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천 할머니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59
정란희 지음, 양상용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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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정란희'님은 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났고, 서울예술대학교에서 극작을 전공했다.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우리 이모는 4학년]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작품으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과 국제적 연대를 다룬 《나비가 된 소녀들》을 비롯해 《우리 이모는 4학년》 《우리 가족 비밀 캠프》 《단추 마녀》 시리즈 《엄마의 팬클럽》 《나쁜 말은 재밌어》 《그래, 잘 될 거야》 《우등생 바이러스》 《아빠는 슈퍼맨 나는 슈퍼보이》 《슈퍼보이가 되는 법》 《똥 도둑질》 《도시락 도둑》 등이 있다.
2015년에는 인권 운동과 작품 활동을 인정받아 평화인권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근현대사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어 널리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

이 책은 광복 직후 제주에서 벌어진 4·3 사건 당시, 턱에 총을 맞고 슬픔과 외로움 속에 살아 낸 진아영 할머니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구성한 그림책이다. 무명천 할머니는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약 없이는 견딜 수 없는 끔찍한 고통 속에 평생을 살아야 했다. 턱이 없어 제대로 말을 할 수도, 음식을 먹을 수도 없었다. 사람들에게 무명천 푼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구석에서 혼자 음식을 먹었고, 누군가 집으로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공포심 때문에 잠시 나갈 때조차 모든 문에 자물쇠를 걸어 잠가야 했다. 할머니는 제주 4·3의 상처로 인생을 잃어버렸다.


정란희 작가는 이런 무명천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옮기기 위해 수시로 제주를 오가며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하고 할머니의 삶터와 제주 4·3 유적지 들을 취재했다. 그리고 4·3을 제대로 그려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단순히 할머니의 아픔에 대한 이야기가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우리가 그 아픈 역사를 받아들이고 기억해야 하기 때문이다.
슬픈 듯 덤덤한 표정의 할머니를 다시 마주하게 해 준 양상용 작가는 4·3의 순간들을 보는 이가 너무 아프지 않게 그리고자 노력했다. 대신, 사건이 슬펐던 만큼 더욱 아름답게 표현해서 사람들이 이 비극의 역사를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깊이 있게 그려 냈다.


생명과 인권, 평화를 위해 꼭 기억해야 할 우리 역사, 제주 4·3
푸르른 산과 오름, 시원한 바다를 품은 아름다운 섬, 제주. 특히나 4월의 제주는 노랗고 빨간 꽃들로 찬란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평화로워 보이기만 하는 제주에는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아픔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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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제주의 4월은 슬픔의 달이다. 70여 년 전, 제주에서 벌어진 참혹한 사건 때문이다. 1947년 3월 1일 경찰이 민간인에게 발포한 사건을 시작으로 1948년 4월 3일 무장한 도민들의 봉기가 일어나고 7년 7개월에 걸쳐 제주 전역에서 3만여 명의 제주도민이 희생된 사건이다. 그러나 희생자의 절반이 노인과 어린이, 여성이었다는 것은 무차별적인 민간인 학살이었음을 보여 준다. 그런데도 수십 년간 진실이 묻힌 채, 오히려 피해자들은 폭도로 몰리며 말 못 할 고통을 당해 왔다.

​

제주 4·3은 여전히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다. 비록 아픈 사건이지만, 이제는 우리가 우리 역사와 제대로 마주하고 상처를 보듬어야 한다. 그래야 과거 역사와 화해할 수 있고 앞으로의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다. 그래서 제주는 다시 아름다운 섬으로 피어나야 한다. 비록 힘든 시절을 보냈고 여전히 상처도 남아 있지만, 푸른 생명을 돋우고 꽃을 피워 제주는 평화와 화해의 섬으로 다시 일어서야 한다. 


이 책은 무장대로 오인되어 총탄에 턱을 잃어버린 진아영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제주 4·3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자 한다. 무명천으로 아픈 얼굴을 가린 채,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던 ‘무명천 할머니’. 할머니의 삶은 슬프고 무섭다고 해서 눈감아 버리면 안 되며 꼭 기억하고 되새겨야 하는 우리 역사의 한 장면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서 너무나 모르게 있는 게 많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제주 4.3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어쩌면.. 뭐가 진실인지조차 모른 채.. 그렇게 역사 속으로 묻혀버린 사건들이.. 수도 없이 많을수도 있겠다 싶었다.

부디..

억울한 사람이 없이.. 그렇게 슬픈 사람이 없이.. 그렇게 한 시대를 살아갈 수 있다면 참 좋겠다.

그 시대...

그 곳에...

나와 우리 가족이 있지 않았음에..

그저 감사하며..

이 슬픈.. 과거의 현장을 학습하는 기분으로.. 이 책을 보게 되었고..  또 한편으로.. 이 사건에 대해서도 하나씩 관심을 갖고 찾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학창시절.. 비록 역사쪽은... 전혀 관심도 없이 살았지만.. 지금부터라도 조금은 더 관심을 가지고.. 그렇게 알아나가야 할 것 같다.

왠지.. 우리가 이렇게 누리며 살 수 있는 것도.. 수많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게 아닌가 싶은.. 송구스럽고.. 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 책 속에서



- 턱에 총탄을 맞ㅈ고 쓰러져 평생을 무명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살았던 할머니가 있습니다.

턱이 없어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물 한 모금 마실 때도 흉측해진 얼굴을 감추어야 했습니다.

무명천으로 얼굴을 가린 채, 평생을 약 없이는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던 '진아영' 할머니.

말을 할 수 없어 '모로기* 할망'이라 불렸던 무명천 할머니는 제주의 아픈 얼굴입니다. (*모로기는 '언어 장애인'의 제주 방언입니다.)



- 탕! 탕! 탕!

마을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며 어둠 속에 숨었습니다.

~

하늘엔 무심한 달이 휘영청 밝았습니다.

~

마을이 타고 모든 것이 사라져도 목숨을 잃는 것보다는 나았습니다.



- 탕!

아영의 얼굴이 거대한 쇠뭉둥이에 휘둘려 맞은 뒤로 확 꺽였습니다.

곡식 항아리가 저만치 날리며 퍽석 부서졌습니다.

~

아영은 아득해지는 눈으로 하늘을 보았습니다.

제주는 검게 불타고 붉은 피에 젖었습니다.



- "명령을 따르지 않는 자는 빨갱이로 간주하겠다!"

토벌대는 장대로 사람들을 몰아 교문 밖으로 떠밀었습니다.

~

자식들만이라도 군인, 경찰, 공무원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

탕탕! 탕탕탕!

옴팡밭에서 총소리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삼백여 명의 마을 사람들이 죽음 몰이로 한날한시에 희생되었습니다.



- 한밤중에 무고한 사람들이 무참히 총살을 당했습니다.

~

아무렇게나 암매장된 사람들의 뼈가 하나로 엉켰습니다.

~

누가 누구인지 구분할 수 없어 '백조일손지묘'라는 묘비를 세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 어느새 아영은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무명천으로 턱을 감쌌습니다.

~

당시 할머니는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가족들의 손에 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

으깨져 잃어버린 턱처럼, 할머니의 삶도 총탄에 으깨져 버렸습니다.



- 할머니는 장에 가면 제일 먼저 무명천을 샀습니다.

~

할머니는 경찰과 군인만 보면 공포에 질려 온몸을 덜덜 떨었습니다.

그날의 끔찍함과 참혹함이 할머니를 덮쳤습니다.



- 할머니가 천천히 눈을 떴을 때, 세상은 시커멓고 어두웠습니다.

그날, 불에 타 버린 세상은 검은 어둠 속에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밝은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검게 타 버린 세상에 자그맣게 몸을 웅크렸습니다.



- 역사의 비극 속에 삶을 잃어버리고

끔찍한 고통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무명천으로 얼굴을 숨기고 살아야 했던 진아영 할머니.


아픔과 슬픔을 평생 감추고 살아야 했던 무명천 할머니는

제주 43 사건의 슬픈 얼굴이자,

아름다눈 섬, 제주의 아픈 얼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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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UP 가로세로 낱말퍼즐 3 ㅣ 두뇌 UP 레시피 퍼즐북 3
달곰미디어 콘텐츠연구소 지음 / 달곰미디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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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단어부터 고사성어, 일반상식, 시사상식까지  담고 있는 낱말퍼즐!!


이 책은 잠자는 두뇌를 자극하고 새롧고 정확한 단어를 발견하는 기쁨과 재미를 느껴 볼 수 있는 책이다.

낱말퍼즐은 낱말과 문장을 동시에 접하면서 문장을 읽고, 연관된 낱말 중에서 가로 또는 세로와 맞물리는 낱말을 찾아내야 한다.

많이 들어보고 썼지만 정작 그 정확한 의미를 몰랐던 단어, 고사성어, 일반상식, 시사상식 등... 이 책을 통해 새롭고 정확한 단어를 발견하는 기쁨과 재미를 느껴 볼 수 있다.

문제를 풀어보며 나의 어휘력과 상식까지 풍성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은 모두 50문제로.. 날짜를 쓸 수 있게 배려했고, 각 퍼즐마다 가로 세로 15~20여 문제를 담고 있다. 특히나 '여기서 잠깐'이라는 설명을 달아서 해당 단어에 대해 부연 설명을 해 주었다.


오랜만에 낱말퍼즐을 풀어보니, 왠지 마음이 차분해지고... 모르는 단어를 자꾸 떠올려보려고 노력하고..

문제에 집중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사실.. 생각해 보면..

나 어릴 적엔... 신문 한 구석에 조그맣게 있던 낱말퍼즐이었는데..

이렇게 책에서 우르르 만날 수 있어서 기분이 색달랐던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나이를 먹다보니..

이렇게 옛생각이 나는 것들에 대해 더 짠해 지는 기분이 들었다.


한편으론..

나의 어휘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다.

아이들과도 함께 풀어보면서..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참에 해당 어휘에 대한 뜻도..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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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코딩 이야기 ㅣ 멋진 이야기
롭 한센 지음, 데이미언 웨그힐 그림, 홍석윤 옮김 / 그린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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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는 프로그래밍을 하는 과정에서 생각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코딩 하면 컴퓨터 공학 전공자만 할 수 있는 어려운 작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코딩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재미있고 창조적인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전 세계에 있는 어린이부터, 청소년, 어른들까지 코드를 직접 만들고 만든 것을 서로 공유하고 있는데, 이처럼 코딩을 하면 친구들 또는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웹 사이트,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게다가 코딩 작업에는 엄청난 도구나 장비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주변이 어질러질 일도 없다. 논리적이고 창조적인 프로그램의 작동 원리가 담긴 이 책을 통해 코딩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키워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코딩이라는 게..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듯도 해서.. 많이 걱정이 된다.

나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코딩이라는 단어만 들어봤지.. 정확히 그게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고.. 다행히 책은.. 작은 사이즈에 그래도 읽기 쉽도록 구성이 된 것 같아서 반가웠다.

초3 둘째는 읽다가 포기했지만, 그래도 초5 큰 애는 끝까지 다 읽었다.

물론 다 읽고 하는 말..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어..였다.

처음 읽은 거니까, 그리고 생소한 단어들이 잔뜩 나와 있는 책이니... 몇 번을 보다보면, 그리고 중간중간.. 코딩이라는 단어를 접할 때마다 이 책을 활용하다보면... 분명.. 코딩이라는 걸 조금씩 이해하게 되는 날이 오리라 믿는다.


그리고 책은..

코딩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초등 교과 연계★
5학년 실과 : 5. 생활과 정보
6학년 실과 : 4. 생활과 전기·전자






@ 목차


멋진 코딩의 세계에 온 걸 환영해요! 10
프로그램이 뭐예요? 12
최초의 컴퓨터, 콜로서스 14
낱말과 숫자 16
연산자 18
버그 잡아내기 20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22
코드는 누가 만드나요? 24
헬로, 월드! 26
구멍으로 정보 입력하기 28
조건문 30
테스트, 또 테스트 32
CPU용 코드 34
코드가 생각을 한다고? 36
데이터 처리하기 38
세계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40
함수를 사용해 봐요 42
코딩 도구 44
루프 사용하기 46
코딩을 시작해 봐요! 48
비트(bit)와 바이트(byte) 50
컴퓨터가 어떻게 계산을 하지? 52
정리 정돈 54
컴퓨터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 56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58
객체들을 분류해요! 60
클래스의 계승 62
프로그램 공유하기 64
코드를 쓰고 난 뒤 66
내 타입이 아니에요 68
그림을 그려 봐요 70
권하지 않는 코드 72
컴퓨터는 어떻게 변해 왔을까? 74
스크립트 언어 76
더 깊이 들어가 봐요 78
코드 무료로 쓰기 80
로봇의 등장 82
파일 처리하기 84
데이터 주고받기 86
항상 연결되는 클라우드 88
줄 서서 기다리세요 90
게임을 즐겨요 92
인터넷용 코딩 94
똑똑하게 만들어 봐요 96
코드 기록 유지하기 98
때로는 구식이 좋아요 100
동시에 여러 작업하기 102
슈퍼컴퓨터 104
알고리즘이 뭐예요? 106
빠르게, 더 빠르게! 108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코딩 110
코딩을 더 깊이 배우려면 112
코딩 용어 사전 114




@ 책 속에서


- 프로그램이 뭐예요?

컴퓨터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모든다면, 그건 그저 값비싼 종이 누르개에 불과하겠이요. 프로그램은 컴퓨터가 게임을 이어하게 하고, 음악을 연주하게 하고, 그림을 그리게 만든답니다. 그러니까 컴퓨터에게 어떤 일을 하라고 알려 주는 것이 바로 프로그램이지요.



- 연산자

컴퓨터의 좋은 기능 중 하나는 변수의 값을 저장해 두는 거예요. 하지만 컴퓨터가 진가를 발휘하는 것은 그 값을 변경하거나 조합할 때이지요. 원래 컴퓨터는 많은 양의 정보를 고속 처리하기 위해 발명되었고, 또 그 일을 아주 잘하니까요.

변수를 조작하려면 연산자를 사용해야 해요. 연산자는 더하기, 빼기, 나누기, 곱하기 등을 사용하는 조금 복잡한 프로그래밍 용어예요.



- 논리로 연산하기

논리는 자체의 고유한 변수를 가지고 있어요. 숫자와 열뿐 아니라 뷸린(blllean)도 있지요. 불린은 참과 거짓이라는 단 두 개의 값 중 하나를 가질 수 있어요. 불린은 논리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간단한 타입의 변수이지요.

정말 재미있는 것은 여러 *불린을 함께 결합해 새 불린을 만드는 거예요. 단순히 더하고 나누고 빼는 것이 아니라, 불린은 논리 연산자라고 하는 자체의 연산자 AND, OR, NOT을 가지고 있어요. (*불린 : 컴퓨터와 전자 공하겡서 참과 거짓을 나타내는 숫자 1과 0만을 이용하는 방식)



- 하고 싶은 내용을 쓰세요

프로그램이 우리와 소통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화면에 텍스트를 쓰는 거예요. 그렇게 하려면 이 책 앞부분의 예시에서 살펴본 프린트(print)라는 스테이트먼트를 사용하면 돼요. 아주 간단해 보이지만, 이 스테이트먼트는 많은 중요한 개념을 나타내요. 스테이트먼트는 컴퓨터에게 무엇인가를 하라는 지시문에요. 그러니까 프린트라는 스테이트먼트는 프로그램에게 '화면에 텍스트를 표시하라.'고 말하는 거예요. 프린트 다음의 괄호에는 나타내고 싶은 텍스트를 넣으면 돼요. 이것을 '인수'라고 하는데 프로그램이 수행하기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말해주기 위해 사용해요.



- 세계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에이다를 만나보아요. 1815년생인 에이다 러브레이스는 세계 최초의 프로그래머였지요. 여자가 자수보다 더 복잡한 일을 할 수 없다고 여기던 시대에 산 에이다를 생각하면 에이다의 업적은 정말 감동적이에요. 게다가 에이다는 그 누구도 컴퓨터를 만들기도 전인 19세기 초에 이 모든 일을 했어요. 에이다는 유명한 시인이자 스캔들이 많았던 조지 고든 바이런의 딸이었어요. 에이다의 집안에서는 아버지의 나쁜 행적을 따르게 하지 않으려고 수학과 과학을 가르쳤어요. 그러다 그만 에이다는 수학과 과학 공부에 푹 빠져 버렸어요. 그리고 17세에 자신의 인생을 바꿔 준 남자, 찰스 배비지를 만나요.



- 코딩을 시작해 봐요!

지금까지 코딩에 관한 기초를 조금 배웠어요. 이제 직접 해 볼 차례예요. 하지만 코딩 쓰기를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정말로 쉬운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크래치(Scratch)로 시작해 볼 거예요. 이 언어를 사용해 코드를 마우스로 끌어 원하는 자리에 옮겨 놓을 수 있어요. 물론 태블릿으로도 할 수 있어요!

모든 프로개름은 이벤트 항에서 나오는 코드로 시작돼요. 그 항목 맨 위에 코드가 한 뭉치 있어서 아무것도 그 위로 갈 수 없는 걸 보면 그것을 알 수 있어요. 깃발이 달린 코드 하나를 선택해 보세요. 깃발 밑에 있는 항목에 연결하고 왼쪽 상단에 있는 깃발 버튼을 눌러 프로그램을 가동해 보세요.



- 코딩을 더 깊이 배우려면

이 책을 통해 코드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코드를 배우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음에 코드를 배우기 좋은 곳을 소개해요. 그 외에도 코드를 가르치는 선생님, 친구, 그리고 가족에게서도 배울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 시작하기

. Scratch

www.scratch.mit.edu는 48쪽과 78쪽에서 살펴보았어요. 맨 위의 Explore(탐험하기)를 클릭해서 그것으로 만든 놀라운 것들을 알아보세요. 그 정도는 할 수 있겠지요?

. 코드 지침서

코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 사이트들이 수백 개는 될 거예요. www.codecademy.com 은 그중 가장 훌륭한 사이트 중 하나예요. www.freecodecamp.co 도 좋은 사이트예요. 오픈 소스 개발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지요.

. 구글

이상하게 들릴겠지만, www.google.com 과 그 외 다른 검색 엔진도 코드를 배울 수 있는 멋진 친구예요. 이해할 수 없는 에러 메시지를 보면, 그것을 검색 엔진에 복사해 넣어 보세요. 그게 무슨 뜻인지 설명해 주는 웹 페이지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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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시릴 디옹 외 지음, 코스튐 트루아 피에스 그림, 권지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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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


오늘날 지구는 심각한 환경 오려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금 당장 우리가 손을 쓰지 않으면 점점 더 나빠질 것이다.

이 책은 위험에 빠진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은 작지만, 우리가 힘을 모으면 내일을 바꿀 수 있다라는 강렬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책의 저자 시릴 디옹은 영화 감독이자 작가로, 피에르 라비와 함께 환경 보호 단체 '콜리브리'를 만들었으며,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내일>로 2016년 세자르 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 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의 저자 피에르 라비는 농부이자 생태학자이며 작가이다. 시릴 디옹과 함께 환경 보호 단체 '콜리브리'를 만들었고, 세계 여러 나라를 돌며 땅을 존중하는 농사법을 가르치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 속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보다.. 내 맘에 더 쏙 드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아이들과 꼭 함께 봤으면 좋겠다.. 이 책은..

그림책에서 얻을 수 있는... 재미와 감동 뿐만 아니라.. 지식까지... 얻을 수 있는 그런 책!!!


무엇보다..

누구라도 예외없이.. 지구 살리기를 위한 작은 실천을 생활화 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학교 이전에 기관을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런 교육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스템화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져본다.

이 책을 읽으며..

그림으로는 힐링이..

글로는 지식을 얻은 것 같아서, 참 많이 고마웠고..

무엇보다..

우리 집도.. 책에서 알려준 여러가지 실천 방법을 습관화 할 수 있도록 더더더 신경써야겠다.

기회가 된다면, 다큐멘터리도 꼭 봤으면 좋겠다. 




@ 책 속에서


- 내가 피에르를 처음 만난 건 10년 전이에요.

그때 나는 스물여덟 살, 피에르는 예순여덟 살이었죠.

나는 도시에서 나고 자랐고, 피에르는 시골에서 나고 자랐어요.



- 우리가 사는 지구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에 빠져 있어요.

지금 당장 우리가 손을 쓰지 않으면 30년 뒤에는 더 나빠질 거예요.

기

그 위험한 상황을 겪게 되는 건 바로 여러분 세대이고요.

~

왜 우리가 이 지경까지 왔는지,

왜 우리는 지구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동을 하는지 말이에요.



- "불쌍한 지구! 엉망진창이 됐네.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야?"

지구는 대답했어요.

"인간병에 걸렸어." 그 말에 친구 별이 다독였어요.

"아, 그랬구나. 걱정 마. 놔두면 알아서 사라질 테니까. 나도 인간병에 걸렸다가 말끔히 나았어. 지금은 아주 건강해."



- 생명은 생명을 위해 희생하지요. 그래야 생명이 끊임없이 이어지니까요. 그런데 인간은 생존을 위해 먹을거리를 구하려고 자연을 파괴하는 것만은 아니에요. 쌓아 두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서지요. 계속해서 더 많은 돈을 벌려고요.

오늘날 이른바 발전되었다고 하는 선진국에서는 돈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요. 돈은 모든 것을 이어 주는 에너지가 되었죠.



-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돈을 버느라 일에 허덕여요. 먹고살 돈을 버느라, 놀러 다닐 돈을 버느라, 다른 사람들이 일을 해서 돈을 벌게 하려고 물건을 사고, 물건 살 돈을 버느라 일하고 또 일하고...

그런 삶이 끊임없이 반복됩니다.



- 오늘날 세상에 많은 돈이 돌고 있는데도 6초에 한 명씩 어린이가 먹을거리가 없어 굶어 죽고, 7초에 한 명씩 치료를 받지 못해 죽어요.

전 세계에서 열 명에 한 명은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해요. 자동차를 달ㄲ을 수도 없을 만큼 더러운 물을 마시죠. 이런 예는 헤아릴 수 없이 많아요.

전 세계의 굶주림과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심각하게 망가진 지역(스스로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자연이 훼손된 곳)을 되살리려면, 해마다 220조 원이 필요하다고 해요.



- 사람들은 돈에만 매달려 살아요.

하지만 우리를 살게 하는 건 돈이 아니에요.

우리가 먹는 음식, 우리가 숨 쉬는 공기, 우리가 마시는 물, 추울 때 우리를 따뜻하게 해 주는 천연자원이 우리를 살게 하지요.

돈은 거래 수단일 뿐이에요.

그런데 우리는 돈을 벌려고 자연을 마구 파괴하고 있어요.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 피에르는 종종 이런 얘기를 하곤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우리의 소유물이 우리를 지배할 걸세. 우리는 노예가 되는 거지. 검소한 삶이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네."

갖고 싶은 물건이 적을수록 돈은 덜 필요하고,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아저요.

이것이 변화의 시작이죠.



- 우리는 두려움 때문에 이 세상을 전쟁터로 만들고 거대한 공사장으로 만들어요. 하지만 두려움에서 벗어날 좋은 방법이 있어요.

"사랑하는 일을 직업으로 택하라. 그러면 평생 일하지 않아도 된다."

누가 처음 말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격언이에요.

사랑에는 여러 모습이 있어요. 사랑은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에요. 열정이기도 하고요.

우리가 두려움을 떨쳐 내고 진짜 사랑하는 일에 도전한다면, 우리 삶이 바뀌고 세상이 바뀔 거예요.



- 여러분 안에서 끓어오르는, 매일 아침 이불을 박차고 나오게 하는 무언가를 절대 포기하지 말아요.

그런 일을 해야 여러분이 정말 행복하고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될 테니까요.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 이런 속담이 있어요.

개미가 힘을 합치면 코끼리도 들어 올릴 수 있다.



-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은 우리 삶의 뿌리이자 원천이에요.

피에르는 종종 아래 이야기를 들려주고는 했어요.

"한 50년 전에 나와 아내는 몽샹에 터전을 마련하기로 마음먹었다네. 정말 아름다웠거든.

~

대출을 받으려고 은행에 서류를 냈더니 거기 사람들이 깜짝 놀라더군.

~

그래도 다행히 우리에게는 작은 숲이 있었지.

~"



- 언젠가 피에르가 물었어요.

"우리의 삶이

단지 세상에 태어나서,

학교에 다니고, 직장을 구하고,

일만 하다가 죽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네.

우리는 훨씬 훌륭한 존재아."


우리 내면 깊은 곳에는

보물이 감춰져 있어요.

우리는 그 보물을 찾아내야 해요.

행복한 삶을 누려야 하고요.

그럼 세상이 훨씬 아름다워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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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되고 싶어요 ㅣ 마음자리&고운자리 마음공부 시리즈 4
천추스 지음, 윤세열 그림 / 나한기획 / 2018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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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읽으며 동화 속 등장인물들과 함께
자신이 자기 마음의 주인 됨을 깨닫고
스스로 자기 마음을 다스리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행할 수 있는
마음자리&고운자리 마음공부 시리즈'의 네번째 책이다.


“아들아, 내 너를 위해 평생 돈을 모았고,힘을 얻기 위해 세상에 이름난 검을 얻었느니라. 너는 이 돈과 검으로 최고의 사람이 되거라!”
돈과 힘만이 자기를 지켜준다 믿는 한 부자가 아들에게 평생을 모은 돈과 세상에 이름난 검으로 최고의 사람이 되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다.

아들은 아버지의 유언대로 어찌하면 아버지가 남겨둔 돈과 검으로 최고의 사람이 될까 고민에 빠지게 된다.

많은 돈을 내어 이름을 남기면 최고의 사람이 되는 건지..

검법을 배워 세상에 이름이 나면 최고의 사람이 되는 건지..

과연 최고의 사람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쓴 이는 천추스라는 작가인데.. 이름이 낯설었다. 1934년 대만성 빙동현에서 태어났단다. 아이들의 미술교육과 아동의 문제행동을 연구하여 치료하는 일에 평생 힘을 기울였다고 한다. 글쓴이가 우리나라 작가는 아니지만, 그림 자체가 파란색이 많이 들어간 옛날 이야기의 도령 복장을 한 남자아이가 등장하는 책이라.. 왠지 전래동화를 읽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림도 큼지막하게 시원스럽고 채색도 깔끔하고.. 일반 그림책보다는 살짝 페이지가 많긴 하지만, 본문 글씨가 일반 그림책보다는 조금 더 커서.. 초등 중학년까지도 잘 읽을 것 같다.

무엇보다 재미와 교훈이 있는 그런 책이라.. 꼭 읽어보길 권해 본다.

최고가 중요한건지.. 최선이 중요한건저.. 그런 것에 대해서도 부모와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더 좋겠다.

참고로.. 난.. 아이들에게.. 다양한 책을 많이많이 읽는 게 최고라고.. 종종 얘기하곤 한다.. 항상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위해...^^


대신.. 표지에 책 제목이.. 조금 더 선명하게 드러나게 디자인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제목이 아들 캐릭터보다 작게 적혀 있는데다가, 그냥 붓으로 쓴 듯해서.. 잘 드러나지 않는 듯 하다.


아, 그리고.. 본문 속 낯선? 단어들에 대해서는 *표시로 뜻풀이를 해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백성, 노역, 방, 닢, 노리개, 대들보 등등)




@ 책 속에서


- 돈과 힘만이 자기를 지켜준다고 믿고, 평생을 산 한 부자가 곧 숨을 거두는 순간을 맞았습니다. 그에게는 어린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들아, 내 너를 위해 평생 돈을 모았고, 힘을 얻기 위해 세상에 이름난 검을 얻었느니라. 너는 이 돈과 검으로 최고의 사람이 되거라!"



- 어찌 하면 아버지가 남겨둔 돈과 검으로 '최고의 사람'이 될까를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라에서 집 없는 백성을 위해 큰 집을 지을 것이니, 있는 자는 돈으로 도울 것이요. 없는 자는 노역으로라도 도우라!는 방이 나붙었습니다.



- 거기 많은 돈을 내놓아서 이름이 나면 최고의 사람이 될 것 같았습니다. 아들이 그 장부 관리 앞으로 나갔습니다.

"이 집이 다 완성이 되면 내 이름을 대문 앞에 새기시오!"

아들이 쑥 내민 주머니에서는 큰 금덩이가 두 개나 나왔습니다. 눈이 휘둥그레진 관리를 내려다보면 아들은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갔습니다.



- "여보시오, 당신은 왜 그 많은 돈을 내놓고도 이름을 내지 않소?"

허름한 옷을 잆는 사람은 고요한 목소리라 답하였습니다.

"제 재산이 제 이름이 될 수는 없지요. 세상에 저보다 재산이 많은 사람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그저 저는 어려운 이들을 돕고 싶었을 뿐입니다."

~

자기보다 돈이 많은 사람은 수도 없이 많다는 말이고, 돈으로 자기가 최고의 사람이 될 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이 최고의 검과 검법을 지녔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라주니 자신이 최고의 사람이을 보여줄 방법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이 쑤셨습니다. 거리로 뛰쳐나가 내가 최고라고 고함이라도 지르고 싶었습니다.

견디다 못한 부자 아들이 검을 쓰는 검객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 이제 온 나라에 부자 아들을 모르는 이가 없었습니다. 부자 아들은 그제야 자기가 최고의 사람이 된 것 같아 뿌듯해졌습니다.

하지만 부자 아들의 손에 베임을 당한 검객들이 복수를 하겠다고 찾아와 다시 부자 아들을 공격하는 이들이 차츰 늘어났고, 그때마다 부자 아딜의 집과 그 마을에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소란이 일곤 했습니다.



- 마을 사람들의 고통을 아는지 모르는지 매일 목숨 건 싸움을 하던 부자 아들의 귀에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검객인 '무법'이라는 이가 깊은 산속에서 꽃과 나무를 키우며 살고 있다는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

"천하의 으뜸이라 하는 검객 무법은 나와 내 칼을 받으시오! 어디 한번 겨뤄봅시다. 누가 최고인지!"



- 잠시 뒤 동자가 다시 사립문 앞에 나타났습니다.

"스승님께서 이 꽃가지를 드리랍니다."

"아니, 이럴 수가!"

무법이 전해준 꽃가지를 받아든 부자 아들은 말문이 막혀 그 자리에 얼음처럼 굳어버렸습니다.



- "스승님께서는 이 꽃가지가 어찌 잘렸는지를 모른다면 상대할 바가 못 될 것이고, 어찌 잘렸는지를 안다면 그냥 돌아갈 것이라 하셨습니다."

~

"이, 이, 가, 가지를 자를 때ㅐ 어떤 칼로 자르셨느냐?"

"칼이 아니라 가위였습니다. 실은 가위가 닿기도 전에 꽃가지가 잘렸습니다."



- '내가 무법을 만났다면 내 칼집에서 검이 나오기도 전에 내 손이 먼저 잘렸을 것이다.'

~

그때 동자가 부르는 노랫소리가 등 뒤에서 들렸습니다.



- 무엇이 최고인가?

누가 누구를 이기면 최고가 되는가?


억만금을 지니면 최고인가?

백만 대군을 이기는 것이 영웅인가?


아니로다, 아니로다.

남을 이겨 최고의 영웅이 되는 것이 아니로다.


오로지 내 마음을 다스려

나를 이기는 자가 최고의 사람이요, 최고의 영웅이라!


동자의 노랫소리는 멀어질수록 더 또렷해졌고, 부자 아들은 부끄러움에 몸서리치며 달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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