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표면에 나무 심기 새로고침 (책콩 청소년)
엘리자베스 오 둘렘바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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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콩 청소년 시리즈 17권.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척박한 고향과 사랑하는 가족 모두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아이, 잭의 성장기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아름다운 숲 중에 어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잭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 보존의 필요성과 인간의 생존권 문제라는 어려운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약 270여 페이지에 이르는 책!!

총 32개로 내용을 엮었기 때문에 초등생이 읽어도 크게 무리가 없는 책 같다.

다만..

아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기에..

이 책의 배경이 된 시대와 그 지역에 대한 사전 학습이 충분히 된 뒤에 읽는다면, 이 책의 저자가 의도한만큼의 공감과 감동까지 기대해 볼 수 있으리라 조심히 확신해 본다.


이 책은...

달 표면처럼 황폐한 땅에 숲을 만들고 싶은 아이, 잭!!!

사랑하는 가족과 자신의 꿈 사이에서 흔들리고 고민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잭의 성장기를 엮은 책이다.


잭이 태어난 코퍼 타운은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자라지 않는 척박한 마을이다.

아버지는 대대로 그래왔듯 잭이 광부가 되길 바라지만, 잭의 관심은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 숨 쉬는 푸에 가 있다.

어느 날, 광산 회사에서 대규모 정리 해고를 하고, 광부들은 이에 맞서 파업을 시작한다.

파업 때문에 광산이 문을 닫아 자연이 되살아나지만, 정들었던 친구들이 떠나고 돈이 떨어져 먹을 것조차 제대로 먹지 못한다.

과연 잭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이 책은 1986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작품 속에서는 생명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땅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1930년대 초부터 3만2천  에이커에 달하는 지역에서 다시 식물을 생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다.

이후 나무를 심기 위한 노력은 루즈벨트 대통령의 민간자연보호 청년단(CCC)을 통해 1940년대까지 계속되었고, 항공 파종은 1980년대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1996년 하계 올림픽 기간에 오코이 강 하류에서 급류타기 대회가 열리면서 코퍼 타운도 작은 수혜를 입어, 이제는 관광 소득이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는데, 관광객들은 꼬마 철도와 통나무 집을 비롯해 아름답게 바뀐 경치를 즐기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2001년 남편과 함께 이 지역으로 이사를 왔고, 드 당시에는 대부분의 지역에 이미 숲이 가꾸어진 상태였다고 한다.

대신 현지 역사의 상당 부분은 덕 타운 분지 박물관에 그대로 보존되어, 방문객들은 발가벗겨진 풍경을 담은 당시의 충격적인 사진을 접할 수 있다고 한다.


책은..

잭의 1인칭 시점에서 적혀 있어서,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잭에게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어린이 책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분이 번역해서 그런지, 책도 술술 잘 읽히는 것 같다.

그리고 잭이 열네살 생일을 맞이하는 게 책에 나오니..

잭과 동갑인 친구들이 읽으면 더 재밌게 그리고 더 몰입해서 읽지 않을까 싶다. 거기에 남자아이라면 더~ㅎㅎ

그리고 잭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한 목표와 열정을 가진 아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아.. 잭은 정말 멋진 산림경비원이 될 것 같다..


아.. 마지막으로..

나도 잭의 가족과 같은..

우리 가족도 그랬음 좋겠다..

믿어주고, 존중해주고, 사랑해주고...




@ 책 속에서



- 철교

코퍼 타운에 산다는 건 달나라에서 사는 거나 마찬가지다. 사방에 나 있는 침식된 도랑 때문에 온 마을이 울퉁불퉁, 벌거벗은 맨땅 천지였다. 지평선을 바라볼 때면 마치 구겨진 갈색 부대 자루를 보는 것만 같았다. ~


백 년 전 이곳에서 구리 채굴을 시작하면서 광부들이 나무를 죄다 써 버렸다. 제련 전에 광석을 가열하는 옥외 제련소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나무를 베어 냈다.




- 낙반사고

사이렌이 울린다는 건 곧 광산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뜻이다. 누군가의 아버지가 다치거나, 혹은 더한 일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제발 아버지만은, 제발 아버지만은.. 나는 흙길을 세차게 달리면서 심장이 뛸 때마다 이 말만 되풀이했다.


아버지의 우는 모습에 놀라 눈물이 쏙 들어가 버렸다. 아버지는 광산에서 당신의 아버지를 잃었고 이제 남동생마저 잃었다. 그걸 어떻게 견딘단 말인가? 엄마는 나에게 그랬던 것처럼 아버지를 꼭 끌어안았고, 아버지의 등을 어루만지며 속삭였다.



- 깁스를 풀다

그 여행을 마치고 약 한 달 뒤, 우연히 나무 포스터를 발견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실린 단순한 나무들 사진인데, 나는 그 포스터를 내 방 벽에 잘 붙여 놓았다. 이따금씩 나는 그 모든 초록빛을 한껏 들이쉬며 우거진 숲 위를 날아다니는 한 마리 새가 된 꿈을 꾸었다.



- 아버지는 고등학교 졸업장도 없는데 승진이 빨랐다.

"열심히 하면 성공하지 못할 게 없다."고 아버지는 입버릇처럼 말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는 아예 물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 음악의 밤

금요일 밤은 음악의 밤이었다. 그 계절의 마지막 행사였던지라 거의 모든 마을 사람들이 블루그래스를 들으러 조지아 주 강변 공원으로 모여 들었다.


접시 모양으로 생긴 버스터의 돌멩이가 호박색 수면을 가르며 빠르게 튀어 나갔고 닿는 자리마다 작고 하얀 흔적을 남겼다. 한 번, 두 번, 세번, 네번, 다섯 번, 여섯 번... 일곱 번은 아니었지만 뻐길 만했다.

영원히 이대로만 같기를 꿈꾸는 그런 밤이었다.



- 정리해고

해고된 광부들은 구부정한 모습으로 사람들 쪽으로 터벅터벅 걸어왔다. 시커먼 얼굴 위로 하얀 눈물 자국이 그대로 남은 이들도 보였다. 그들은 감정을 숨기려고조차 하지 않았다.



- 어처구니없는 생각

외할아버지가 한숨을 내쉬었다. "나도 안다, 잭. 하지만 때론 삶이란 그런 법이다."

"저는 나무들을 되돌리고 싶어요. 숲을 원해요! 나무뿌리들이 땅을 지탱해 줄 수 있게요. 그럼 아몬 삼촌도 돌아가시지 않았을텐데.."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도 아버지는 광부의 길을 택했을까? 과연 나는 선택이라는 걸 할 수나 있을까?



- 파업

아버지는 여전히 매일 아침 광산으로 출근했지만 이제는 파업을 위해 정문으로 향했다.



- 12월

요즘에는 눈만 뜨면 배가 고팠지만 집에는 먹을거리가 넉넉할 때가 한 번도 없었다. 엄마는 나더러 온 집안의 음식이란 음식은 다 먹어 치운다며 꾸짖었다. 미안하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성장을 멈출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 크리스마스

새해 전날, 엄마는 동부콩 요리를 만들었다.

아버지가 말했다.

"다 먹어. 올해는 콩 하나당 일 달러씩 번다고 생각하자."

나는 식초를 부어서 마지막 콩 하나까지 모저리 먹어 치웠다.



- 눈보라

"아부지 누울 자리 좀 만들랑게."

나는 모든 게 지금처럼만 행복하고 따뜻하기를 소망하며 스스륵 잠이 들었다.



- 텃밭

드디어 땅에 나무 심기를 마치자 나무는 훨씬 작아 보였다. 물론, 상당 부분은 뿌리를 내리기를 기다리며 땅 밑에 숨어 있었다.

~ 나는 외할아버지에게 물을 주라고 호스를 건넸다.

"이건 우리의 숲이 될 거예요."



- 둥지

"코퍼 타운에서 광산 시절은 공식적으로 마감이 된 것 같구나."

나는 깊이 숨을 들이쉬었다. 이제 아버지에게 고백할 때가 되었다.

~

"그럼 뭘 하고 싶으냐?"

"산림 경비원이요. 코퍼 타운에 나무들을 되돌려 놓고 싶어요."

~

"장학금도 받고, 일을 해서 돈을 벌어 가면서 대학을 다녀야 할 게야. 우린 너를 대학에 보낼 여력이 없으니. 그래도 우리 식구들 중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사람은 네가 처음이 되겠구나. 정말 간절히 원하느냐?"

~

"네, 간절히 원해요."

~

"너라면 잘 해낼 거다, 잭."

몸이 20킬로그램은 가벼워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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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가디언즈 1 - 싱크홀의 정체를 밝혀라! 통합 사회.과학 어휘왕 시리즈 1
이영림 그림, 로운 교육연구소 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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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교육과정 중 가장 큰 변화는 통합 사회와 통합 과학의 등장이다.

앞으로 모든 고등학생은 국영수와 마찬가지로 이 두 과목을 필수로 공부해야한다.

문과와 이과의 벽을 허물어 상상력과 창조력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얻기 위함이다. 
통합 사회·과학 어휘왕 시리즈는 그런 새로운 인재를 겨냥한 스토리텔링 동화 시리즈이다.

맘 편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교과 과정의 핵심 개념과 원리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다.

또한 복잡한 문제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과 통합적인 사고력까지 아울러 키울 수 있다.

사회와 과학은 단순 암기과목이 아니다.
흔히 주요과목인 국영수는 기초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회와 과학은 단순 암기만이 필요한 과목인양 소홀히 여긴다.

하지만 주요 과목 못지않게 기본 실력이 필요한 것이 사회와 과학이다.

이 두 과목은 무턱대고 한 암기만으로는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설령 성적이 잠시 올랐다가도 기초가 없으면 얼마 못가 금방 곤두박질치고 만다.
그 이유는 진짜 중요한 것을 놓쳤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정답을 맞히는 게 아니다.

정답을 맞히기 위한 암기 또한 결코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원리와 개념’이다. 공부의 기본인 이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그야말로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이다. 암기를 해서 몇 문제 맞혀 봐야 효과는 그때뿐이다.
사회와 과학을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어휘부터 시작해야한다.

하지만 사회와 과학 어휘들은 대부분 어려운 한자로 되어있다. 그 때문에 아무리 반복해서 읽어도 이해가 쉽지 않다. 어휘의 뜻도 모른 채 글의 핵심을 꿰뚫어 보는 일은 불가능하다.   

이 책은 어려운 어휘를 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쿠키에 박힌 초콜릿처럼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어휘가 콕콕 박혀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읽다보면 저절로 어휘들이 머릿속에 콕콕 박히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21세기는 창의융합 시대라고 한다. 앞으로 인정받는 사람은 융합형 인재이다.

그래서 앞 다투어 학교들은 새로운 인재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통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예전에는 한 우물만 깊게 파면 성공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 미래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다른 분야 우물도 넓게 파야만 한다.
창의력, 통찰력, 놀라운 발상의 상상력이 두루 필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그 모든 공부의 열쇠는 다름 아닌 바로 어휘력이다. 이 책은 통합 사회와 통합 과학의 어휘력을 키워주는 맞춤형 동화이다.

초등학생 독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수준에 맞는 어휘를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다.

찬찬히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다 보면 어휘왕은 물론이고 창의융합 시대의 맞춤형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큰 애가 초3이 되면서... 사회와 과학 등 새로운 과목이 추가되면서 사실 많은 걱정을 했다.

워낙에 낯선 분야였고, 또 관련 책도 많이 읽지 않은 탓에...

그래서 항상 한자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은 했지만.... 사실 아이가 한자 자체도 꺼려하다보니...

거기에 새로이 접하는 어휘에 대한 질문도 늘어나서 내심 걱정이 많이 되었다.


본문 시작 전에 샛별 가디언즈의 등장인물이 등장하는데, 그 이름이 참 독특했다.

허수아, 장세준, 허대구, 오미인, 간뿅다 3호, 허풍선, 왕지락...

그리고 책에는 총 45개의 어휘가 등장한다. 그리고 중간중간 컬러 그림과 만화가 삽입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재밌어 하도록 내용을 구성하였고, 마지막에 어휘들을 가나다순으로 정리해 놓아서 좋았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사회와 과학이라는 분야의 어휘를 확장하고자 한다는 마음으로 읽는다기보다 그냥 동화책 한 권을 읽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으면 조금 더 효과가 좋을 것 같다. 자연스럽게 어휘를 확장시키고, 그리고 그 개념을 조금더 구체화 할 수 있으니, 이 책 시리즈를 꾸준히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휘왕이 되어 있을 것 같다.




@ 책 속 등장 어휘


- 광물, 국토 개발, 기온, 기후

- 날씨

- 단층, 대기

- 마그마, 맨틀

- 바람, 변성암, 부식토, 분출

- 석유, 석탄, 슈퍼 컴퓨터, 습곡, 싱크홀

- 암석, 에너지, 용암, 유비쿼터스

- 자원, 중생대, 지각, 지구, 지구 온난화

- 지진, 지진파, 지질학, 지층

- 퇴적암

- 평균, 연평균, 풍화

- 해수면, 핵, 현무암, 화강암, 화산, 화산재, 화석, 화성암, 환경 보존, 흙, P파와 S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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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판타스틱 모자 우리 아이 인성교육 9
기타무라 사토시 글.그림, 배주영 옮김 / 불광출판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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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인성교육 시리즈 아홉 번째 책.

학교에서 집으로 가던 밀리는 모자 가게를 발견한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 예쁜 깃털 모자를 써 보고서 모자를 사고 싶어진 밀리.

하지만 밀리의 지갑은 텅 비어 있었고, 이런 밀리를 위해 모자 가게 아저씨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다.

가게 뒤편에서 들고 온 상자를 열고 조심조심 모자를 꺼내 밀리의 머리에 씌워 주며 아저씨는 말한다.

“아가씨는 상상만 하시면 됩니다!” 그 모자는 상상하는 것이라면 무엇으로든 변하는 판타스틱 모자였다.
밀리가 제일 먼저 상상한 건, “내 모자는 눈부시게 예쁜 공작 모자인지도 몰라!!” 밀리의 모자는 화려한 공작 모자가 된다.

케이크 가게 앞에서는 맛있는 케이크 모자를 쓰고, 꽃 가게를 지날 때는 예쁜 꽃다발 모자를 쓰게 된 밀리가 공원에 다다랐을 때, 밀리의 눈앞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지고~


이 책은 어린이의 상상력이 주는 특별한 즐거움과 따스한 사랑이 우리에게 주는 행복을 마법 같은 글과 그림을 통해 보여 주는, ‘마더 구스 상’ 수상작가 기타무라 사토시의 환상적이고 명랑한 그림책이다.


그리고 책은 아주아주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한다.

키다리 아저씨만큼은 아니지만, 신사의 품격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밀리의 상상력을 응원해 준 모자 가게 아저씨이다.

밀리 지갑이 텅 빈 것을 보고서는 판타스틱 모자를 생각해 내서 밀리에게 선물한 장본인이다.

이 센스쟁이 아저씨 덕분에 밀리는 판타스틱 모자를 쓰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밀리 엄마도 멋지다.

밀리가 집에 와서 “내 새 모자 어때요?” 하고 물었을 때 금세 알아채고 이렇게 말하는데, “정말로 멋진 모자구나, 밀리. 엄마도 갖고 싶은데!” 그날 저녁 밀리네 가족은 판타스틱 모자를 쓰고 특별한 저녁 시간을 보내게 된다.

 

내용도..

그림도..

참으로 아름다운 책!!

어쩌면 아이들은 이 판타스틱에... 그리고 나는... 이 판타스틱 그림에 매료된 책!!!

그리고 초1 둘째의 독서록 한 페이지를 빼곡히 채우게 만든 그런 책!!!

정말 그림책다운 그림책!!!


기회가 되면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봤으면 좋겠다.




@ 책 속에서


- 유리창 안쪽에 전시된 수많은 모자 가운데, 밀리는 알록달록 깃털이 달린 모자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 "아주 멋진 선택이십니다, 아가씨. 값은 99만 9천 9백원입니다."

밀리는 지갑을 열어 안을 보았습니다.

"아.... 혹시 더 싼 건 없나요?"



- "우리 가게에서 가장 판타스틱한 모자입니다, 아가씨. 바라기만 하면 어떤 모양, 어떤 색깔, 어떤 크기로든 다 변하는 모자이지요. 아가씨는 상상만 하시면 됩니다."



- "어쩌면 깃털만 많은 게 아니라...."

"눈부시게 예쁜 공작 모자인지도 몰라!!!"



- 밀리는 문득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알게 되었지요. 자기 혼자만 그런 모자를 쓰고 있는 게 아니라...



- 밀리는 할머니를 보고 방긋 웃었지요.

그러자 밀리 모자에서 물고기하고 새 들이 할머니 모자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 밀리 말이 맞았어요.

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멋진 모자를 갖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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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꾸는 착한 초콜릿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서선연 지음, 이미리 그림, 배성호 교과과정 자문 / 북멘토(도서출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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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파괴도, 노동력 착취도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공정무역’ 이야기를 일곱 편의 동화로 담았다.
축구공을 만드는 파키스탄 아이들의 이야기부터 코트디부아르의 카카오·에콰도르의 바나나·니카라과의 커피·인도의 목화 농장, 네팔로 떠난 공정여행, 우리나라의 공정무역상점 이야기까지. 공정무역으로 더 밝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된 일곱 국가 어린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모두가 잘살기 위한 건강한 지구, 공정한 분배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일곱 편의 동화는 일곱 국가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생계가 달린 노동 현장을 보여 주며, 열악한 노동 환경과 가난 속에서 힘겨웠던 이들의 삶에 공정무역이 가져다준 기적과도 같은 변화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여 주고 있다.
손가락이 짓물러 터질 때까지 축구공을 만드느라 학교에도 다닐 수 없었던 파키스탄의 소년 모한은 아동 노동에 반대하는 공정무역을 통해 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공정무역 커피 값에 포함된 ‘사회적 초과 이익’ 덕분에 니카라과의 한 마을에는 아이들의 미래와 건강을 책임져 줄 학교와 병원이 세워졌고. 유기농으로 재배되는 인도의 공정무역 목화는 소비자와 생산자뿐만 아니라 자연의 건강까지도 지켜 주었다.
아동 노동 착취와 끊임없이 일하고도 가난할 수밖에 없는 불공평한 분배, 이러한 빈곤의 악순환 앞에 공정무역은 모두가 행복해지는 착한 생산, 착한 소비를 제안한다. 생산자는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고, 소비자는 생산자의 생계를 지켜 주는 공정무역 이야기를 통해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도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 책의 작가는 전하고 있다.

동화에 이어지는 ‘더 알아볼까요’에서는 관광지로서의 포장된 이미지가 아닌 오랜 삶의 터전으로서, 해당 국가에 대한 문화·역사 정보와 공정무역의 필요성, 원칙 등을 다양한 사진 자료와 함께 살펴보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오늘날 지구촌의 풍경을 담고 있는 동화 속 상황들에 공정무역을 대입하여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부록으로는 공정무역과 관련 있는 초등 교과 과정을 정리해 두어 학교 수업의 생생한 참고서로서의 활용을 돕고 있다.


약 200여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은...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시리즈 중의 1권이다.

책은 꽤 두껍긴 하지만, 공정무역이라는 주제에 대해 7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다가 컬러그림도 삽입되어 있고, 그리고 본문 글자도 크고, 줄간 간격도 넓어서 아이들 독자의 눈높이를 충분히 배려했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아이도.. 어른도..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세계는 하나니까!!!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더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더 알아볼까요"' 코너가 있어서 지식을 확장하는데 아주 유익했다.

책 말미에는 교과 연계 목록도 세심하게 실어주었고, 그리고 도움받은 책과 도움받은 글, 도움받은 영상, 도움받은 사이트 긜고 사진제공 출처까지 세심하게 기재해 놓은 것도 놀라웠다.


이 책 한권에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가 있는지, 작가의 정성과 노력과 그리고 열의가 고스란히 담긴 듯 해서 참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도.. 조금씩 착한 소비를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울 딸들은 자신들이 사고 싶은 것을 다 살 때 '완벽한 쇼핑'이라고 지칭하는데... 완벽한 쇼핑보다 중요한 건.. 착한 쇼핑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려 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적어도 우리의 삶이 하나씩 변하면.. 지구를.. 세계를... 조금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가 되면.. 요 시리즈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다.




@ 목차


- 꿈과 희망을 주는 축구공 : 파키스탄의 축구공 만드는 아이들 이야기


-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초콜릿 : 코트디부아르의 카카오 농장 이야기


- 믿을 수 있는 바나나 : 에콰도르의 바나나 농장 이야기


- 커피로 세운 학교 : 니카라과의 커피 농장 이야기


- 건강한 목화 농장 : 인도의 목화 농장 이야기


- 문화를 존중하고 주민을 배려하는 공정여행 : 네팔로 떠난 공정여행 이야기


- 나는야, 착한 소비자 : 우리나라의 공정무역상점 이야기



@ 책 속에서


<<꿈과 희망을 주는 축구공 : 파키스탄의 축구공 만드는 아이들 이야기>>


- 나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족을 도와 하루에 한 개씩 축구공을 만들어요. ~ 내가 만든 축구공은 내 학비를 내기 위해 저축해요. 형이 그래도 좋다고 했어요.


- 하지만 아직도 시알코트에는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집에서 축구공을 만들고 있어요.

더 많은 아이들이 나처럼, 하산처럼 학교에서 공부하고 맘껏 뛰어놀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모두 꿈을 가지게 되면 좋겠어요.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초콜릿 : 코트디부아르의 카카오 농장 이야기>>


- 마을 사람들도 유기농으로 카카오콩을 재배하기로 했어요. 마을사람들이 서로 힘을 합쳐 품질 관리를 하면 공정무역 히사에서 우리 마을에서 나는 카카오콩을 사기로 약속했어요...


- 우리가 사 먹는 초콜릿 한 개에는 생산자, 수출업자, 운송업자, 가공업자, 유통업자들의 몫이 모두 들어 있어.

그 가운데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를 재배하는 농민들의 몫은 터무니없이 작아. 그러다 보니 실제로 노동력을 가장 많이 제공하나 농민들은 가난하게 살아가고 있어.

농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정무역 초콜릿을 사면 농민들에게 보다 많은 돈이 돌아가 농민들의 이익을 높일 수 있어.

공정무역은 카카오 재배 농민들에게 공정한 가격을 보장하고, 중간 상인의 수를 줄이거나 처음부터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고 협동조합에서 초콜릿 회사에게 직접 카카오를 판매해. 그렇게 되면 카카오 재배 농민의 몫이 더 만아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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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
공광규 시, 주리 그림 / 바우솔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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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문학대상의 공광규 시인과 감각적 색채 마술사 주리 작가가 만든『흰 눈』은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순환이 가져오는 아름다움, 시간을 따르는 삶의 진리가 생생하게 펼쳐내고 있다.


'청양장'이라는 동시 그림책에 이은 두번째 책!!

같은 작가이지만.. 그림이 달라서 그런지.. 확실히 지난 번 읽었던 청양장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흰 눈'이라는 제목처럼 깨끗하고 서정적인 느낌이 드는 그런 동시 그림책!


무엇보다 다양한 꽃나무 이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또한 요즘 대전에 한창 이팝나무꽃과 아까시꽃이 한창이라..

더 공감이 많이 되는 부분이어서 좋았다.

제목은 흰눈이지만..


겨울에 다 내리지 못한 눈의 여정으로..

다양한 봄꽃나무들을 만날 수 있다는 구상이 정말 신선하고 좋았다.

그림도 따뜻한 게 우리나라 정서와도 잘 맞는 듯 하고~

겨울에 읽으면 가슴이 따뜻해질 그런 책~~


본문 뒤에 영시로도 되어 있어서..

아름다운 이 시를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했다.


아.. 시를 쓸 수 있는 분들의 마음~ 참 닮고 싶다..





@ 책 속에서


겨울에 다 내리지 못한 눈은

매화나무 가지에 앉고

~

거기에 다 못 앉으면

조팝나무 가지에 앉고

그래도 남은 눈은

이팝나무 가지에 앉는다

~

거기에 다 못 앉으면

아까시나무 가지에 앉다가

~

할머니가 꽃나무 가지인 줄만 알고

성긴 머리 위에

가만가만 앉는다.




@ 영어 번역


The snwo that could not all fall in winter

settles on the branches of plum trees


Then the snow left over settles on the branches of cherry trees.


Whatever cannot settle there

settles on the branches of spirea bushes

~

settling, settling,

finally any snow with nowhere to settle


mistakes Grandmother for the branch of a flowering tree

and settles softly on her thin 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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