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책 ㅣ 프리데인 연대기 1
로이드 알렉산더 지음, 김지성 옮김 / 아이란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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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데인 연대기 시리즈 1권.
전 세계 350만 이상의 독자들이 읽은 판타지 동화의 고전이다.
다섯 권으로 이루어진 시리즈로서 두 차례에 걸쳐 뉴베리 영예상과 뉴베리상을 수상한 역작이다.
한 명의 영웅이 난관을 헤쳐가는 영웅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 명의 평범한 인물들이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는 판타지 동화이다.
스토리가 좋고 은근한 재미와 깊은 의미 그리고 감동이 충만한 책이다.
각각의 캐릭터가 분명해서 독자들이 좋아하는 등장인물도 다를 수 있다.
그래서 등장인물의 초점을 바꾸어 두 번 읽으면 더 좋다.

어떤 때 무모할 정도로 앞뒤를 가리지 않는 주인공 타란, 대인관계가 어색하고 고집이 세지만 착하고 슬기로운 소녀 아이란위, 허풍이 심하지만 용감한 음유시인 프류더 그리고 자격지심을 갖고 있지만 충성스러운 반인반수 의 그얼기, 좋은 능력이 있고 다른 사람을 위할 줄 알지만 늘 투덜거리는 투덜이 도리 등이 주인공이다.
성격이 다른 여러 동료들과 함께하니 갈등과 다툼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책은 서로서로 어떻게 양보하고 합의해 나가는지를 인간적으로 서술해 나간다.

어려움과 갈등 등 여러 과정들을 거치면서 순진하기만 했던 돼지치기 조수 타란이 자연스럽게 성장한다.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른다고 허심탄회하게 말하던 소년이 어느새 동료들을 이끌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
타란과 그 일행이 모두가 힘을 합쳐 행동하면서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깊이가 있고 감동이 있다.


이 책의 옮긴이의 말을 빌리자면,

저자는 세계 3대 판타지 동화로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 프리데인 연대기를 뽑는다고 한다.

반지의 제왕은 판타지의 씨앗이고, 해리 포터가 꽃이라면, 프리데인 연대기는 줄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다섯 권으로 이루어진 시리즈로서 두 차례에 걸쳐 뉴베리 영예상과 뉴베리상을 수상한 역작이다.

지금까지 50년 동안 350만 명이 읽었다고 한다.

이 시리즈의 2권 악마의 가마솥은 디즈니에서 만화영화로도 만든 적이 있지만, 아직은 만화영화보다 책이 재미있다고 하니...


책은 스토리가 좋고, 은근한 재미와 깊은 의미 그리고 감동이 충만한 책이기에 두 번 읽으면 더 좋다고 한다.

책의 주인공 타란은 고집에 세고 용감하지만 무모할 때도 있는데, 타란은 일반적인 남자아이를 상징한다. 조금 부족하지만 하려고 마음 먹으면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여자 주인공 아이란위는 말이 많은 여자아이를 상징한다. 아이란위는 마음이 따뜻하고 지식과 능력이 탁월하지만, 대인관계가 어색하다. 그래도 참 예쁘고 착하다.


타란의 친구 프류더의 하프는 언어학적으로도 연구해 볼 가치기 있다. 프류더가 거짓말을 하면 그의 하프 줄이 끊어진다.

그얼기는 왕따의 극복 방법을 보여 준다. 난쟁이 도리는 능력이 있으나 화를 잘 내는 사람을 상징한다.


저자 로이드 알렉산더는 프리데인 연대기를 영국 웨일스 지역의 전설을 모아 만든 마비노지온 연구를 바탕으로 저술했다. 마비노지온은 구술로 전해 오다 14세기 경에 글로 정리되었다. 일설에 의하면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도 마비노지온에 근거한 것이다.


이 책은 영국 웨일스의 신화를 바꾸어서 만든 이야기도 아니고, 새로 번역한 책도 아니다.

프리데인은 독특한 나라이다. 프리데인의 지도가 웨일스 지방과 유사하지만 전혀 다른나라인데, 프리데인은 작지만 용감한 사람들이 있고 유머가 있으며, 돼지치가 조수가 꿈을 키우는 땅이다.


책읽기가 잘 되어 있고, 또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초등이라면 중학년들도 읽을 수 있는 정도의 책인 듯 하다.

다만, 중간중간 등장하는 낯선 어휘들에 대해서는 별표시로 설명을 곁들여 주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거 같다.

예를 들면... 편자, 여명, 요새, 포로 등등..

글밥이 있기는 하지만, 총 20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많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그림도 삽입되어 있어서...

거기다 본문 시작 전에 등장인물에 대한 인물 묘사와 또 소개 멘트가 있어서 이 책을 읽는데, 더욱 몰입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거 같다.


다만..

요즘 가끔씩 해리포터를 읽고 싶어하는 울 큰애..

아, 그런데.. 요 책은.. 아직..

요즘 다른 책에 빠져 있다보니..

그래도..

이 책 꼭 읽기로 약속했으니.. 조만간 읽으리라 기대해 본다.




@ 책 속에서


- 타란은 검을 만들고 시펐다. 하지만 카알은 말발굽에 쓸 편자를 만들라고 했다.



- 달벤은 전에도 몇 번 이 책을 읽어 주곤 했다.

타란은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 "자신이 누구인지는 스스로 알아야 해. 너를 만나 다행이다. 덕분에 달벤 요새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구나. ~"



- "~ 마왕 아란은 뿔가면왕을 앞세우고 전쟁을 일으킬 모양이다. 이제 뿔가면왕이 강력한 군대를 일으켰으니 우리를 향해 진격하겠지. 다안의 아들들은 이토록 강한 군대와 맞서 싸울 준비가 전혀 안 돼 있어.~"



- 타란은 감옥 안을 왔다갔다했다. 정신이 산만한 여자아이의 말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 의심스러웠지만 그래도 희망이라는 것이 생겼다.

그 여자아이가 약속을 잊을 수도 있고, 배신하고 아크렌에게 ㅔ일러바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 스파이랄 성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그 자리에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 그러고는 아주 고요해졌다. 바람은 잔잔해졌고 공기는 숨 막힐 듯 했다.



- 음유 시인이 소리치며 말하자 하프 줄 여섯 개가 동시에 끊어졌다. 나머지 줄들도 탱탱 소리를 내며 금방이라도 끊어질 것처럼 보였다. 타란이 메린가르에 안장을 룪는 동안, 음유 시인은 불쌍하게도 자기의 하프를 고치고 있었다.



- 타란이 다시 아이란위에게 다가가자, 여자아이는 태양을 향해 화살을 겨누더니 이상한 주문을 외우었다.



- "이 싸움은 얼간이들인 너희가 해결할 일이야. 베어 포크는 히생할 필요도 없고 도울 의무도 없어. 프리데인은 인간들이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 것이었다. 너희 때문에 우리가 땅속으로 들어왔지. 그리고 네놈들은 우리 광산을 약탈했어..~~"



- 타란은 비명을 지르면서 팔로 얼굴을 가렸다. 땅이 흔들리면서 발밑이 갈라지는 것 같았다. 그러고는 모든 것이 사라졌다.



- "이제까지 겪은 일이 많았지만, 저는 이 북쪽 지방의 계곡과 산을 사랑하게 됐어요. 하지만 그럴수록 점점 더 달벤 요새 생각이 많이 나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해요."



- "누가 무엇을 했둔, 모두가 같은 목적을 위해 함께 위험을 무릅썼어. 우리가 하는 일 가운데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단다. 우리의 일부는 다른 사람들 안에 있어.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라면 그것을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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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호박의 꿈 ㅣ 코끼리아저씨 창작그림책 2
삼형제 글, 남성훈 그림 / 코끼리아저씨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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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화전문 출판사 코끼리아저씨가 출간한 초등 저학년을 위한 두 번째 창작그림책이다.
텃밭에서 펼쳐지는 못생긴 호박의 성장과 좌절 그리고 꿈의 이야기를 사실적이면서도 따뜻한 그림으로 담아내었다.
아름다운 텃밭의 사계절과 함께하는 못생긴 호박의 이야기는 저마다 조금씩 못난 모습을 가졌지만 씩씩하게 자라나고 있는 모든 어린이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초등 저학년들이 읽기에 딱 좋은 글밥의 그림책이 아닌가 싶다.

못생김의 대명사가 왜 호박이 되었는지..

난 항상 그게 궁금했던 것 같다.

오이가 오이처럼 생기고, 가지가 가지처럼 생기고, 고추가 고추처럼 생긴 것처럼, 호박은 그저 호박처럼 생겼을 뿐인데~~~


무튼..

이 책은 표지부터.. 참 정겹다.

하얀 눈이 내리는 풍경에 바느질을 하고 계신 할머니...

본문 역시 그림이 참 정겹다.

다만, 이런 정겨운 정서를..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를..

요즘의 아이들이 공감하고... 또... 이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울 아이들은 친할머니댁이 서산에 있는 시골집이라..

텃밭이며.. 논이며.. 많이 봐서.. 낯설게 느끼지는 않은 것 같다.


물론 못생긴 호박이.. 늙은호박이 되어 새로운 호박의 씨앗이 된다는 것까지는 몰랐겠지만..

그래도 커다란 늙은 호박은 본 적이 있으니..

다만, 아이들이 호박을 안 먹어서......


미처..

시골에서의 풍경을 접하지 못한 친구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조금은 더 정서적으로 안정된 그리고 정서적으로 포근한 마음을 지닐 수 있도록 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

어찌보면...

아이보다 엄마아빠가 더 좋아할만한 책!!!


마음까지 힐링이 되는 듯한 그런 책이었다.




@ 책 속에서



- 겨우내 쓸쓸했던 할머니의 마당에 봄이 오려나봐요.

할머니는 지난해 준비해 둔 씨앗을 장독에서 꺼내 놓았어요.



- 어린 호박꽃은 어두운 가시덤불 속이 무섭고 답답합니다.

"앗, 따가워! 하필이면 왜 가시덤불이야!"

뾰족한 가시 때문에 몸을 가누기도 힘이 들어 투덜댑니다.



- 그러나 억울한 아기 호박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는 친구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 낮에는 해님이 따가운 햇살로 여린 호박의 속을 단단하게 채워줍니다.

그렇게 못생긴 호박은 혼자만의 꿈을 노랗게 익혀 갔습니다.



- 둥그런 호박 한 덩이가 눈에 띠었습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호박이라 신기하기만 합니다.



- "너는 모르겠지만 난 언제나 너를 지켜보았단다."

할머니의 따뜻한 손길이 닿자 호박은 오랫동안 참아온 그리움에 눈물이 날 것만 같았습니다.



- 겨울이 깊어져 가네요.

할머니는 따로 모아 두었던 호박 씨앗을 항아리에 담아 둡니다.

못생긴 호박의 꿈도 다시 시작되는 봄날의 새로운 모험을 기다리며 편안히 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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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나의 힘 - 나는 나를 사랑해요 ㅣ 명주어린이 9
손경애 지음, 최은영 그림 / 명주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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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 어린이 시리즈'  제9권  "안전은 나의 힘"은 어린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게 무엇인지부터 가르치고 있다.

그것을 알아야 안전 개념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인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하고, 그 다음에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도록 했다.

그러고는 생명외경에 대한 생각을 이끌어내서 나뿐만 아니라 친구들, 강아지, 고양이 등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은 귀하다는 것도 일깨워 주면서,

나만 소중한 게 아니라 누구나 소중하기 때문에 서로 배려하고 위험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도와야 하는 것을 가르치는...

바른 인성의 아이로 만들어 주는 그런 교훈이 있는 책이다.


책의 저자는 철학과를 졸업한 이후,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고 그 이후 잡지사, 출판사 등에서 어른과 어린이를 위한 책들을 기획하고 편집했다.

저자는 머리말에 자신의 어린시절 사고를 떠올리며, 사고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날 수 있다며, 이렇게 안전을 해치는 많은 사고들에 대해서 미리 공부하고 안전 교육을 받기를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집, 학교와 학원, 길, 일상생활에서 그리고 자연재해와 날씨 변화에 따른 안전사고까지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을 곁들이고 있어서, 아이들이 보다 더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안전에 대한 유익하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컬러 그림과 적당한 글밥 그리고 곳곳에 삽입된 안전 관련 정보들이 있어서 아이들 스스로로 이 책을 보는데 큰 지장이 없도로 구성해 놓아서 좋았다.


어쩌면..

어린 시절 잊고 싶었던 큰 사고를 겪은 저자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서 그런지 내용이 더 다양하게 구성된 것도 같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게 안전이라지만.. 정말 당해보지 않고는 절대 피해자의 입장이 될 수 없는 게 안전인 것도 같다.

가정 역시 더 이상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말이 있듯이..

아이들이 조금 더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이렇게 나름의 안전교육이 필요할테고, 또 위험한 순간에 대처할 수 있도록 몸으로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특히나.. 내 자신을 지키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걸 가르치고 있어서 그게 참 좋았다.

요 시리즈, 즉 '~~~은 나의 힘'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보면 좋을 것 같다.

자존감, 운동, 정리 정돈, 가족, 독서, 공부, 미래, 친구...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는 요 시리즈..의 책을 보며..

우리 아이들도 바르게 잘 성장해 줬으면 좋겠다.




@ 책 속에서


-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이니까요. 그래서 어떤 상황에 따라서 자신을 하찮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생명은 하나밖에 없고 누구도 대신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소중한 자신을 잘 보살피고 사랑해야 할 사람도 여러분이랍니다.



- 어려서부터 이렇게 조심하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생활을 몸에 익힌다면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답니다.



- 그리고 가스레인지를 혼자 켜고 끄는 것을 부모님께 훈련받았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절대로 혼자 가스 밸브를 열고 요리를 해서는 안 됩니다. 잘못하면 가스 폭발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바퀴 달린 의자는 바퀴가 제멋대로 움직여서 중심 잡기가 힘들기 때문에, 그 위에 올라가는 것은 정말 위험하답니다.



- 폭력을 당하는 아이만 상처를 입는 게 아닙니다. 폭력을 휘두르거나 친구를 괴롭히는 어린이도 정상적인 어름으로 자랄 수 없습니다.



- 고속도로나 지방 도로 등을 달리다가 차가 고장이 나면?

아빠나 엄마가 당황해서 차 밖으로 나가서 뒤에 오는 차를 향해 손을 흔들려고 할 때 말해 주세요.

"뒤 트렁크 뚜껑부터 여세요!"하고.. 그러면 뒤에서 오는 차들이 차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안전하게 피해 간답니다. 그러고는 가족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세요.



- 몸에 안 좋은 유독가스는 불이 나면 산소보다 가벼워져서 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그래서 불이 났을 때는 유독 가스를 마시지 않기 위해서 바닥에 몸을 엎드리고 있어야 한답니다.




- 벌레에 물리면 흐르는 물에 물린 곳을 소독하고, 피가 나면 솜이나 깨끗한 헝겊으로 눌러서 피를 멈추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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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표면에 나무 심기 ㅣ 새로고침 (책콩 청소년)
엘리자베스 오 둘렘바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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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콩 청소년 시리즈 17권.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척박한 고향과 사랑하는 가족 모두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아이, 잭의 성장기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아름다운 숲 중에 어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잭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 보존의 필요성과 인간의 생존권 문제라는 어려운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약 270여 페이지에 이르는 책!!

총 32개로 내용을 엮었기 때문에 초등생이 읽어도 크게 무리가 없는 책 같다.

다만..

아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기에..

이 책의 배경이 된 시대와 그 지역에 대한 사전 학습이 충분히 된 뒤에 읽는다면, 이 책의 저자가 의도한만큼의 공감과 감동까지 기대해 볼 수 있으리라 조심히 확신해 본다.


이 책은...

달 표면처럼 황폐한 땅에 숲을 만들고 싶은 아이, 잭!!!

사랑하는 가족과 자신의 꿈 사이에서 흔들리고 고민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잭의 성장기를 엮은 책이다.


잭이 태어난 코퍼 타운은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자라지 않는 척박한 마을이다.

아버지는 대대로 그래왔듯 잭이 광부가 되길 바라지만, 잭의 관심은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 숨 쉬는 푸에 가 있다.

어느 날, 광산 회사에서 대규모 정리 해고를 하고, 광부들은 이에 맞서 파업을 시작한다.

파업 때문에 광산이 문을 닫아 자연이 되살아나지만, 정들었던 친구들이 떠나고 돈이 떨어져 먹을 것조차 제대로 먹지 못한다.

과연 잭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이 책은 1986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작품 속에서는 생명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땅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1930년대 초부터 3만2천  에이커에 달하는 지역에서 다시 식물을 생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다.

이후 나무를 심기 위한 노력은 루즈벨트 대통령의 민간자연보호 청년단(CCC)을 통해 1940년대까지 계속되었고, 항공 파종은 1980년대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1996년 하계 올림픽 기간에 오코이 강 하류에서 급류타기 대회가 열리면서 코퍼 타운도 작은 수혜를 입어, 이제는 관광 소득이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는데, 관광객들은 꼬마 철도와 통나무 집을 비롯해 아름답게 바뀐 경치를 즐기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2001년 남편과 함께 이 지역으로 이사를 왔고, 드 당시에는 대부분의 지역에 이미 숲이 가꾸어진 상태였다고 한다.

대신 현지 역사의 상당 부분은 덕 타운 분지 박물관에 그대로 보존되어, 방문객들은 발가벗겨진 풍경을 담은 당시의 충격적인 사진을 접할 수 있다고 한다.


책은..

잭의 1인칭 시점에서 적혀 있어서,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잭에게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어린이 책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분이 번역해서 그런지, 책도 술술 잘 읽히는 것 같다.

그리고 잭이 열네살 생일을 맞이하는 게 책에 나오니..

잭과 동갑인 친구들이 읽으면 더 재밌게 그리고 더 몰입해서 읽지 않을까 싶다. 거기에 남자아이라면 더~ㅎㅎ

그리고 잭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한 목표와 열정을 가진 아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아.. 잭은 정말 멋진 산림경비원이 될 것 같다..


아.. 마지막으로..

나도 잭의 가족과 같은..

우리 가족도 그랬음 좋겠다..

믿어주고, 존중해주고, 사랑해주고...




@ 책 속에서



- 철교

코퍼 타운에 산다는 건 달나라에서 사는 거나 마찬가지다. 사방에 나 있는 침식된 도랑 때문에 온 마을이 울퉁불퉁, 벌거벗은 맨땅 천지였다. 지평선을 바라볼 때면 마치 구겨진 갈색 부대 자루를 보는 것만 같았다. ~


백 년 전 이곳에서 구리 채굴을 시작하면서 광부들이 나무를 죄다 써 버렸다. 제련 전에 광석을 가열하는 옥외 제련소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나무를 베어 냈다.




- 낙반사고

사이렌이 울린다는 건 곧 광산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뜻이다. 누군가의 아버지가 다치거나, 혹은 더한 일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제발 아버지만은, 제발 아버지만은.. 나는 흙길을 세차게 달리면서 심장이 뛸 때마다 이 말만 되풀이했다.


아버지의 우는 모습에 놀라 눈물이 쏙 들어가 버렸다. 아버지는 광산에서 당신의 아버지를 잃었고 이제 남동생마저 잃었다. 그걸 어떻게 견딘단 말인가? 엄마는 나에게 그랬던 것처럼 아버지를 꼭 끌어안았고, 아버지의 등을 어루만지며 속삭였다.



- 깁스를 풀다

그 여행을 마치고 약 한 달 뒤, 우연히 나무 포스터를 발견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실린 단순한 나무들 사진인데, 나는 그 포스터를 내 방 벽에 잘 붙여 놓았다. 이따금씩 나는 그 모든 초록빛을 한껏 들이쉬며 우거진 숲 위를 날아다니는 한 마리 새가 된 꿈을 꾸었다.



- 아버지는 고등학교 졸업장도 없는데 승진이 빨랐다.

"열심히 하면 성공하지 못할 게 없다."고 아버지는 입버릇처럼 말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는 아예 물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 음악의 밤

금요일 밤은 음악의 밤이었다. 그 계절의 마지막 행사였던지라 거의 모든 마을 사람들이 블루그래스를 들으러 조지아 주 강변 공원으로 모여 들었다.


접시 모양으로 생긴 버스터의 돌멩이가 호박색 수면을 가르며 빠르게 튀어 나갔고 닿는 자리마다 작고 하얀 흔적을 남겼다. 한 번, 두 번, 세번, 네번, 다섯 번, 여섯 번... 일곱 번은 아니었지만 뻐길 만했다.

영원히 이대로만 같기를 꿈꾸는 그런 밤이었다.



- 정리해고

해고된 광부들은 구부정한 모습으로 사람들 쪽으로 터벅터벅 걸어왔다. 시커먼 얼굴 위로 하얀 눈물 자국이 그대로 남은 이들도 보였다. 그들은 감정을 숨기려고조차 하지 않았다.



- 어처구니없는 생각

외할아버지가 한숨을 내쉬었다. "나도 안다, 잭. 하지만 때론 삶이란 그런 법이다."

"저는 나무들을 되돌리고 싶어요. 숲을 원해요! 나무뿌리들이 땅을 지탱해 줄 수 있게요. 그럼 아몬 삼촌도 돌아가시지 않았을텐데.."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도 아버지는 광부의 길을 택했을까? 과연 나는 선택이라는 걸 할 수나 있을까?



- 파업

아버지는 여전히 매일 아침 광산으로 출근했지만 이제는 파업을 위해 정문으로 향했다.



- 12월

요즘에는 눈만 뜨면 배가 고팠지만 집에는 먹을거리가 넉넉할 때가 한 번도 없었다. 엄마는 나더러 온 집안의 음식이란 음식은 다 먹어 치운다며 꾸짖었다. 미안하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성장을 멈출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 크리스마스

새해 전날, 엄마는 동부콩 요리를 만들었다.

아버지가 말했다.

"다 먹어. 올해는 콩 하나당 일 달러씩 번다고 생각하자."

나는 식초를 부어서 마지막 콩 하나까지 모저리 먹어 치웠다.



- 눈보라

"아부지 누울 자리 좀 만들랑게."

나는 모든 게 지금처럼만 행복하고 따뜻하기를 소망하며 스스륵 잠이 들었다.



- 텃밭

드디어 땅에 나무 심기를 마치자 나무는 훨씬 작아 보였다. 물론, 상당 부분은 뿌리를 내리기를 기다리며 땅 밑에 숨어 있었다.

~ 나는 외할아버지에게 물을 주라고 호스를 건넸다.

"이건 우리의 숲이 될 거예요."



- 둥지

"코퍼 타운에서 광산 시절은 공식적으로 마감이 된 것 같구나."

나는 깊이 숨을 들이쉬었다. 이제 아버지에게 고백할 때가 되었다.

~

"그럼 뭘 하고 싶으냐?"

"산림 경비원이요. 코퍼 타운에 나무들을 되돌려 놓고 싶어요."

~

"장학금도 받고, 일을 해서 돈을 벌어 가면서 대학을 다녀야 할 게야. 우린 너를 대학에 보낼 여력이 없으니. 그래도 우리 식구들 중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사람은 네가 처음이 되겠구나. 정말 간절히 원하느냐?"

~

"네, 간절히 원해요."

~

"너라면 잘 해낼 거다, 잭."

몸이 20킬로그램은 가벼워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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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가디언즈 1 - 싱크홀의 정체를 밝혀라! ㅣ 통합 사회.과학 어휘왕 시리즈 1
이영림 그림, 로운 교육연구소 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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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교육과정 중 가장 큰 변화는 통합 사회와 통합 과학의 등장이다.

앞으로 모든 고등학생은 국영수와 마찬가지로 이 두 과목을 필수로 공부해야한다.

문과와 이과의 벽을 허물어 상상력과 창조력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얻기 위함이다. 
통합 사회·과학 어휘왕 시리즈는 그런 새로운 인재를 겨냥한 스토리텔링 동화 시리즈이다.

맘 편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교과 과정의 핵심 개념과 원리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다.

또한 복잡한 문제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과 통합적인 사고력까지 아울러 키울 수 있다.

사회와 과학은 단순 암기과목이 아니다.
흔히 주요과목인 국영수는 기초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회와 과학은 단순 암기만이 필요한 과목인양 소홀히 여긴다.

하지만 주요 과목 못지않게 기본 실력이 필요한 것이 사회와 과학이다.

이 두 과목은 무턱대고 한 암기만으로는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설령 성적이 잠시 올랐다가도 기초가 없으면 얼마 못가 금방 곤두박질치고 만다.
그 이유는 진짜 중요한 것을 놓쳤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정답을 맞히는 게 아니다.

정답을 맞히기 위한 암기 또한 결코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원리와 개념’이다. 공부의 기본인 이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그야말로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이다. 암기를 해서 몇 문제 맞혀 봐야 효과는 그때뿐이다.
사회와 과학을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어휘부터 시작해야한다.

하지만 사회와 과학 어휘들은 대부분 어려운 한자로 되어있다. 그 때문에 아무리 반복해서 읽어도 이해가 쉽지 않다. 어휘의 뜻도 모른 채 글의 핵심을 꿰뚫어 보는 일은 불가능하다.   

이 책은 어려운 어휘를 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쿠키에 박힌 초콜릿처럼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어휘가 콕콕 박혀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읽다보면 저절로 어휘들이 머릿속에 콕콕 박히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21세기는 창의융합 시대라고 한다. 앞으로 인정받는 사람은 융합형 인재이다.

그래서 앞 다투어 학교들은 새로운 인재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통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예전에는 한 우물만 깊게 파면 성공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 미래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다른 분야 우물도 넓게 파야만 한다.
창의력, 통찰력, 놀라운 발상의 상상력이 두루 필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그 모든 공부의 열쇠는 다름 아닌 바로 어휘력이다. 이 책은 통합 사회와 통합 과학의 어휘력을 키워주는 맞춤형 동화이다.

초등학생 독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수준에 맞는 어휘를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다.

찬찬히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다 보면 어휘왕은 물론이고 창의융합 시대의 맞춤형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큰 애가 초3이 되면서... 사회와 과학 등 새로운 과목이 추가되면서 사실 많은 걱정을 했다.

워낙에 낯선 분야였고, 또 관련 책도 많이 읽지 않은 탓에...

그래서 항상 한자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은 했지만.... 사실 아이가 한자 자체도 꺼려하다보니...

거기에 새로이 접하는 어휘에 대한 질문도 늘어나서 내심 걱정이 많이 되었다.


본문 시작 전에 샛별 가디언즈의 등장인물이 등장하는데, 그 이름이 참 독특했다.

허수아, 장세준, 허대구, 오미인, 간뿅다 3호, 허풍선, 왕지락...

그리고 책에는 총 45개의 어휘가 등장한다. 그리고 중간중간 컬러 그림과 만화가 삽입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재밌어 하도록 내용을 구성하였고, 마지막에 어휘들을 가나다순으로 정리해 놓아서 좋았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사회와 과학이라는 분야의 어휘를 확장하고자 한다는 마음으로 읽는다기보다 그냥 동화책 한 권을 읽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으면 조금 더 효과가 좋을 것 같다. 자연스럽게 어휘를 확장시키고, 그리고 그 개념을 조금더 구체화 할 수 있으니, 이 책 시리즈를 꾸준히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휘왕이 되어 있을 것 같다.




@ 책 속 등장 어휘


- 광물, 국토 개발, 기온, 기후

- 날씨

- 단층, 대기

- 마그마, 맨틀

- 바람, 변성암, 부식토, 분출

- 석유, 석탄, 슈퍼 컴퓨터, 습곡, 싱크홀

- 암석, 에너지, 용암, 유비쿼터스

- 자원, 중생대, 지각, 지구, 지구 온난화

- 지진, 지진파, 지질학, 지층

- 퇴적암

- 평균, 연평균, 풍화

- 해수면, 핵, 현무암, 화강암, 화산, 화산재, 화석, 화성암, 환경 보존, 흙, P파와 S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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