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은 게 어때서! 담푸스 저학년 동화 2
이경순 지음, 문보경 그림 / 담푸스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콤플렉스를 극복하게 해 주는 심리동화!


작가의 말 페이지를 읽어보면 이 책의 내용과 이 책을 통해 전하고픈 메시지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누구에게나 고민은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영주도 "땅꼬마, 땅꼬마"하고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한다.
하지만 영주는 "그깟 키 좀 작으면 어때!"라며 툭툭 털어버릴만큼 씩씩하지만, 이런 영주에게도 고민은 있다. 웃고 있으면 정말로 고민이 없는 걸까? 꼭 그렇지는 않다.
눈물을 흘린다고 모두가 슬퍼서 우는 건 아닌 것처럼.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거야?'라며 오늘도 자기 몫의 고민으로 힘들어 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통해 말해 주고 싶단다.  "너만 힘든 게 아냐. 누구에게나 고민이 한가지씩은 있단다. 그러니 어깨를 쫙 펴고 맞서서 이겨 나가렴."하고 말이죠.
영주처럼 그리고 영주의 반친구들처럼 모든 친구들은 갖가지 고민을 안고 산다. 고민을 한다는 건 생각을 한다는 뜻이고, 그건 더 나는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민한만큼 상대방이 느끼는 같은 고민에 대해 마음을 쓸 줄 아는 배려가 쌓일 테고, 그것을 해결한 용기만큼 삶에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오늘의 고민으로 내일은 분명 더 나은 내가 되어 있을 것이다.

사실 아이적에는 외모에 대한 고민이 참 많을 수 밖에 없는 거 같다.
생각해 봄 나도 어렸을 때 나의 외모에 대해 참 고민이 많았다. 4남매 중 유일하게 나만 키가 작았기 때문에... 물론 성인이 된 지금 내 키는.. 딱 평균인 거 같다. 울 집 식구들이 다 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가 작게 보였던 것일 뿐 사실 내 키는 절대 작은 키가 아니었다. 물론.. 지금도 나는 나의 튼튼한 하체로.. 항상 바지만 입고 다니지만~^^

무튼..
8살, 6살 울 공주님들은 아직까지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는 없는 거 같다.
그래도..
예민한 둘째는.. 가끔 은연 중에 통통하다는 말이 나오면... 완전 싫어하긴 하지만~^^ 그래서 항상.. 정정해 줘야 하지만...

무튼.. 이 책은 영주를 비롯한 반 친구들을 통해 자신의 컴플렉스를 들여다보며... 그 컴플렉스를 이겨내는 얘기로 끝을 맺는다.

초 1 울 큰애 반에도 키자 작은 친구, 통통한 친구, 키 큰 친구들 참 다양하다.
가끔 지나가는 학생들을 보며.. 뚱뚱하다는 말을 쓰기도 하는데.. 난 그럴 때마다 듣는 사람이 살짝 기분 나빠할 수 있으니, 겉모습에 대한 말은.. 그냥 안하는 게 좋겠다고 말해주기도 한다. 적어도 외모로 사람을 쉽게 판단하는 그런 아이는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컬러 그림이 삽입되어 있고, 주인공 친구들이 워낙 재미나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듯한 책이다.


@ 책 속에서

- 아빠 말처럼 채송화는 채송화대로, 해바라기는 해바라기대로 다 자기만의 멋이 있는 거잖아요. 모두가 해바라기일 이유가 도대체 뭐냐고요.

- 벙싯벙싯. 지수의 입이 다물어질 줄 모릅니다. 영주는 말없이 신발주머니만 발로 툭툭 찼어요. 그동안 키가 크든 작든 아무런 상관도 없다고 생각했어요. ~
영주는 왠지 가슴속으로 환환 빗줄기가 스미는 기분입니다. 키가 금방 쑥쑥 자라서 해바라기 꽃이 될 것만 같아요. 영주는 몸도 마음도 날아갈 듯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 엄마는 대뜸 화부터 냈어요. 영주는 그런 엄마를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런 게 있다고 말했을 뿐인데 왜 화를 내는 걸까요? 그런데 더 웃기는 건 그 후로 툭하면 키 얘기를 꺼내는 거예요. "한 숟갈씩 푹푹 퍼 먹어 봐. 키가 왜 안 커?"

- "싫어. 그래 봐야 또 금방 불 끄라고 야단일 텐데, 뭐. 너희 할머니 잔소리는 꼭 고장 난 수도꼭지 같단 말이야. 듣고 있으면 막 숨이 막혀."

- "~ 친구라면 친구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고. 그런데 내 생각엔 너도 정미의 마음으르 헤아려 주지 못한 것 같아서..." 영주는 갑자기 뽕 망치로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것 같았어요.

- 하지만 당장 정미에게 사과하고 싶진 않습니다. 화가 난다고 친구의 약점을 콕콕 찌르는 것은 정말 비겁한 짓이거든요. 진짜 친구는 절대 그러면 안 되잖아요.

- 읽고 있자니 영주는 가슴이 뜨듯해졌어요. 가슴 속에 손난로 하나를 집어 넣은 것처럼요. 매운 고추를 먹었을 때 마냥 코도 매워 왔어요. 이렇게 착하고 멋진 친구들 왜 여태 알아보지 못했을까요.

- "~ 덩치는 작아도 통은 엄청 크구먼. 그럼 됐지. 키만 멀대같이 커 봐야 뭔 소용이여. 속이 알차야지. 아암!"

- 다혜도 거푸 손을 내저었어요. 그 바람에 영주랑 지수는 마주 보고 까르르 웃었어요. 달콤한 아이스크림 때문일까요. 온몸이 달콤해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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