 골골 가족

우선 긍정적인 엄마가 되기로 한다. 아이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책을 읽어 주고, 수프를 먹이면서 하루를 푹 쉬게 하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나을 거라고 생각한다.

 

-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말

아이들이 했던 온갖 웃기고 기발한 말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아주 단순하다. 두 녀석이 똑같이 하는 말이기도 한다. "따랑해 엄마!" "사랑해 엄마!" 그 어떤 말도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 징그럽게 많은 똥

엉덩이가 조금 빨개졌다. 아, 안 돼. 벌써 기저귀 발진이 생긴 거야? 똥을 너무 많이 싸서 그런 것 같았다. 손가락에 기저귀 발진 크림을 조금 묻혀 살살 발라줬다. 하필이면 그 때 아들이 또 똥을 쌌다. 내 손, 새 기저귀, 담요까지 똥 범벅이 됐다.

 

- 아무렇게나 적어본 50가지 육아의 법칙

1. 아이가 막 잠을 자기 시작하면 초인종이 울린다. 그리고 전화벨이 울리며 개가 짖고 큰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가 소리를 지른다.

3. 날씨가 추우면 추울수록 아이들은 절대로 두꺼운 옷을 입지 않으려고 한다.

6. 엄마가 제일 피곤한 날, 아이들은 책장에서 가장 두꺼운 책을 골라 잠자기 전에 읽어달라고 한다.

7. 새 옷을 처음 입히자마자 아이들은 절대로 지우저ㅣ지 않을 얼룩을 묻혀온다.

8. 엄마가 아이들을 침대에 눕히고 이불을 덮어주면 아이들은 갑자기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르며 심지어 오줌까지 마렵다.

11. 약속 시간에 늦을수록 아이들은 똥을 싼다.

15. 엄마가 무거운 짐을 많이 들고 있을수록 아이들은 안아달라며 더 간절히 조른다.

16. 엄마가 몰래 초콜릿을 먹으려고 할 때마다 아이들은 귀신같이 알아챈다.

21. 아이들이 외출해서 애타게 찾는 건 엄마가 깜박 잊고 안 챙긴 바로 '그것'이다.

24. 엄마가 늦게 잠자리에 들수록 그 다음 날 아이들은 더 빨리 일어난다.

28.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고집부리는 유일한 음식은 하필이면 지금 집에 없는 딱 그 음식이다.

36. 아이들이 안 먹겠다고 한 음식을 엄마가 먹어 치우면 아이들은 어김없이 그 음식을 달라고 한다.

43. 집 떠나기 전 아이들에게 아무리 많이 먹여도 아이들은 어딘가 도착하면 배고프다고 난리를 친다. 특히 그 곳에 먹을 것이 없다면 더욱 더.

44. 아기는 엄마가 엄청 급하게 화장실을 가야 할 때만을 골라 엄마 품에 안겨서 자려고 한다.

45. 엄마에게 혼자만의 시간이 절실히 필요할 때면 아이들은 껌딱지처럼 엄마한테 딱 달라붙는다.

47. 아이들이 가지고 놀고 싶은 유일한 장난감은 다른 형제가 가지고 노는 바로 그 장난감이다.

49. 엄마가 화 내기 일보 직전, 아이들은 언제나 사랑스러운 말을 툭 내뱉는다.

50. 이 법칙은 마지막인 동시에 가장 중요한 법칙과 연결된다. 아이들으느 자라면서 끊임없이 부모를 놀라게 한다. 부모가 아이들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할 때마다 아이들은 여지없이 부모를 놀라게 한다. 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주 멋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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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달나라 여행 개암 그림책 6
에릭 바튀 글.그림, 밀루 옮김 / 개암나무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개암 그림책’ 시리즈는 유아에서 초등까지 모든 어린이들이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좋은 그림책을 엄선하여 소개하고 있다. 그림책에 다양하고 풍부한 그림과 아름다운 글을 담아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 주고, 소중한 꿈을 키워 줄 것이며, 또 엄마와 함께 읽는 그림책, 아빠와 이야기 나누는 그림책으로 함께 읽는 즐거움을 주고자 했단다.

 

이미 '부릉이의 시간 여행'이라는 책을 통해 에릭 바튀라는 작가를 접해서 그런지 이 책이 참 친근하게 느껴졌다.

 

작가의 상상력과 멋진 그림을 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그리고 부릉이의 시간 여행 이후 난.. 이 작가가 좋아졌다. 책 내용도 그리고 책 그림도...

 

달나라를 동경하는 천진난만한 왕의 이야기를 통해 아주 특별한 상상의 세계를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작가 에릭 바튀는 인류의 관념 속에 오랫동안 자리해 온 달을 소재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상상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중세 유럽의 왕조 시대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에, 1969년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이라는 현대 역사를 재치 있게 끌어와 상상력의 무대를 확장시켰다.

피에르 왕은 달나라에 가고 싶어 한다. 달나라에서 산책하고 달나라 귀족들과 만나기를 꿈꾼다. 달나라에 갈 수만 있다면 자기 왕국까지도 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달나라에 가기란 쉽지가 않다. 열기구를 타고 하늘로 둥실 떠올랐지만 폭풍우를 만나 바다로 떨어져 죽을 뻔한다.

대포알이 되어 하늘을 날았지만 방앗간에 떨어져 밀가루 범벅이 되고 말았다. 결국 왕은 성탑 침대에 앉아 다시는 달에 갈 생각을 않겠다며 중얼거리다 잠이 든다. 그런데 그때,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성탑이 하늘로 둥실 날아오른 것이다. 정말 성탑이 저 혼자 움직여 달로 가고 있었다. 길고 긴 여행 끝에 성탑이 천천히 달에 착륙했다.

성탑에서 나온 왕은 흰 갑옷을 입은 사람이 빨간색 줄무늬가 있는 깃발을 땅에 꽂는 것을 봤고, 성탑은 성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는 신하들에게 자기는 달나라에 갔다왔다며, 거기는 흰옷 입은 기사가 철로 된 작은 성에서 신하도 없이 혼자 사는 가난한 먼지 왕국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하들은 달나라가 아니라 꿈나라에 다녀온 것이라고 외쳤지만, 피에르 왕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제는 화성이랑 토성에 가 봐야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그림이 본문 전체를 다 채우고 있으며, 캔버스에 그린 유화 스타일?의 그림이 참 맘에 든다. 거기다 살짝 어려운 말은 각 본문 하단에  간단하게 부연설명이 되어 있어서 더 좋았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이 살짝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에는 부연설명을 달아주는 걸 원했기 때문인지... 작가의 배려? 아니면 역자의 배려가 더 감사하게 느껴졌다.

 

특히 우주여행을 하고 싶어하는 8살 울 큰 딸에게..... 왕이 달나라에 다녀왔다는 바로 그 장면... 신하들이 꿈이었다는 그 장면의 그림을 보며... 이 아저씨가 달나라에 제일 처음 간 사람이라고 얘기해 줬더니... 정말이냐고.. 어떻게 갔냐고.. 지금 어디 사냐고.. 등등을 묻는다..

 

자기도 가고 싶다고.. 그리고 그 아저씨 부럽다며.. 왕도 부럽다고 한다.

 

이 책은 달나라 뿐만 아니라 화성과 토성까지도 여행하고 싶은 왕의 꿈을 통해서 아이들로 하여금 무한한 꿈을 꾸게 하는 거 같다. 사실 나도 학창시절에 열심히 봤던 은하철도 999와 천년여왕 덕분이었는지 몰라도.. 항상 우주여행을 꿈 꿔 왔던 거 같다~

 

무튼.. 작가의 매력에... 뿅~~ 빠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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