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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판타스틱 모자 ㅣ 우리 아이 인성교육 9
기타무라 사토시 글.그림, 배주영 옮김 / 불광출판사 / 2016년 4월
평점 :
우리 아이 인성교육 시리즈 아홉 번째 책.
학교에서 집으로 가던 밀리는 모자 가게를 발견한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 예쁜 깃털 모자를 써 보고서 모자를 사고 싶어진 밀리.
하지만 밀리의 지갑은 텅 비어 있었고, 이런 밀리를 위해 모자 가게 아저씨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다.
가게 뒤편에서 들고 온 상자를 열고 조심조심 모자를 꺼내 밀리의 머리에 씌워 주며 아저씨는 말한다.
“아가씨는 상상만 하시면 됩니다!” 그 모자는 상상하는 것이라면 무엇으로든 변하는 판타스틱 모자였다.
밀리가 제일 먼저 상상한 건, “내 모자는 눈부시게 예쁜 공작 모자인지도 몰라!!” 밀리의 모자는 화려한 공작 모자가 된다.
케이크 가게 앞에서는 맛있는 케이크 모자를 쓰고, 꽃 가게를 지날 때는 예쁜 꽃다발 모자를 쓰게 된 밀리가 공원에 다다랐을 때, 밀리의 눈앞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지고~
이 책은 어린이의 상상력이 주는 특별한 즐거움과 따스한 사랑이 우리에게 주는 행복을 마법 같은 글과 그림을 통해 보여 주는, ‘마더 구스 상’ 수상작가 기타무라 사토시의 환상적이고 명랑한 그림책이다.
그리고 책은 아주아주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한다.
키다리 아저씨만큼은 아니지만, 신사의 품격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밀리의 상상력을 응원해 준 모자 가게 아저씨이다.
밀리 지갑이 텅 빈 것을 보고서는 판타스틱 모자를 생각해 내서 밀리에게 선물한 장본인이다.
이 센스쟁이 아저씨 덕분에 밀리는 판타스틱 모자를 쓰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밀리 엄마도 멋지다.
밀리가 집에 와서 “내 새 모자 어때요?” 하고 물었을 때 금세 알아채고 이렇게 말하는데, “정말로 멋진 모자구나, 밀리. 엄마도 갖고 싶은데!” 그날 저녁 밀리네 가족은 판타스틱 모자를 쓰고 특별한 저녁 시간을 보내게 된다.
내용도..
그림도..
참으로 아름다운 책!!
어쩌면 아이들은 이 판타스틱에... 그리고 나는... 이 판타스틱 그림에 매료된 책!!!
그리고 초1 둘째의 독서록 한 페이지를 빼곡히 채우게 만든 그런 책!!!
정말 그림책다운 그림책!!!
기회가 되면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봤으면 좋겠다.
@ 책 속에서
- 유리창 안쪽에 전시된 수많은 모자 가운데, 밀리는 알록달록 깃털이 달린 모자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 "아주 멋진 선택이십니다, 아가씨. 값은 99만 9천 9백원입니다."
밀리는 지갑을 열어 안을 보았습니다.
"아.... 혹시 더 싼 건 없나요?"
- "우리 가게에서 가장 판타스틱한 모자입니다, 아가씨. 바라기만 하면 어떤 모양, 어떤 색깔, 어떤 크기로든 다 변하는 모자이지요. 아가씨는 상상만 하시면 됩니다."
- "어쩌면 깃털만 많은 게 아니라...."
"눈부시게 예쁜 공작 모자인지도 몰라!!!"
- 밀리는 문득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알게 되었지요. 자기 혼자만 그런 모자를 쓰고 있는 게 아니라...
- 밀리는 할머니를 보고 방긋 웃었지요.
그러자 밀리 모자에서 물고기하고 새 들이 할머니 모자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 밀리 말이 맞았어요.
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멋진 모자를 갖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