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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 극복 캠프 ㅣ 마음을 여는 성장 동화 5
박현숙 지음, 김아영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마음을 여는 성장동화는 어린이들이 일상적으로 겪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극복해 가는 장이며, 어린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문제를 극복해 나가고, 긍정적인 생각과 넓은 마음, 그리고 자신감을 만들어 감으로써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공부를 못해.’, ‘나는 얼굴이 못생겼어.’, ‘나는 운동을 못해.’ 등 저마다 남보다 못하거나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숨기고 싶은 비밀들이 하나씩 있을 것이다. 바로 누구에게나 있지만 아무에게도 드러내고 싶지 않은 ‘열등감’이다. 열등감은 자아와 타인을 인식하기 시작하는 유아기 때부터 생기는데, 외모와 학습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면서 비교의 대상이 되는 초등학생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러한 열등감은 점점 성장하면서 사라지기도 하지만 상처로 남아 있을 경우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비뚤어진 성향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심할 경우 사회적 고립을 낳는다.
이 책은 열등감을 가진 아이들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열등감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능숙한 솜씨로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가슴 찡한 에피소드를 오밀조밀 엮어 실제 우리 생활에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주인공들의 복잡한 심리를 가감 없이 전하며 그들의 내면을 깊게 훑어 본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은 책 속 주인공들처럼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열등감을 들여다보며 스스로 치유하고, 열등감을 장점으로 전환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고,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한 이후, 톡톡 튀는 발상과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맛깔 나는 어휘로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온 박현숙 작가의 신작 동화이다. 작가는 책의 머리말에서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잘생긴 오빠와 남동생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시절, 미운 오리 새끼처럼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고 가여운 아이라고 생각했던 자신이 사실은 눈부신 백조였다’는 걸 깨닫게 된 이야기를 전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주인공 여울이는 공부를 못해 늘 고개를 숙이고 다닌다. 그래서 별명도 ‘돈 줍는 아이’이다. 한 살 적은 사촌동생에게 공부 못한다고 무시를 당하고, 엄마는 속이 터진다며 가슴을 쾅쾅 두드리지만 누구보다 속이 상하고 괴로운 건 바로 여울이 자신이다.
여울이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민주는 얼굴이 못생겨서 남자아이들에게 놀림을 받는다. 여울이에게 자신의 고민을 터놓다가 결국 눈물을 흘리게 되는 민주의 모습은 어쩐지 외모 콤플렉스로 스트레스를 받는 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다.
여울이와 민주는 영문도 모른 채 엄마들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버리자, 캠프!’에 참가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운동을 못해서 고민인 두만이와 목소리가 여자 같아서 늘 부끄러워하는 왕수와 한 조가 되어 캠프의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버리자, 캠프’는 다름 아닌 못난 나를 버리는 ‘열등감 극복 캠프’였던 것이다.
저마다 다른 열등감을 가진 아이들은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면서 자신의 나약했던 얼굴을 정면으로 들여다보며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서로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며 서서히 자존감을 회복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키워나간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은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등장인물들에 공감하며, 열등감을 가진 아이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감을 찾는 모습에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무엇이든 노력하면 나도 열등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본문 시작 전에 이런 글로 시작한다.
"열등감을 갖고 있는 친구 있니?
그렇다면 그런 생각은 싹 버려!
내가 못하는 거, 또 부족한 게 있다면
분명 잘하는 거, 뛰어난 면도 있거든.
그러니까 자신감 가져!"
이 책의 주인공인 여울이, 왕수, 민주, 두만이는 자신의 열등감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열등감을 극복하는 멋진 친구들이다.
공부를 못해서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여울이는
"시험을 봤다 하면 30점, 40점을 받다 보니 친구들 얼굴 보기가 창피해서 점점 고개를 들 수 없었어.
하지만 이제 공부 말고 나도 잘하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의기소침한 왕수는
"목소리가 여자 같아서 무슨 말만 하면 아이들이 웃어. 그렇지만 앞으로는 감추려고 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할 거야."
못 생긴 얼굴 때문에 속상한 민주는
"내 얼굴이 너무 못 생겨서 남자 아이들이 나하고 앉지 않겠대. 그런데 다 똑같이 생긴 예쁜 얼굴보다 개성 있는 내 얼굴이 더 좋아."
운동을 못해서 걱정이 많은 두만이는
"축구를 해도 피구를 해도 내가 들어간 팀이 맨날 져. 나를 향해 날아오는 공이 꼭 괴물 같아서 무서워. 하지만 이제부턴 무조건 못한다고 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져 볼래."
올해 초 1 울 딸은..
컴플렉스니 열등감이니.. 그런 건 아직 모른다.
사실 열등감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보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했으니~^^
다행히 아직은 열등감이 없다고는 하지만..
열심히 독서기록장 다 써서 이미 한권 다 쓰고 새 독서기록장을 받은 자기 짝꿍 얘기를 하며..
아직 반도 못 쓴 자기 독서기록장을 넘기적거리는 울 딸의 모습을 보며..
살짝 부럽긴 한가보다..
그래도.. 애들 아빠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김연아선수처럼 뭐든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면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말해 주고 있으니..
울 딸들은 절대 열등감 같은 건 모르고 자랐으면 좋겠다.
그리고.. 책 속 친구들의 이야기를 함께 읽으며.. 다른 친구들의 마음도 배려할 줄 아는 그런 아이였으면 정말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