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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
공광규 시, 주리 그림 / 바우솔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윤동주 문학대상의 공광규 시인과 감각적 색채 마술사 주리 작가가 만든『흰 눈』은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순환이 가져오는 아름다움, 시간을 따르는 삶의 진리가 생생하게 펼쳐내고 있다.
'청양장'이라는 동시 그림책에 이은 두번째 책!!
같은 작가이지만.. 그림이 달라서 그런지.. 확실히 지난 번 읽었던 청양장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흰 눈'이라는 제목처럼 깨끗하고 서정적인 느낌이 드는 그런 동시 그림책!
무엇보다 다양한 꽃나무 이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또한 요즘 대전에 한창 이팝나무꽃과 아까시꽃이 한창이라..
더 공감이 많이 되는 부분이어서 좋았다.
제목은 흰눈이지만..
겨울에 다 내리지 못한 눈의 여정으로..
다양한 봄꽃나무들을 만날 수 있다는 구상이 정말 신선하고 좋았다.
그림도 따뜻한 게 우리나라 정서와도 잘 맞는 듯 하고~
겨울에 읽으면 가슴이 따뜻해질 그런 책~~
본문 뒤에 영시로도 되어 있어서..
아름다운 이 시를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했다.
아.. 시를 쓸 수 있는 분들의 마음~ 참 닮고 싶다..
@ 책 속에서
겨울에 다 내리지 못한 눈은
매화나무 가지에 앉고
~
거기에 다 못 앉으면
조팝나무 가지에 앉고
그래도 남은 눈은
이팝나무 가지에 앉는다
~
거기에 다 못 앉으면
아까시나무 가지에 앉다가
~
할머니가 꽃나무 가지인 줄만 알고
성긴 머리 위에
가만가만 앉는다.
@ 영어 번역
The snwo that could not all fall in winter
settles on the branches of plum trees
Then the snow left over settles on the branches of cherry trees.
Whatever cannot settle there
settles on the branches of spirea bushes
~
settling, settling,
finally any snow with nowhere to settle
mistakes Grandmother for the branch of a flowering tree
and settles softly on her thin h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