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곱 - 우리, 서로에게 물들어
이힘찬 글.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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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7만 명의 카카오스토리 팬들에게 ‘사랑’에 대한 수천 개의 정의를 받았고 그것에 새로 스토리를 부여해 글을 완성했으며 자신의 작은 장기인 그림을 더해 만든 책으로, 단순히 작가만의 생각이 담긴 일방적인 결과물이 아닌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얻어낸 결과물이라 더 진솔한 이야기가 가능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수많은 독자들의 이야기이기에 더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 ‘아날로그’ 감성으로 서로 ‘소통’하며 교감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수채화 풍 색감에 만화 풍 그림이 삽입되어 있어서 그런지..

간간히 봄비가 내리는 요즘같은 계절에 읽기에 딱 안성맞춤인 그런 책이 아닐까 싶다.

시가 나오고, 또 그림과 부연설명 같은.. 그런 글이 나오고~ㅎㅎ

어떤 부분에서는 줄을 그어 읽기도 했다.


대신.. 사랑을 시작하는 그리고, 사랑에 빠져 있는 그리고 이별을 경험한 미혼들이 읽으면 더 공감되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성적인 부분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나지만..

이런 나도.. 엄마가 되고, 아줌마가 되고..

그래서인지 젊었을 때 읽었을 때의 감동만큼 재미만큼은... 살짝 덜했던 거 같다.


책을 읽는 내내..

10년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더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몇번이나 했으니..

나도 확실히 나이를 먹었고, 그렇게 대한민국의 아줌마가 되었음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지 않았나 싶다~ 아~~ 옛날이여~^^


그래도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조용히 덮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 그림책과 육아서에만 빠져 살다가..

이런 감성적인 책을 접해서.. 나름 기분도 사뿐사뿐 가벼워지는 기분도 들었으니..

이 책에 고마워해야할지도~ㅎㅎ


어찌됐든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책이 사랑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사랑에 대한 저마다의 사연, 느낌, 기분, 생각 등등...

과거 나의 사랑과 그리고 지금 나의 사랑 그리고 미래의 나의 사랑에 대해 막연하나마...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그런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에 대해 마음 깊이 감사를 전하고 싶다.


항상 이런 책을 접하고 나면..

아, 나도 글을 쓰고 싶다라는 부끄러운 생각을 해 본다~ㅎㅎ


읽으며... 다시 한번 나의 사랑을.... 깨워 준 글들을... 적어본다~!!!



@ 책 속에서


- 나는 그 사람에게, 그 사람에게 나는

서로에게 익숙해진다는 것은

초심을 잃어간다는 것이 아닌

누구보다 너를 잘 아는 위치에

내가 들어와 있다는 것이다.

사랑을 지킬 준비가 되었다는 말이다.



- 여전히, 당신만이 나의

분명 누구에게나 사랑이

최고의 비타민이었던 순간이 있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너무 많은 일들과 마주하고

적지 않은 상처들이 남았기에

지금은 그 감정에 내렸던 정의를

바꾸어 버렸을지도 모르지만.

여전히, 사랑한다고,

여전히, 당신뿐이라고,

여전히, 당신만이 나의 비타민이라고.

때로는 별것 아니라고 여겼던 한마디가

우리가 잃어버린 많은 것들을

서로가 놓쳐야만 했던 것들을

제자리로 돌려놓곤 한다.



- 머리가 말한다 마음이 답한다

머리가 말한다. 멈추라고, 돌아가라고.

마음이 답한다. 됐다고, 모르겠다고.

머리가 말한다. 쫓아가라고, 잡으라고.

마음이 답한다. 싫다고, 못하겠다고.

우리는 신호등 앞에서만이 아니라

감정에 문제에서도 그토록

무질서했던 것이 아닐까



- 아흔아홉 번의 아픔

아흔아홉 번의 아픔보다

단 한 번의 행복이 더 소중해서

달려가 안기고야 마는 것이

사랑이다.



- 그냥, 지금 나는 말이에요

그냥, 지금 나는 당신이 좋고

그냥, 지금 나는 당신이 보고 싶고

그냥, 지금 나는 아무래도

당신뿐인가 봅니다.



- 사랑에 빠진 이들의 특권

하루의 일부를 함께 할 수 있다느 것은

사랑에 빠진 이들의 특권이다.



- 가엾은 나의 일부

하루하루 나이가 들어갈수록,

우리는 솔직한 사람이 되는 대신에

또 다른 나를 연기하는데 몰두한다.

내 전부가 아닌 보여주고 싶은

일부분만을 드러내고

다른 곳에는 새로운 벽을 세워

속이 보이지 않도록 칠해버린다.

그래야만 내가 보여준 만큼의 책임만 질 수 있으니까.

상처를 받는다 해도 딱 그만큼만 잘라내면 그만이니까...



- 눈치채지 못한 내 마음을

때로는 소박하게 표현되어

웃으며 마무리되기도 하고,

때로는 거칠게 튀어나와

상처를 남기기도 하지만,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이기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루고 싶어서 다툰다.

서로가 생각하는 답이 하나로 일치하는

가장 행복한 결말을, 이루고 싶어서..



- 나를 먼저, 너를 먼저

먼저 손을 내밀어 주는 일

먼저 내 것을 양보하는 일

먼저 그 사람을 안아주는 일.

나보다 먼저 상대방을 생각하는 일이란

자신을 비우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

나를 먼저 비우고

너를 먼저 채우고

어제의 나는 못했지만

내일의 나는 할 수 있는 사랑.

지금까지의 나는 못했지만

앞으로의 나는 할 수 있을 사랑.

희생도 사랑의 일부-라는 말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지만,

서로가 함께 이뤄갈 때, 참 쉬운 이야기



- 언젠가 안타까워할 순간들

오늘도 사랑하고.

내일도 사랑을 하자.

수많은 실수와 후회를 남기더라도

사랑 앞에는, 사랑만이 남도록.





@ 본문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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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쟁이 공룡 조마 네 마음은 어때? 2
마이크 고든 그림, 브라이언 모스 글, 김서정 옮김 / 꿈꾸는꼬리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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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은 어때?' 2권 <걱정쟁이 공룡 조마>

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다루는 것이 좋은지 함께 생각해 보는 책이고,

이 책은 많은 걱정에 조마조마한 걱정쟁이 공룡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담한 사이즈에 귀여운 그림 그리고 다양한 색채 등 참 마음에 드는 책이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본문 글씨체가 작은 글자를 좋아하는데, 이 책이 딱 그렇다.


항상 걱정이 많은 공룡 조마..

많은 걱정으로 항상 조마조마한 걱정쟁이 공룡!

그래서 이름이 조마인가보다.


조마는 아주 높은 탑에서 산다. 엄마, 아빠는 외출할 때 창밖으로 날아서 나가지만 조마는 걱정이 너무 많아서 창밖으로 날아가지 못한다. 가족이 모두 외출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야하지만, 조마는 날개가 끼일까 봐 걱정을 한다. 조마는 아무래도 다른 공룡들처럼 나는 법을 못 배울 것 같다.

엄마는 누구나 걱정거리는 있는 법이라며, 조마가 너무 마음을 졸이면서 걱정을 많이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엄마는 조마에게 걱정상자를 주며, 걱정거리를 작은 종이에 적어서 걱정상자에 넣으라고 한다. 그런 다음 밤마다 자기 전에 걱정 종이를 하나씩 꺼내서 함께 이야기 하자고 제안한다.

그래서ㅓ 조마는 무엇 때문에 마음이 조마조마한지 크고 작은 걱정거리를 다 적고, 식구들은 저녁마다 조마의 걱정거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야기할 때마다 조마의 큰 걱정거리는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고, 작은 걱정거리는 아예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조마는 이제 날기 연습을 시작할 때가 된 것 같다며 밖으로 나간다. 제 걱정은 말라고 괜찮을거라며~


참 예쁜 책이다....

걱정쟁이 공룡도 귀엽고, 또 공룡엄마의 걱정상자도 참 좋은 아이디어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조마의 엄마처럼 아이들의 걱정거리를 덜어줄 수 있는 걱정상자를 하나 만들어 봐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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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 - 사랑과 인성을 키우는 밥상머리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10
우현옥 글, 최미란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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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과와 연계되어 있는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의 10권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이다.


삼시세끼라는 TV가 이슈화 되면서, 소박하지만 정성스럽게 차려낸 집밥이 얼마나 고마운지 알게 된 거 같다. 특히나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요즘은 맞벌이 가정이 많다보니, 아이들은 방과후에 학원차로 이 학원 저 학원으로 이동을 하고, 학교 근처 분식집에는 언제나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북적북적하다.


작년...초까지 직장맘이었던 나도..

아이들과 간단한 메뉴로 저녁을 떼우기 일쑤였던 거 같다.

그래도 전업맘이 된 이후로 주방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비록 없는 솜씨지만, 그래도 집밥을 더 자주 먹게 되어서 참 좋았다.


올해 9살, 7살 땰들과 아침 식사를 하며...

사실 그 전에는 식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실에 일부러 밥상을 차리고 TV를 켜 놓은 채 그렇게 식사를 했더랬다.

그런데 몇개월 전부터 애들 아빠가 식탁에서 밥 먹자고 해서... 그렇게 식사를 주방에서 하고 있다.


식사할 때는 TV를 켜 놓는 대신, FM 라디오를 켜 놓거나, 또는 같이 대화를 하거나~ㅎㅎ

무튼..


'밥상머리 교육'은 정말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각 가정에서 제대로 가르쳐 줘야 한다는 말에 나도 적극 공감한다.


이 책은 사랑과 인성을 키우는 밥상머리 이야기로 아주 재미난 그림과 부담스럽지 않는 페이지로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 딱 좋다. 그리고 각 내용이 끝날 때마다 '교과서디딤돌'이라는 페이지가 있어서 유익한 정보도 많이 전달해 주고 있어서 더 고마웠다. 대신 아이들이 혼자 읽는 것보다는 엄마와 함께 같이 읽으면 더 좋겠다 싶다. 난... 교과서디딤돌 페이지만~ㅎㅎ


어찌됐든 한창 잘 먹고 쑥쑥 잘 커야 할 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이 부디 제대로 된 삼시세끼를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



@ 목차


떴다! 댕기동자_10
·바쁘다, 바빠!_14
교과서디딤돌 1_가족이 함께 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밥_22
교과서디딤돌 2_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상 만들기
·맛있는 건 내가 먼저_30
교과서디딤돌 3_명문가의 밥상머리 교육
·다 같이 돌자, 식당 한 바퀴_38
교과서디딤돌 4_밥상머리 교육의 기본, 바른 식사 예절
·행복 밥상 차리기_48
·아침이 달라졌어요!_58
교과서디딤돌 5_우리 집 밥상머리, 우리가 지켜요!



@ 책 속에서


- 청학동에 사는 큰아빠네 가족이 일주일 동안 우리 집에서 지내야 한대요. ~ 큰아빠는 지리산 청학동 서당의 훈장님이에요. 상투머리에 한복을 입고, 한자뿐 아니라 이것저것 꼬치꼬치 따지며 예절을 가르쳐요.


- 여느 아침 같으면 달걀 프라이나 식빵만 내놓으면 끝일 텐데 말이에요. 사실 그것도 거의 먹지 않을 때가 많았지요. 아빠는 우유나 주스 한 잔, 난 시리얼 한 숟가락 푹 퍼 먹고 가기 바빴어요. 엄마는 출근 준비를 하느라 그것도 못 먹기 일쑤였고요.


- 어느새 초코케이크는 바닥을 보였어요. 나도 모르게 케이크 하나를 거의 다 먹은거예요. 콜라를 들이켜려고 할 때였어요.


- 난 햄 금지령보다 이름에 성을 붙여 부르는 게 더 싫어요. 엄마나 아빠가 성을 붙여 부른다는 건 불리한 일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지요.



@ 교과서 디딤돌


1. 가족이 함께 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

- 실제로 식사 시간의 대화는 아동의 언어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가족과 식사를 많이 한 아이는 문제해결 능력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

밥상머리는 가족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곳이며, 가족이 함께 밥을 먹는 시간은 사랑과 인성을 나누고 배울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이에요.


2. 세상에서 가장 가장 맛있는 밥상 만들기

- 밥상을 차려요, 다같이!

- 함께 먹어요, 즐겁게!

- 훈훈한 마무리


3. 명문가의 밥상머리 교육

- 케네디가 : 케네디 대통령의 어머니는 식사시간을 어기면 밥을 주지 않았는데, 약속과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서였다고 해요. 그리고 식사시간 중에는 미리 읽었떤 신문 기사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는 했는데, 이것은 훗날 케네디가 다른 사람과의 토론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답니다.

- 류성룡가 : 어른이 수저를 들 때까지 기다리게 하며 절제를, 욕심내지 않고 나누어 먹도록 하는 배려 등 밥상머리에서 사람됨의 기본을 가르쳤지요.

- 유대인들 : 감사 기도로 식사를 시작하며, 밥상에서 자녀가 어떤 잘못을 해도 혼내는 일은 식사 시간 이후로 미루는데, 이는 밥상머리에서 가족이 나누는 대화를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랍니다.

- 조선시대 사대부 집안 : <규학 총서>에는 사대부 집안에서 자녀들에게 한 밥상머리 교육의 하나로, 식사할 때 지켜야 할 다섯가지 덕목을 '식시오란'이라 하여 적어 놓았어요. 첫째, 이 음식이 어디에서 왔는지 헤아린다. 둘째, 나는 이 음식을 먹을 자격이 있는지 돌아본다. 셋째, 입의 즐거움과 배이 만족에만 치우치지 않는다. 넷째, 한 수저의 밥과 나물도 좋은 약으로 생각한다. 다섯째, 인성을 갖춘 후에 음식을 먹는다.


4. 밥상머리 교육의 기본, 바른식사 예절

- 밥을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밥을 먹는 행위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게는 부모와 자녀, 넓게는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교류의 자리이므로 어릴 적부터 올바른 식사 예절을 익히는 것이 중요해요. 삭사 예절은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기본 예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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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토끼 난다詩방 2
성미정 지음, 배재경 그림 / 난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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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쓰고 아들이 그리고...
시인 엄마와 초등학생 아들이 아웅다웅 함께 만든 동시집이다.


표지에서부터 아이의 그림이 실려 있는데, 표지가 참 깔끔하다...


방과후에 학교에 남아 하루 한 편 동시를 쓰는 걸로 시작하여 시인이 되었단다. 동시를 쓰면서 어린 시절로 돌아가 나무 위에도 올라가보고 이제는 헤어져서 만나볼 수 없는 그리운 분들도 만났단다.

아이와 성장을 함께 하며 어린 시절의 자신을 만나고 이해할 수 없던 어른들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단다.


동시라는 게 참 매력있는 거 같다.

특히 아이가 직접 참여한 동시집이라면....

아이들이 진짜 좋아할만한 책이다.


이 책에는 총63편의 동시가 실려 있다.

물론 이 책의 제목은 본문 속 동시에서 따 온 것이다.


이 시집은 내가 울 딸들에게 읽어줬는데, 하나하나 읽어줄 때마다 재밌단다.

대신 스스로 읽으라고 하니, 싫다고~ㅎㅎ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니, 동시집 읽을 일이 간간히 생기는 듯 하다.

특히 큰 애 학예회 때에도 아이들이 동시낭독을 해서 그런지...

동시집을 자주 접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


특히 9살 울 첫째도 동시를 쓰겠다고 동시쓸 노트까지 만들어 놨더랬다.

물론 아직 동시는~ㅎㅎ


조만간 울 딸들의 동시집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 책 속에서


- 꽈배기

하루에 30분은 내 앞에 앉아 있어야 해 / 앉은 김에 받아쓰기 연습도 해야 해 / 수학익힘책도 한 쪽씩 풀어보고 // 포켓몬스터 보고 싶지 / 친구랑 놀고 싶지 / 공원에 달려나가고 싶지 // 좀이 쑤시지 / 몸이 배배 꼬이지 // 그래도 하루에 30분은 앉아 있어야 해 / 이제부터 슬슬 나랑 친해져야 해 // 어서 와 난 책상이야 / 꽈배기 넌 1학년이지 //


- 문제지 풀 때마다

문제지 풀 때마다 / 곁에 앉아 있는 / 엄마 얼굴을 살피는 / 내게 //

엄마는 / 이 녀석아 / 답이 네 머릿 속에 있지 / 엄마 얼굴에 써 있냐 / 핀잔을 주지만 //

엄마 표정만 보면 / 대번에 나는 안다 / 내 머릿속에서 나온 답이 / 틀렸는지 맞았는지 //


- 하나는 힘들어

하나는 매일 공부방 다니느라 힘들어 / 하나 엄마는 새벽같이 출근하느라 힘들어 / 하나 아빠는 하루빨리 8학권으로 / 이사 가야 하는데 이 놈의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힘들어 / 하나 할머니는 혼자서 빈집 지키느라 힘들어 //

엄마는 가끔 엘리베이터 앞에서 / 하나 할머니 만나면 / 하소연 들어주느라 힘들어  //

아파트 팔려서 강남으로 이사 가 / 하나가 명문대 들어가고 / 좋은 직장 취직되면 하나네 / 더 이상 힘들지 않을까 // ~~


- 곰돌이

이제 아홉 살이니까 / 오늘밤부터는 혼자 잘래요 / 방에 들어가 / 침대에 누워 있는데 //

아홉 살인데도 잠이 오지 않아 / 아무래도 곰돌이가 있어야 될 거 같아 / 아기 때부터 내 곁에 있어 준 / 작은 곰돌이를 안고 침대에 누웠는데 //

그래도 눈이 말똥말똥 / 곰돌이 눈도 말똥말똥 //

이리 뒤척 저리 뒤척 / 뒹굴거리고 있는데 / 엄마가 들어왔어 //

재경이가 없으니까 / 엄마가 잠이 오질 않네 / 침대 옆에 이불을 깔고 누웠어 //

엄마가 나 없이도 잘 수 있을 때까지 / 엄마랑 같이 자줘야겠어 //

나는 엄마의 곰돌이니까!


- 콜라

자주 마시면 / 이빨에 까만 구멍 생긴다고 / 많이 마시면 뱃속까지 까맣게 된다고 //

마시지 않기로 약속한 콜라 / 마시게 되면 쪼금만 마시기로 / 엄마랑 손가락 걸고 약속한 콜라 / 그래도 까맣게 잊어버리고 / 치킨 먹을 때면 생각나는 콜라 / 피자 먹을 때면 마시고 싶은 콜라 //

한 컵 말고 커다란 병 / 한 병 혼자서 다 / 벌컥벌컥 마시고 싶은 콜라 / 한번쯤은 배 터지게 마시고 싶은 콜라 //


- 엄마의 토끼

시장 가는 길목 애완동물 가게의 깜장 토끼  //


온 몸이 비로드 같은 깜장 털로 덮혔는데 / 목과 네 발에만 하얀 털이 나 있어 //

하얀 목도리 두르고 하얀 양물 / 신은 것 같아 / 시장 갈 때마다 가게 유리창에 / 얼굴 대고 깜장 토끼 잘 있나 / 쳐다본단다 //

두 발로 서서 껑충 뛰어오르기도 하고 / 코 위에 건초를 묻혀가며 먹기도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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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이웃이야! - 서로 친친! 지구 마을 사람들 토토 지구 마을 2
김성은 글.기획, 김언희 그림 / 토토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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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마을에는 70억 명이 넘는 이웃들이 가까이 살고 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지구 마을 이웃들을 만날 수 있다. 알면 알수록 더 신기하고, 보면 볼수록 더 가까워진다. ​


토토 지구마을 시리즈는 다양성과 공존의 시대에 걸맞은 사회 그림책 시리즈이다. 세계 지리에 기초한 알찬 정보와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어린이들이 익혀야 할 가치와 태도를 이야기한다. 2권 <우리 모두 이웃이야>에서는 교통과 통신의 발달에 힘입어 지구 마을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얼마나 가깝고 빠르게 만나는지 함께 살펴본다.


울 딸들은 부미 대한민국만이 아니라..

지구에 있는 모든 나라가 울 아이들의 무대였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지고 있는 터라...

이런 류의 책을 자주 읽어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참 고맙다...


민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간식을 먹고 있을 때,

민이가 마음에 드는 새 청바지를 골랐을 때,

민이가 텔레비전으로 축구 경기를 보고 있을 때,

민이의 아홉 번째 생일날,

민이가 해리포터 영화를 보러 갔을 때,

민이가 공원에서 친구와 놀고 있을 때,

민이네 가족이 탄 자동차가 눈 속에 빠졌을 때,

로 구성되어 있어서.

우리의 실생활에서 세계 여러나라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보여주고 있다.


다만 페이지가 조금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이 책에 나와 있는 나라들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 줄 수 있는 세계 지도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고~ㅎㅎ


어찌됐든 우리 모두는 서로 어울려 살고 있다는 걸!!!

알게 해 준 그런 책이다.




@ 책 속에서


- 민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간식을 먹고 있을 때

남쪽 나라 필리핀에 사는 농부 라모스가 말한다.

"네가 먹는 달콤한 바나나는 내가 기른 거야."

바다 건너 캐나다에 사는 농부 제임스는

"그 부드러운 빵은 내가 농사지은 일로 만든 거야."

밀은 빵, 국수, 과자 같은 음식을 만들 때 필요해요. 우리나라에서도 밀농사를 짓지만 양이 적기 때문에 캐나다에서 사 온답니다.


- 민이의 아홉 번째 생일날

브라질에 사는 비토라가 블로그에 들어왔어요.

독일에 공부하러 간 사촌 언니한테 메일이 왔어요.

싱가포르에 출장 간 아빠는 화상 전화를 걸었어요.


- 민이가 공원에서 친구와 놀고 있을 때

몽골의 기상 캐스터 바츠칸이 말해요.

"조심하세요. 며칠 전에 고비 사막에서 일어난 황사가 오늘은 대한민국을 지나갈 예정입니다."

중국의 의사 쟈오밍은

"얼른 집에 들어가서 양치질부터 하고, 몸도 깨끗이 씻는 게 좋겠습니다."


- 날마다 만나는 지구마을 이웃들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여섯 개의 커다란 땅덩어리가 있고, 그 위에는 이백 개가 넘는 많은 나라들이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큰 지구가 하나의 마을처럼 점점 가까워지고 있지요. 사람은 물론 상품이나 문화, 정보 들이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이동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비행기를 타고 멀리 가지 않아ㅏ도 우리는 날마다 생활 곳곳에서 지구 마을 이웃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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