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12 - 별로 비밀스럽지 않은 사랑의 위기 도크 다이어리 12
레이첼 르네 러셀 지음, 김은영 옮김 / 미래주니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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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남친 브랜든과의
달콤한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자꾸 어긋나고 오해만 쌓이는 이 상황을 어쩌나?!


저자 레이첼 르네 러셀은 소송 서류를 쓰는 짬짬이 책도 쓰는 변호사이다. 그녀는 두 딸을 키웠고, 늘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살았다.

보라색 꽃 기르기, 전혀 쓸모없는 물건들 만들기 등이 취미이다. 레이첼은 버릇없는 요크셔 종 강아지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이 강아지는 컴퓨터 모니터에 올라가거나 레이첼이 글을 쓰는 동안 동물 인형을 물어뜯어서 매일 가슴을 졸이게 만든다. 레이첼은 자신이 완전 ‘찌질이’라고 생각한다는 작가의 소개 페이지가 재밌었다.

몇 년생이고, 어디 출신이고, 수상 내역을 나열하는 대신 그녀의 일상적인 삶으로 소개를 대신하는 게 신선했고.. 이 책이 조금은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파리 여행과 콘서트 투어 그리고 브랜든과 새로운 친구?!
브랜든과 니키는 본격적으로 속마음을 서로에게 전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니키는 브랜든과의 행복한 일상이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다. 그러나 모든 게 완벽했던 니키의 계획들은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오래전부터 기다려왔던 파리 여행과 단짝 친구들과 함께 하기로 한 콘서트 투어의 여름방학 일정이 겹치는가 하면, 교환학생을 맞이하는 학생 대사로 선발되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는 속에서 친구들 그리고 브랜든과 보낼 시간은 점점 부족해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영원한 천적 매킨지와 티파니의 계략으로 교환학생과 온라인 스캔들까지 나게 된다. 아직 결정하지 못한 여름방학의 일정과 상처받은 브랜든의 마음 그리고 그속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니키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이 책은 매회 더 진한 감동과 참신한 소재로 독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 처음에는 어리바리한 소녀였던 니키가 학교에 적응하고 친구들과 함께 당당하게 십대의 일상을 멋지게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특유의 유쾌함을 전달한다. 이번 이야기 역시 십대의 사랑과 우정에 대한 명랑 쾌활한 스토리 전개로 독자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켰다.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시리즈는 니켈로디언 ‘키즈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된 바 있다.


큰 애가 이 시리즈의 책을 접하고, 또 좋아하기 시작한 건 4학년 때부터였던 것 같다.

그 이후로 요 시리즈의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했다는 걸 보면, 아이 입장에서 굉장히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고 또 재밌기도 했나보다.


표지만 봐도 니키의 남친과 손하트를 그리고 있는 것도 그렇고, 온통 하트하트가 가득한 게...

'별로 비밀스럽지 않은 사랑의 위기'라는 글자만 봐도 대략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가고도 남을 법 하다.


아직..

사랑이라는 감정 내지는 이성에 대해 느껴보지 못한 딸들이지만, 언젠가 자연스럽게 이 책에 나와 있는 그런 상황을 접하게 되고, 또 느끼게 될 날이 올 것이다.

그 때를 대비해 이 책을 통해 미리 예행연습 하는 느낌이 들어서 책에게 살짝 고마움이 들기도 했다.


역시.. 일기는 재밌는...


딸들도 이렇게 자신들의 일상을 하나하나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림도 그리고....





@ 책 속에서



- 아무래도 나는 비밀스럽고 심각한 사랑병에 걸린 것 같다!!

맙소사! 진짜 사랑에 빠졌나 보다.아니라!"

이렇게 미친 듯이 행복한 것을 보면 말이야.

입만 벌리면 밝은 햇살과 무지개, 꽃종이, 반짝이 그리고 조그맣고 귀여운 별사탕이 내 입속에서 마구 쏟아져 나올 것만 같다!



- 바로 그때, 브랜든이... 나의... 은밀한 속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수줍은 듯 미소를 지으며 눈썹 위로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쓸어 올렸다. 내 몸이 스르르 녹아내리는 느낌이었다!

"솔직히, 나는 너랑 같이 보낼 시간이 더 기다려지는 걸? 데이지가 아니라!"

브랜든의 얼굴이 붉어졌다.

"니키, 난 너를 좋아해. 정말 많이!"  



- 점심을 다 먹은 후, 친구들이 내게 정말 고마운 선물을 주었다. 매점에서 엑스트라 라지 핫 퍼지 브라우니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사준 거다!

"사실은, 여름 방학 여행 경비로 우리 용돈을 몽땅 저금했거든. 너한테 치료비를 쓰는 것보다 이 아이스크림을 사주는 게 훨씬 싸게 먹힐 것 같아서!"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친구들이라니까!!



- 나는 이미 다음 주에 얼마 안 되는 여가 시간을 쪼개서 브랜든이 '솜털 친구들' 웹사이트를 만드는 걸 돕기로 했다. 또 콘서트 투어 계획을 세우고, 클로에와 조이의 비디오 프로젝트를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기로 한 계획이 있었는데, 그 계획들이 모두 위태로워졌다.

~

교환 학생 안내하기, 데이지 훈련시키기, 브랜든의 '솜털 친구들' 웹사이트 만들기 프로젝트, 여름 콘서트 투어 그리고 내 친구들의 유튜브 비디오 프로젝트까지...! 방과후 내 스케쥴은 거의... 살인적이다!!



- 하지만 데이지는 제자리에 가만히 앉아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크고 동그란 갈색 눈망울을 하고 순진한 강아지처럼 앉아서 우리를 빤히 바라보았다. 마치 우리가 왜 그렇게 꽁꽁 묶였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얼굴이었다.

맙소사!

정말 난감한 상황이었다!

동시에 설레기도 하고!

즐겁기도 했다!

게다가 로맨틱하기까지!



- "맞아, 니키. 내가 남자라서 실망하게 했다면 미안해."

"아니, 아니야! 그게 아니라... 남자라서 실망이라니... 그건 어처구니없는 거지. 내가 말이야. 아니, 그러니까 네가 남자라서 어처구니없다는 게 아니라.. 남자들은 대부분 어처구니없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어.. 여기 좀 덥지 않니?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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