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과학 혁명 100 - 밤하늘의 별부터 몸속 DNA까지 인류의 운명을 바꾼 100가지 발견
리사 제인 길레스피 지음, 유카이 두 그림, 김맑아.김경덕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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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광대한 과학을 10가지 핵심 분야로 나누고, 인류의 역사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킨 100가지 발견을 통해 과학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발전해 왔으며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자세히 소개해 놓았다. 예를 들자면 어떻게 하면 무거운 짐을 손쉽게 옮길 수 있을까 궁리하다가 발견해 낸 통나무 굴림대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물레의 돌림판으로, 마차를 움직이는 바퀴로, 곡식을 빻는 물레바퀴로, 또 기차와 자동차를 움직이는 엔진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 로켓 속의 터빈과 친환경 풍력발전소로 발전했는지 이야기하는 식으로.


컬러풀한 일러스트와 함께 펼쳐지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따라 우주, 바퀴, 숫자, 빛, 소리, 입자, 의학, 물질, 에너지, 생명 등 10가지 분야에서 과학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발전했는지 살펴보다 보면, 고대 문명에서 시작된 아주 작고 사소한 발견들이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왔는지 저절로 이해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 안에서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과학에 필요한 중요 개념은 물론 생활 속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또한 이론만 소개하는 교과서나 다른 과학책들과는 다르게 과학자들이 발상을 발전시켜온 앞뒤 과정을 자세히 알게 되기 때문에, 길고 복잡한 과학사도 쉽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커다란 판형에 많은 페이지... 컬러풀한 본문과 작은 글씨들..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뭔가 내가 막 똑똑해지는 것 같고... 그랬다. 물론 아이들은.. 100퍼센트 이 책을 이해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내가 보기에도 이 책의 내용이 광범위했고... 그리고.. 온갖 새로운 어휘들로.. 딸들도.. 어려워했고.. 낯설어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재밌는 것 같다.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알아야 할 게 너무 많고, 그리고 읽고 있노라면.. 더더더 알고 싶은 게 생기는..

그런.. 과학책 같다.


책 표지에 적힌 것처럼 밤하늘의 별부터 몸 속 DNA까지.. 인류의 운명을 바꾼 100가지 발견에 대한 내용을 보며..

발견이라는 게... 얼마나.. 인류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지.. 알게 될 것이

책은 크고 두껍기 때문에 책의 첫 페이지부터 차근차근 읽기보다는.. 주제별로 읽고 싶은 분야부터 골라서 하나씩 읽는 게 나을 듯 싶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두고두고 오래오래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참...

그리고 책을 보다보면...

아리스토텔레스가 많이 등장하는데, 그 분이 정말 지대한 공을 세우긴 했나보다.

현재를 살고 있는 과학자들 중에.. 후대까지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과학자는.. 누가 있을까..가 궁금해졌다.

아울러..

한때 과학자가 꿈이었던 둘째의 그 꿈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았음 좋겠다.






@ 목차



첫 번째 발견 : 우주 SPACE
① 별의 지도를 그리다
② 별을 보고 시간을 알아내다
③ 별의 위치를 이용해 항해하다
④ 우주에서 지구의 위치를 생각하다
⑤ 태양계를 밝혀내다
⑥ 낮과 밤
⑦ 계절의 순환
⑧ 인력이 만드는 밀물과 썰물
⑨ 빅뱅, 별의 탄생
⑩ 우주를 탐험하다

두 번째 발견 : 바퀴 WHEELS
① 통나무 굴림대
② 바퀴와 축
③ 수차
④ 도르래
⑤ 힘
⑥ 단순기계
⑦ 톱니바퀴
⑧ 엔진
⑨ 터빈
⑩ 풍력발전소

세 번째 발견 : 숫자 NUMBERS
① 탤리마크
② 고대 숫자
③ 날짜를 세다
④ 수를 계산하다
⑤ 0, 그리고 그 아래!
⑥ 인도-아라비아 숫자와 십진법
⑦ 기하학
⑧ 대수학
⑨ 계산을 도와주는 기계들
⑩ 현대의 컴퓨터

네 번째 발견 : 빛 LIGHT
① 시각
② 광학
③ 렌즈
④ 망원경
⑤ 빛의 스펙트럼
⑥ 전자기파
⑦ 빛의 속도
⑧ 입자설, 파동설, 광자설
⑨ 카메라와 사진
⑩ 광통신

다섯 번째 발견 : 소리 SOUND
① 음파
② 음향학
③ 소리의 속도
④ 소리의 높이와 크기
⑤ 먼 곳에 소리 전하기
⑥ 소리 저장하기
⑦ 무선통신
⑧ 음속장벽 정복하기
⑨ 반향정위
⑩ 초음파 영상
여섯 번째 발견 : 입자 PARTICLES
① 원자
② 원소
③ 분자, 화합물, 혼합물
④ 주기율표
⑤ 아원자 입자
⑥ 원자 모형
⑦ 방사능
⑧ 핵분열
⑨ 핵융합
⑩ 더 작은 입자들

일곱 번째 발견 : 의학 MEDICINE
① 고대의 치유자
② 의학과 약학의 시작
③ 해부학과 생리학
④ 수술
⑤ 진통제
⑥ 마취제
⑦ 병균
⑧ 항생제
⑨ 백신
⑩ DNA

여덟 번째 발견 : 물질 MATTER
① 물질과 물체
② 재료의 성질
③ 금속
④ 유리
⑤ 화학의 발전
⑥ 화약
⑦ 생활 속의 화학
⑧ 플라스틱
⑨ 플라스틱 재활용
⑩ 나노기술

아홉 번째 발견 : 에너지 ENERGY
① 에너지의 종류
② 에너지 변환
③ 엔진 가동하기
④ 정전기
⑤ 직류
⑥ 교류
⑦ 전기의 생산
⑧ 전기에너지-전자기 현상
⑨ 화석 연료
⑩ 재생에너지

열 번째 발견 : 생명 LIFE
① 생물과 무생물
② 생물의 분류
③ 진화
④ 인류의 기원
⑤ 세포
⑥ 미생물
⑦ 유전
⑧ 휴먼 게놈 프로젝트
⑨ 생태학
⑩ 지구의 위기





@ 책 속에서



- 별의 지도를 그리다

기원전 4000년 경. 고대 이집트인들은 밤하늘을 보면서 별의 지도를 만들었어오. 그러다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별의 위치가 조금씩 바뀐다는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지요. 몇몇 역사학자들은 이러한 발견을 한 아집트인들이 특정한 별의 위치에 맞춰 피라미드를 세웠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것은 아직 논란이 많은 주장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오리온자리 허리띠 부분의 세 별은 기자 지구에 있는 3대 피라미드(쿠푸 왕 피라미드, 카프레 왕 피라미드, 멘카우레 왕 피라미드)의 위치와 거의 맞아떨어진답니다.



- 바퀴와 축

바퀴 중심에 끼우는 긴 나무 막대나 쇠막대를 축 또는 굴대라고 해요.

바퀴는 그 자체로도 위대한 발명품이지만, 축과 만났을 때 더욱 놀라운 힘을 발휘한답니다.

~

그런데 바퀴와 축이 맨 처음 쓰인 곳은 기원전 3500년, 지금의 이라크에 해당하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도공들이 사용한 물레였어요.

~

판이 돌면서 생기는 원심력과 강한 마찰력 덕분에 멋진 모양의 도자기를 아주 쉽고 빨리 만들 게 됐지요.



- 수를 계산하다

고대 이집트 및 바빌론에서는 일찍이 기원전 200년 무렵부터 셈을 위해 숫자를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이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더하기, 빼기, 곱하기 및 나누기로 발달했지요. 이러한 계산법은 산수릐 한 유형으로, 수학이라는 커다란 학문의 초기 단계 중 하나랍니다.

~

가장 초기 계산기는 오늘날 이라크 남부 지역인 수메르에서 사용한 주판이에요. 구슬의 위치를 이리저리 옮기며 계산하는 도구로, 주판을 사용하면 장사를 할 때 돈 계산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었답니다.



- 빛의 스펙트럼

햇빛은 어떤 색깔일까요? 낮에 환하게 쏟아지는 햇빛으로 보면 아무런 색깔이 없는 것처럼 보여요. 하지만 사실은 그 안에 빨강, 주황, 노랑, 초록 등 모든 색깔이 들어 있답니다. 이 믿기 어려운 사실은 프리즘이라는 도구를 이용하면 우리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

이렇게 햇빛처럼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여러 색깔이 든 빛을 백색광이라고 하고, 여러 색깔로 나뉘는 빛의 띠를 스펙트럼이라고 해요.



- 음파

기원전 4세기,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소리가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큰 흥미를 가졌어요.

~

정답부터 말하자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은 현대 과학이 밝혀낸 사실과 매우 비슷했어요.

오늘날 과학자들은 소리는 일종의 에너지이며, 물체가 진동함으로써 발생한다고 ㅁ라해요. 물체가 떨리면 그 진동이 공기를 진동시키고, 공기의 진도잉 물결처럼 옆으로 옆으로 퍼져나가서 우리 귓속의 모막까지 떨리게 해요.

~

이러한 소리의 파동을 음파라고 해요.



- 분자, 화합물, 혼합물

원자가 화학적인 결합에 의해 서로 연결되면 본래 크기보다 훨씬 큰 물질이 만들어져요. 이것을 분자라고 하지요. 그런데 이때 두 종류 이상의 원소가 화합적으로 결합하면, 아예 새로운 성질을 가진 분자가 생겨요. 우리는 이것을 화합물이라고 한답니다.

~

이런 물질을 혼합물이라고 하는데, 혼합물은 화학적 반응 없이도 각각의 원자로 분리할 수 있어요. 소금물을 끓여서 물을 증발시키면 순수한 소금만 남게 되는 것처럼요. 그 외에도 여과, 크로마토그래피, 증류 등의 방법으로 혼합물을 분리할 수 있답니다.



- 해부학과 생리학

우리 몸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더욱 더 커지면서, 의학과 해부학에 대한 연구가 조금씩 이루어지기 시작했어요. ㄱ중 2세기 로마에서 활약한 철학자이자 의학자인 칼레노스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동물의 눈과 뇌를 해부해 실험했어요. 그 결과 신경계와 뇌, 심장, 근육에 관한 많은 것을 밝혀낼 수 있었지요.

~

이렇게 혈액을 만들고 온몸에 순환시키는 기관을 통틀어서 순환계라고 한답니다. 하비는 30년 가까이 연구한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어요. 그리고 이 책을 바탕으로 생물의 기능과 활동 원리를 연구하는 현대적 생리학이 탄생했지요.



- 화학의 발전

아주 먼 옛날에는 과학자나 화학자라는 용어가 없었어요. 대신 오늘날 화학자처럼 주변에 있는 여러 가지 재료를 모아서 연구하고 실험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연금술사라고 불렀지요.

~

또한 그동안 연금술과 마구 뒤섞여 있던 화학이 하나의 순수한 학문으로 분리되어 자리 잡게 됐어요. 이것은 모두 아일랜드 화학자 로버트 보일 덕분이었어요. 1661년에 발표한 <회의적 화학자>라는 책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설과 연금술사들의 비과학적인 생각을 비판하고, 원소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렸거든요.



- 전기의 생산

1. 전기는 '발전소'라고 하는 거대한 공장에서 만들어져요. 먼저 석탄, 가스, 석유, 바이오 연료, 핵연료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이용해 열에너지를 만들어요.

2. 생산된 에너지는 '발전기'로 이동해요. 발전기는 수많은 코일이 겹겹이 감싸고 있는 형태인데, 에너지가 발전기 중심에 있는 커다른 자석을 회전시켜요. 그러면 자기장이 형성되면서 전기가 생산돼요.

3. 전기는 전압이 매우 높은 상태로 '변전소'에 보내져요. 그러면 변전소에서 전앙ㅂ을 적당하게 바꿔서 세상으로 내보내요.

4. 전기는 굵고 튼튼한 전선을 타고 도시, 마을, 집, 공장, 사무실 등 세상 곳곳으로 운반돼요.

5. 전기가 건물에 도착하면 벽 안쪽의 전선을  따라 콘센트까지 흘러요. 덕분에 우리는 집 안에서 편하게 텔레비젼도 보고 컴퓨터도 할 수 있죠.



- 인류의 기원

인류의 역사는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 역시 진화론으로 설명할 수 있어요. 오랑우탄, 고릴라, 침팬지, 사람은 대형 유인원류라는 커다란 무리에 속해요. 그런데 그중에 침팬지와 사람은 다시 사람족으로 묶여요. 놀랍게도 침팬지와 사람은 DNA 유사성이 98.8%에 이르거든요.

~

침팬지와 사람이 하나의 조상에서 갈라져 나오면서 인루의 조상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좀 더 진화한 새로운 조상들이 나타났지만, 결국 모두 멸종하고 딱 한 종만 살아남았어요. 바로 우리의 직접적인 조상이 되는 호모 사피엔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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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사랑 안녕 행복도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53
패니 브리트 지음, 이자벨 아르스노 그림,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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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인 에어와 여우, 그리고 나'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패니 브리트와 이자벨 아르스노가 다시 한 번 만나 펴낸 그래픽노블이다. 전작이 친구들 사이의 따돌림 문제를 여자아이의 시각으로 풀어냈다면 이 작품에서는 이제 막 첫사랑을 시작하려는 마음 여린 소년을, 그리고 힘없는 동물과 어린아이에서부터 삶에 지치고 문제에 빠진 어른들까지 따뜻하게 보듬어 준다.

패니 브리트와 이자벨 아르스노 콤비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수준 높은 그래픽노블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패니 브리트의 간결하고 시적인 글은 역설적으로 루이의 감정을 선명하게 전달해 주고, 이자벨 아르스노의 무채색의 그림과 밝은 색책의 대비되는 그림은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루이의 마음 상태를 더욱 강렬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약한 면이 있지만 그것에 개의치 않고 다른 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밀 때 꽃이 피어나듯 세상이 환해진다는 사실을 잘 표현해 주고 있어, 아이는 물론 어른도 충분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따뜻한 작품이다.


딸들은 이미 전작을 접해서 그런지.. 이 책이 낯설지 않았나보다.

그림책치고는 페이지도 많고, 판형이 크긴 하지만.. 

연필스케치 그림에 중간중간 칼라도 들어가 있고.. 본문글씨도 조그많게 조금조금씩 들어가 있어서.. 책을 읽는 데 있어서 많이 부담스럽지는 않다.. 

특히나 내가 워낙 좋아라하는 글씨체라서.. 이 책을 더 소장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내용은..

살짝..

어두운 것 같으면서도.. 그래도.. 밝다..

알코올중독에 걸린 아빠.. 하지만.. 가족을 위해 열심히 치료받는 아빠.

그리고.. 빌리에게 진심으로 고백히고..

결국은... 빌리도 루이의 진심을 알게 된..


그냥 그림책이라고 할 수 없는..

초등 고학년들이 읽기에 적당한.. 엄마인 내가 읽어도.. 감동이 있는.. 그런... 책이었다.

뭔가.. 다른.. 느낌의.. 그런 책이라고나 할까..


책은 150여페이지 정도 되지만..

모든 페이지에 서정적인 그림이 들어가 있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은 글씨체와 대화체는 크게 강조하듯이 적어놓은 게... 신선했다.

책은.. 그야말로

"나는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이 무엇을 만들어 내는지 깨달았다. 그건 바로 기적이다."

라는.. 강한 긍정의 결말을 내어 주고 있다.


무엇보다..

가족이라는 것의 의미..에 대해서.. 깨닫게 된 그런 책이다.

참... 기회가 되면... 엄마부터 읽어보기 바란다..


참고로.. 이 책의 수상내역


-캐나다도서관협회 선정 2017년 ‘올해의 최고의 책’
-독일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 2017년 ‘화이트 레이븐 상’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선정 2017년 ‘그래픽노블 10선’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트벌 2016년 수상작



  


@ 책 속에서



- 우리 아빠는 운다. 사람들과 대화할 때 운다는 말이 아니다. 그럴 때도 있긴 하지만. 우리 아빠가 지는 해를 보면서 운다는 말도 아니다.

~

사실, 나와 버스 기사 아쩌씨는 우리 아빠가 그렇게 우는 이유를 아주 잘 알고 있다.

우선, 그건 술 때문이다.



- 세 모금 들이켜면, 눈물을 흘린다.

아빠는 피아노 앞에 앉아 노래를 부르다가 운다.



- 아빠는 옛날을 생각한다. 여기서 우리 네 식구가 같이 살았울 때를 아빠가 솜씨 좋게 뚝딱 흔들의자를 만들면, 엄마는 달콤한 버터 과자를 구웠다. 바닥을 기어 다니던 트뤼프는 옹알이를 했다.

~

차 안에서 했던 수수께끼 놀이와 다 함께 했던 눈싸움을. 엄마가 웃을 때의 환한 얼굴을.

나는 다 안다. 나도 그때 생각을 하니까.



- 엄마는 언제나 버스 터미널의 첫 번째 문 앞에서 우리를 기다린다. 문 옆 벽에는 노란 페인트로 '존은 제스를 좋아한다.'라고 적혀 있고. 그림이 그려져 있다.

~

오늘은 묻지 않았다. 엄마가 버스 문 앞까지 뛰어와서 트뤼프를 꼭 끌어안았기 때문이다.



- 엄마는 우리 집을 '숲 속 오두막'이라 부른다.

고속도로 옆 3층짜리 빌라의 꼭대기 층이 우리 집이다.

~

엄마는, 우리가 전에 살던 시골집의 정원만큼 멋지다고 말한다.



- 빌리다!

빌리는 안경을 쓴 인어요, 대지를 적시는 단비이며, 초콜릿 숲, 말 없는 여왕 같은 여자애다.

빌리는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건 다른 사람들한테 몹시 실망해서 말의 사용법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그리고 나서 빌리는 안경을 추켜올린다.

흥분해서 안경이 내려갔던 거다. 나만 그걸 알아차렸다고 장담할 수 있다.

아무튼 그러길 바란다. 그 애 안경이 내려가는 걸 나 혼자만 본다는 것은 내가 그 애와 단 둘이 있다는 것과 거의 마찬가지니까.



- 나는 빌리를 처음 본 순간 단번에 사랑에 빠졌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나는 사랑이 심장 속에서 바퀴가 폭발하는 것처럼 마음을 아프게 만들 줄 미처 몰랐다. 달아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도 몰랐다.

나는 단지 대부분의 사랑은 안 좋게 끝난다는 것만 알았다.



- 거리에선 여름 냄새와 훈제 소시지 냄새가 난다. 나는 두 달간의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빌리한테 고백하지 못할 것 같아 겁이 나고 어지럽다. 그 애한테 선물을 주라고 보리스가 제안했다.

보리스는 마치 전문가인 체한다. 빡빡이인 주제에..



- 그리고 나는 용기를 낼 진짜 기회였는데, 아무것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는 세상에서 제일 멍청하고, 세상에서 제일 가망 없는 바보다. 주사위 한 쌍이 이 사실을 바꾸지는 못한다.



- "여보, 당신을 보러왔소. 당신을 보러 왔단 말이오."

엄마와 아빠가 아주 큰 소리로 이야기해서 나는 귀를 쫑긋 세울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엄마는 곧 트뤼프가 독버섯을 삼키려고 할 때처럼 아주 긴급할 때만 쓰는 목소리로 소곤대기 시작했다.



- 나는 엄마한테 전화해 안심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말은 안 했지만, 우리가 떠나는 날 아침에 욕실에서 앞머리를 자르는 모습을 나는 봤다. 엄마는 걱정거리가 있으면 그런다. (즉, 엄마가 평소보다 더 걱정하나는 말이다.)



- 아빠는 우리가 하는대로 내버려 두고 거들지 않았따. 엄마가 알면 화낼 걸 알기 때문이다. 더구나 아빠는 간밤에 맥주를 한 잔 했기 때문에 더욱 조심했다.



- 아침 식사가 끝나기 무섭게, 아니 트뤼프가 아직 시리얼을 한입 가득 물고 있을 때, 아빠가 짐을 싸야 한다고 했다. 우리 네 식구 모두 함께 뉴욕에 갈 거라고. 트뤼프는 굉장히 좋아했고, 부모님에게 제임스 브라운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아폴로 극장에 데려가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 아빠도 용기를 냈다. 그래서 저녁 식사 때, 술 한 잔쯤은 괜찮을 거라고 자신했다. 화창한 여름날 저녁 공원에서, 아빠는 훈제 고기와 잠자튀김을 사 갖고 돌아올 엄마와 트뤼를 기다리면서 엄마도 술 한 잔은 좋아할 거라고 확신했다.

"아빠, 정말 괜찮아요?"

"루이, 걱정하지마. 이제는 다 달라졌단다."



- 아빠는 울었다. 뉴욕에서 몬트리올까지 차로 612킬로미터를 달리는 내내 울었다.

'요양원'앞에서 멈춘 자동차 안에서도 계속 울었다. 엄마가 아빠 손에서 빈 술병을 본 어제 이후로 아빠는 이곳에 가겠다고 약속했다.

아빠는 이 곳에서 한 달간 지낼 것이다. 우리는 여기가 중독치료센터라는 것을 알았지만, 누구도 그 이름을 소리 내 말하고 싶지 않았다.



- 아빠는 우리가 떠날 때 특히 더 많이 울었따. 아빠는 두렵지 않고 다 잘될 거라고 말했지만, 그 반대일 게 분명했다. 아빠는 두렵고 다 잘 안 될 것이다. 분명 아빠는 치료받는 동안 아무도 만나지 못할 것이다.

그렇지만, 아빠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트뤼프와 나를 돌아보고 나서.

그 순간, 아빠의 눈동자는 눈물에 잠겨 떨리는 듯 했다. 그 모습을 잊으려면 나도 아빠처럼 술을 많이 마셔야 할 것 같다.



- 아빠가 치료를 받게 된 뒤로 우리의 삶은 달라졌다. 변화도, 상처받는 일도 없어졌다.



- 그 애한테 걸어가는 동안, 마치 엉뚱한 유명인의 산책로 같은 발자국이 아스팔트 도로 위에 찍히는 동안, 보리스가 우리 두 사람을 희망 가득한 눈길로 바라보는 동안, 나는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이 무엇을 만들어 내는지 깨달았다.

"안녕-빌리-잘 지냈어? 네-자전거-참-멋지다-음-안녕."

그건 바로 작은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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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샤레 노트 1 (스프링) ㅣ 오샤레 노트 1
와타나베 나오키 지음 / 달라호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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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의 베스트셀러이자,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우리나라 엄마들의 블로그와 SNS를 통해 입소문 난 일본 패션 놀이북이다.

기발한 컨셉과 재미있고 신기한 활동으로 유명한 일본의 ‘WORK&CREATE’ 시리즈 중 하나로, 200종류가 훨씬 넘는 패션 아이템 스티커를 붙였다 뗐다 하며 마음껏 코디할 수 있다.

블라우스와 셔츠, 점프수트와 스커트 등 멋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의상뿐만 아니라, 컬러풀한 색깔의 레깅스와 스타킹, 여러 종류의 모자, 그 밖의 다양한 악서세리 등 무궁무진한 소품을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패션 소품이 가득하다. 아이는 스스로 패션 디자이너가 되어, 시간과 장소, 상황과 계절에 따라 모델의 의상을 갈아입히며 역할놀이와 직업탐구를 할 수 있고, 상하의를 다양하게 조합해서 입어보고 항상 입던 스타일에서 변화를 주며 자기만의 멋을 즐길 수도 있다.


200종류가 넘는 스티커로 옷을 갈아입히다 보면, 어떤 아이템을 조합해도 유행을 타지 않는 멋진 패션이 완성되는데, 이 비밀은 바로 ‘디자인’에 있다. 이 책의 작가는 디자인 연구소에서 일하며 쌓은 패션 드로잉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패션 디자인 노하우를 <오샤레 노트> 안에 정성껏 담았는데, 한참 공주 드레스를 좋아하던 아이들이 점차 일상의 패션에 관심 갖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을 위한 패션 코디책을 기획하고 <오샤레 노트>가 탄생했단다.
책 속의 의상과 패션 아이템은 평상시에도 멋지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특히 트렌드에 좌우되지 않는 옷이 되도록 실루엣과 소재, 색에 집중해서 하나하나 정성껏 그려냈는데, 이런 디자인 덕분에 일본에서는 출시 후부터 지금까지 열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스티커를 붙였다 떼며 옷을 갈아입히고, 모델을 예쁘게 색칠도 할 수 있는 책! 책의 뒷부분에 있는 색칠하기 활동을 통해, 보다 자유롭게 아이의 생각을 표현하며 패션 디자인의 기초를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색연필로 잘 칠하는 방법, 삐쳐나간 색깔을 지우는 방법’처럼 ‘잘 칠할 수 있는’ 노하우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담아, 아이가 보다 정교하게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서 좋았다. 

책은 ‘화장하기, 비 오는 날 , 즐거운 나들이’ 등의 다양한 ‘일상생활’의 모습 담았는데, 등장한 모델의 머리 색깔부터 옷, 신발, 소품까지 있어서 활용하기가 더 재미있었다.


우리집 딸들이 조금만 더 어렸다면... 훨씬 더 재밌어했을 것 같다..

그래도.. 덕분에.. 조금은 더 예쁘게 색칠하고.. 조금은 더 야무지게 스티커도 붙이고 하며..

좋아했다..

엄마 입장에선.. 엄마 어렸을 적.. 가위로 하나하나 오려가며 옷 입히기 놀이하며 놀았던 종이인형도 생각나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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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는 좋다! - 동생과 행복해지는 13가지 방법 ㅣ 모두가 친구 37
파울라 메카프 지음, 수잔 바튼 그림, 이동준 옮김 / 고래이야기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행복한 자매 관계를 위한 동생사용설명서!

 

여동생을 둔 언니가 현명하고 재미있게 동생과 지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 동생을 보살펴야 하는 고단함과 언니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을 유머러스하게 그렸다.
자매 관계를 다룬 책이지만, 형제 관계에도 적용 가능한 방법들이다.
얄미운 동생 때문에 힘들어 하는 첫째 아이에게, 또 동생과 잘 지내고 싶거나 곧 동생을 맞이할 세상의 모든 형님 오빠 누나 언니에게 필요한 그림책이다.

책은 예쁜 그림과 함께 동생과 행복해지는 13가지 방법에 대해서 한 페이지씩 소개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재밌게 읽고, 활용하기에 용이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우리 딸들이 조금은 더 어렸을 때 봤으면... 좋았겠지만..
지금도 역시나 재밌게 잘 읽었다.
특히나 둘째는.. 이 책을 읽으며.. 우스갯소리로 언니를 탓하기도 하고...
그래도 역시나 자매는 좋은 거 같다.

요즘 한창 딸들 반모임에 공개수업에.. 엄마들 만날 일이 많은데..
얘기를 하다보면..
확실히 자매들을 많이 부러워하는데, 그럴 때마다 왠지 뿌듯해지는 기분이 든다.

나의 사랑스러운 두 딸들도..
이 책을 보며.. 조금은 더 사랑하고, 배려하고, 감사하며 그렇게 잘 자라주길 바란다.

책은..
엄마가 자매들에게 읽어줘도 좋고..
언니가 동생에게 읽어줘도 좋고..
또 동생이 언니에게 읽어줘도 좋겠다.

그럼.. 언니는 동생이 되어 보고, 동생은 언니가 되어 보며..
그렇게 자매의 우애를 돈독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자매가 있는.. 친구들은 꼭 일거봤음 좋겠다.
사실.. 13가지 방법..은.. 살짝 짧은 감이 있는 듯하지만..^^





@ 목차


1. 여동생과 처음 만나기
2. 여동생과 놀이터 가기
3. 여동생 예쁜 짓 보기
4. 여동생은 선물!
5. 여동생과 텔레비전 보기
6. 여동생 간지럼 태우기
7. 여동생과 패션쇼 하기
8. 여동생 옷 입히기
9. 여동생과 화장하기
10. 여동생과 물건 함께 쓰기
11. 여동생과 공주 침대 만들기
12. 여동생과 방 정리하기
13. 여동생과 잠자기




@ 책 속에서

- 여돗생이 생기면 어떨지 궁금하니?
여동생이 있지만 조금 더 잘 지내고 싶니?
그렇다면 이 책은 바로 너를 위한 책이야.


- 언니들은 대부분 병원에서 여동생을 처음 만나.
막 태어난 동생들은 따뜻하고 말랑말랑해.
꼭 갓 구운 빵처럼 말이야.
그렇다고 동생에게 버터를 바르거나 하면 안 돼.


- 엄마들은 이야기해.
"여동생은 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멋진 선물이야."라고.
(이 말은 여동생이 바로 '너'를 위한 선물이라는 뜻이야. 네 친구 생일에 여동생을 선물로 주라는 말은 절대 아이야!)


- 여동생은 버튼을 누를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돼.
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텔레비전 전원을 켜고 끄는 리모컨 버튼이야.
때때로 언니들은 동생을 켜고 끄는 리모컨 버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


- 동생들이 스스로 옷을 입었다면, 밖으로 나가기 전에 언니들이 잘 살펴봐야 해.
"신발을 거꾸로 신었잖아!"
"안 돼. 양말도 벗어. 그건 내 양말이잖아!"


- 어질러 놓은 물건들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법이 있어. 그것도 재미있게 말이지.
언니들! 이 간단한 게임을 한번 해 봐.
동생이 방바닥에 어질러 놓은 옷과 게임기, 책과 장난감을 제자리에 갖다 두는 데 걸리는 시간만 재면 돼.


- 네 친구이자 한밤중의 단짝, 네가 받은 최고의 선물은 바로 네 여동생이야!
덧붙이는 말.
동생들은 가끔 한밤중에 깨어서는 무섭다고 울어.
그럴 때 언니들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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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세상은 거대한 예술 창고란다 - 시인 신현림이 딸과 함께 떠난 창의력 세계 여행
신현림 지음 / 토토북 / 2018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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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현림이 딸과 함께 떠난 창의력 세계 여행...

"얘들아, 세상은 거대한 예술 창고란다"


마치.. 친절한 선생님이.. 친근한 엄마가..

아이들에게 속삭이듯... 얘기하듯.. 그렇게.. 가르침을 주고 있는 듯한 책 제목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시인이자 사진작가인 신현림씨가.. 꼬마 친구라고 일컫는 딸 서윤이가 5살 때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고.. 이후 캄보디아, 터키,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등 다양한 나라의 자연과 예술을 만나면서 그만큼 그와 그의 딸의 상상력 또한 거대해졌노라고 소개하고 있다.

오랜 세월이 담긴 유뮬을 보며, 그들만의 문화를 배운 박물관 뿐만 아니라.. 미술관은 사람들이 꿈꿀 수 있는 모든 꿈과 상상으로 일군 작품으로 가득했기에 여행을 하면서 스스로 더 커지고 깊어진 생각과 상상력을 가진 사람이 되어 가는 느낌이라고 전하고 있다.

엄마와 딸ㅇ의.. 낯설지만 멋지고 거대한 풍경 속 여행을 통해 신나게 걷고, 꿈꾸면서.. 그만큼 신이 났고.. 낯선 곳에서의 모든 풍경은 모녀의 상상력을 간지렵고.. 그래서 사람들은 여행을 다니느 거라고 얘기하고 있다.

작가의 말대로.. 엄마 옆에 붙어 있는 걸 제일 좋아하던 5살의 어린 딸은 여행을 다니는 동안 낯선 이들과도 잘 어울리고, 낯선 문화도 존중할 줄 아는 태도를 배웠고, 세계 유적지와 수많은 미술관, 문화 현장 속에서 상상력이 뛰어나고 감각이 좋은 고등학생으로 성장했단다. 그리고 어쩌면 작가이기 전에 엄마인 저자의 기대처럼 앞으로 인생과 인류의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는 어른이 될지도 모르겠다.


책은..

어쩌면 누구나 꿈꾸는.. 여행을 통한.. 가르침..을 고스란히 실천하고 있기에.. 말 그대로 실화이기에.. 더 공감이 되고.. 부럽고..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여행은 어쩌면..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인지도..

어디든 떠나면 되지만.. 떠나기 전까지..의 준비.. 과정.. 그 후의 일상에 대해 걱정이 앞서기에.. 그만큼의 용기와 도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하지만..

여행만큼..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도 없을 것 같다는 강한 믿음을 또 한번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어 준 그런.. 책이었다.


본문에 앞서..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해야 하는 것들, 그리고 마음의 준비에 대해서 세세하게 설명해 준 점이 인상 깊었다.

무엇보다 책 중간중간..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거나.. 하는..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페이지를 배려해 줘서 이 책이 더 각별하게 느껴지는 것도 같다.

다만..

사진마다... 여행 날짜가 적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참고로 책은..

각 나라에 대한 부가 설명 페이지까지 있어서..

해당 국가 여행 시 참고해도 될 듯 싶다. 특히나.. 다양한.. 그림과 사진을 함께 볼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다.





■ 교과 연계
초등 6학년 사회 2학기 > 2. 이웃 나라의 환경과 생활 모습 | 3. 세계 여러 지역의 자연과 문화
            5. 이야기 바꾸어 쓰기 | 11. 문학의 향기
초등 미술 전 학년

★초등 교과 연계★
초등 6학년 사회 2학기 > 2. 이웃 나라의 환경과 생활 모습 | 3. 세계 여러 지역의 자연과 문화
            5. 이야기 바꾸어 쓰기 | 11. 문학의 향기
초등 미술 전 학년




@ 목차


여행은 왜 떠나야 할까? 4
여행하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 6
마음의 준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 8
누구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되는 곳, 캄보디아 타프롬 사원 12
거대한 초코 쿠키가 가득한 곳, 터키 카파도키아 24
함께 들린 곳 안탈리아, 지중해를 품에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32
모네가 사랑한 빛과 색, 프랑스 지베르니 38
함께 들린 곳 오베르 쉬르 우아즈, 프랑스에서 만난 또 한 명의 화가 54
안데르센의 동화 속으로 떠나는 환상 여행, 덴마크 오덴세 60
함께 들린 곳 코펜하겐, 꿈과 환상의 나라가 실제 있다면? 72
도시 전체가 거대한 현대 미술 전시장, 영국 런던 76
여행을 마치며 90
부록) 여행 계획표 94 | 나만의 예술 여행 지도 95





@ 책 속에서



- 만약 누군가 나에게 자연과 인간이 만든 아름다운 합작품을 물으면 망설이지 않고 타프롬 사원을 꼽겠어. 타프롬 사원은 캄보디아의 정글 속에 있는 고대 크메르족의 유적으로 앙코르 안에 위치해 있어.

~

타프롬 사원은 12세기에서 13세기 초에 지어진 불교 사원이야.

~

타프롬 사원에 도착했을 때의 첫 느낌을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해. 나무뿌리와 커다란 돌이 뒤엉켜 있는 이 거대한 사원에서 나는 신비롭고 경이로워 가슴이 떨렸어. 나무뿌리는 마치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릴 듯 부드러우면서도, 한순간 사원을 통째로 집어삼킬 것 같이 무시무시했단다.



- 나무의 모양을 보고 이름을 짓고, 이름만 듣고 모양을 상상한 것은 '비유'를 연습하기 위해서야.

눈에 보이는 자연을 어떤 물건의 모습이나 비슷한 성질의 것과 이어 얘기하는 것이 바로 비유야.

비유를 하며 세상을 바라보면 남과 다른 눈으로 독창적인 생각을 키울 수 있어. 그리고 이것은 개성 있는 예술가의 필수 덕목이지. 예술은 하나도 어렵지 않아. '비유하기'부터 시작하면 돼.



- 이번엔 여행을 가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하기 훈련을 해 보자.

여기 사과 한 개가 있어. 아니, 다시 말할게. 여기 사과가 아닌 사과가 하나 있어. 자, 이 사과 아닌 사과는 무엇일까?

<사과가 아닌 사과 상상하기>

1. 원래 사과는 어른 주먹 하나 정도의 크기야. 이 사과도 과연 그럴까?

2. 원래 사과는 맛있는 과일이야. 이 사과도 과연 그럴까?

3. 원래 사과는 나무에서 열려. 이 사과도 과연 그럴까?

4. 원래 사과는 붉은색 또는 연두색이야. 이 사과도 과연 그럴까?

5. 원래 사과는 사과라고 읽고 쓰고, 불러. 이 사과도 과연 그럴까?

6. 원래 사과의 속은 뽀얗고, 검은 씨가 중앙에 있어. 이 사과도 과연 그럴까?



- 그림을 상상하고 동시를 쓰자!

1. 우선 그림을 보자마자 머릿속에서 나오는 말을 적어 보는 거야.

2. 그 다음엔 그림 속 상황 안에 내가 있다고 상상해 봐!

3. 그림을 그린 화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어.

4.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나만의 생각을 떠올렸다면, 이제 동시로 더욱 멋지게 표현해야겠지?

5. 연습을 한 번 해 볼까?


해님은....

바람은....

구름은.....



- 모네와 고흐를 만나기 위해 프랑스에 갔었다면 덴마크는 어디까지나 안데르센을 만나기 우해 간 여행지야. 온몸에 안개가 스민 추운 날 나와 꼬마 친구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작은 도시 오덴세에 도착했어. 이곳이 바로 안데르센의 고향이란다.

~

지난 번 지베르니 여행에서 명화를 특별하게 감상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며 화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라고 했었지? 그림을 그릴 때 화가에게 일어난 특별한 일이라던가,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라던가, 혹은 화가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아보면 그림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이야. 동화도 마찬가지야.



- "여행을 하다 보면 우리는 가끔 신비한 체험을 누린단다. 수십 년 전, 혹은 수백 년 전 살았던 누군가를 만나는 체험처럼 우리는 여행을 하며 모네와 고흐 그리고 안데르센과 친구가 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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