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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세상은 거대한 예술 창고란다 - 시인 신현림이 딸과 함께 떠난 창의력 세계 여행
신현림 지음 / 토토북 / 2018년 1월
평점 :
시인 신현림이 딸과 함께 떠난 창의력 세계 여행...
"얘들아, 세상은 거대한 예술 창고란다"
마치.. 친절한 선생님이.. 친근한 엄마가..
아이들에게 속삭이듯... 얘기하듯.. 그렇게.. 가르침을 주고 있는 듯한 책 제목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시인이자 사진작가인 신현림씨가.. 꼬마 친구라고 일컫는 딸 서윤이가 5살 때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고.. 이후 캄보디아, 터키,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등 다양한 나라의 자연과 예술을 만나면서 그만큼 그와 그의 딸의 상상력 또한 거대해졌노라고 소개하고 있다.
오랜 세월이 담긴 유뮬을 보며, 그들만의 문화를 배운 박물관 뿐만 아니라.. 미술관은 사람들이 꿈꿀 수 있는 모든 꿈과 상상으로 일군 작품으로 가득했기에 여행을 하면서 스스로 더 커지고 깊어진 생각과 상상력을 가진 사람이 되어 가는 느낌이라고 전하고 있다.
엄마와 딸ㅇ의.. 낯설지만 멋지고 거대한 풍경 속 여행을 통해 신나게 걷고, 꿈꾸면서.. 그만큼 신이 났고.. 낯선 곳에서의 모든 풍경은 모녀의 상상력을 간지렵고.. 그래서 사람들은 여행을 다니느 거라고 얘기하고 있다.
작가의 말대로.. 엄마 옆에 붙어 있는 걸 제일 좋아하던 5살의 어린 딸은 여행을 다니는 동안 낯선 이들과도 잘 어울리고, 낯선 문화도 존중할 줄 아는 태도를 배웠고, 세계 유적지와 수많은 미술관, 문화 현장 속에서 상상력이 뛰어나고 감각이 좋은 고등학생으로 성장했단다. 그리고 어쩌면 작가이기 전에 엄마인 저자의 기대처럼 앞으로 인생과 인류의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는 어른이 될지도 모르겠다.
책은..
어쩌면 누구나 꿈꾸는.. 여행을 통한.. 가르침..을 고스란히 실천하고 있기에.. 말 그대로 실화이기에.. 더 공감이 되고.. 부럽고..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여행은 어쩌면..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인지도..
어디든 떠나면 되지만.. 떠나기 전까지..의 준비.. 과정.. 그 후의 일상에 대해 걱정이 앞서기에.. 그만큼의 용기와 도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하지만..
여행만큼..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도 없을 것 같다는 강한 믿음을 또 한번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어 준 그런.. 책이었다.
본문에 앞서..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해야 하는 것들, 그리고 마음의 준비에 대해서 세세하게 설명해 준 점이 인상 깊었다.
무엇보다 책 중간중간..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거나.. 하는..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페이지를 배려해 줘서 이 책이 더 각별하게 느껴지는 것도 같다.
다만..
사진마다... 여행 날짜가 적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참고로 책은..
각 나라에 대한 부가 설명 페이지까지 있어서..
해당 국가 여행 시 참고해도 될 듯 싶다. 특히나.. 다양한.. 그림과 사진을 함께 볼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다.
■ 교과 연계
초등 6학년 사회 2학기 > 2. 이웃 나라의 환경과 생활 모습 | 3. 세계 여러 지역의 자연과 문화
5. 이야기 바꾸어 쓰기 | 11. 문학의 향기
초등 미술 전 학년
★초등 교과 연계★
초등 6학년 사회 2학기 > 2. 이웃 나라의 환경과 생활 모습 | 3. 세계 여러 지역의 자연과 문화
5. 이야기 바꾸어 쓰기 | 11. 문학의 향기
초등 미술 전 학년
@ 목차
여행은 왜 떠나야 할까? 4
여행하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 6
마음의 준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 8
누구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되는 곳, 캄보디아 타프롬 사원 12
거대한 초코 쿠키가 가득한 곳, 터키 카파도키아 24
함께 들린 곳 안탈리아, 지중해를 품에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32
모네가 사랑한 빛과 색, 프랑스 지베르니 38
함께 들린 곳 오베르 쉬르 우아즈, 프랑스에서 만난 또 한 명의 화가 54
안데르센의 동화 속으로 떠나는 환상 여행, 덴마크 오덴세 60
함께 들린 곳 코펜하겐, 꿈과 환상의 나라가 실제 있다면? 72
도시 전체가 거대한 현대 미술 전시장, 영국 런던 76
여행을 마치며 90
부록) 여행 계획표 94 | 나만의 예술 여행 지도 95
@ 책 속에서
- 만약 누군가 나에게 자연과 인간이 만든 아름다운 합작품을 물으면 망설이지 않고 타프롬 사원을 꼽겠어. 타프롬 사원은 캄보디아의 정글 속에 있는 고대 크메르족의 유적으로 앙코르 안에 위치해 있어.
~
타프롬 사원은 12세기에서 13세기 초에 지어진 불교 사원이야.
~
타프롬 사원에 도착했을 때의 첫 느낌을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해. 나무뿌리와 커다란 돌이 뒤엉켜 있는 이 거대한 사원에서 나는 신비롭고 경이로워 가슴이 떨렸어. 나무뿌리는 마치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릴 듯 부드러우면서도, 한순간 사원을 통째로 집어삼킬 것 같이 무시무시했단다.
- 나무의 모양을 보고 이름을 짓고, 이름만 듣고 모양을 상상한 것은 '비유'를 연습하기 위해서야.
눈에 보이는 자연을 어떤 물건의 모습이나 비슷한 성질의 것과 이어 얘기하는 것이 바로 비유야.
비유를 하며 세상을 바라보면 남과 다른 눈으로 독창적인 생각을 키울 수 있어. 그리고 이것은 개성 있는 예술가의 필수 덕목이지. 예술은 하나도 어렵지 않아. '비유하기'부터 시작하면 돼.
- 이번엔 여행을 가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하기 훈련을 해 보자.
여기 사과 한 개가 있어. 아니, 다시 말할게. 여기 사과가 아닌 사과가 하나 있어. 자, 이 사과 아닌 사과는 무엇일까?
<사과가 아닌 사과 상상하기>
1. 원래 사과는 어른 주먹 하나 정도의 크기야. 이 사과도 과연 그럴까?
2. 원래 사과는 맛있는 과일이야. 이 사과도 과연 그럴까?
3. 원래 사과는 나무에서 열려. 이 사과도 과연 그럴까?
4. 원래 사과는 붉은색 또는 연두색이야. 이 사과도 과연 그럴까?
5. 원래 사과는 사과라고 읽고 쓰고, 불러. 이 사과도 과연 그럴까?
6. 원래 사과의 속은 뽀얗고, 검은 씨가 중앙에 있어. 이 사과도 과연 그럴까?
- 그림을 상상하고 동시를 쓰자!
1. 우선 그림을 보자마자 머릿속에서 나오는 말을 적어 보는 거야.
2. 그 다음엔 그림 속 상황 안에 내가 있다고 상상해 봐!
3. 그림을 그린 화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어.
4.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나만의 생각을 떠올렸다면, 이제 동시로 더욱 멋지게 표현해야겠지?
5. 연습을 한 번 해 볼까?
해님은....
바람은....
구름은.....
- 모네와 고흐를 만나기 위해 프랑스에 갔었다면 덴마크는 어디까지나 안데르센을 만나기 우해 간 여행지야. 온몸에 안개가 스민 추운 날 나와 꼬마 친구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작은 도시 오덴세에 도착했어. 이곳이 바로 안데르센의 고향이란다.
~
지난 번 지베르니 여행에서 명화를 특별하게 감상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며 화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라고 했었지? 그림을 그릴 때 화가에게 일어난 특별한 일이라던가,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라던가, 혹은 화가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아보면 그림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이야. 동화도 마찬가지야.
- "여행을 하다 보면 우리는 가끔 신비한 체험을 누린단다. 수십 년 전, 혹은 수백 년 전 살았던 누군가를 만나는 체험처럼 우리는 여행을 하며 모네와 고흐 그리고 안데르센과 친구가 될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