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유대인처럼 하브루타로 교육하라 - 질문하고 토론하는 하브루타 교육의 기적
전성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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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표지부터 눈에 들어왔다.
하브루타라는 다소 생소한 단어와 그리고 두 소년이 책을 앞에 두고 나란히 앉아 해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띤다.
단,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하브루타로 교육하라는 제목이 살짝 그랬다.
왠지 하브루타가 최고라는 듯한 그리고 꼭 하브루타로 교육해야 한다는 의무 내지늘 필연성을 부여했기 때문일 것이다.

무튼.
이 책을 읽고 싶었떤 이유는 유대인들은 어려서부터 어떻게 교육을 받는지가 궁금했고,
하브루타가 뭔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결론적으로 하브루타의 핵심 키워드를 2가지로 요약하자먼,
"대화"와 "질문"이다. 이에 1가지를 더 보탠다면 "토론(논쟁)"이라고 할 수 있을 꺼 같다.
정말 지금부터라도 이 책에 나와 있는대로만 실천한다면,
정말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을 꺼 같았다.

이 책은..
책 소개 페이지에 낭나와 있듯이 자녀의 성공과 가족의 행복이라는 두마리 또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유대인의 하브루타 교육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자녀 교육에 하브루타를 접목해 어떻게 실천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무엇보다 하브루타 교육법 자체가 자녀의 성공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가족의 행복까지 추구한다는 것이 일반 교육법과는 확실히 차별화 되는 거 같아서, 더 본받고 싶었다.

물론 이건 분명 엄마 혼자서는 절대 될 수 없다.. 항상 아빠와 함께!!
아이들과 매일 10분씩 집중해서 대화하고,
짧은 이야기라도 30가지 질문을 만들어 보게 하는 식으로
아이 스스로 생각하도록 하고 자꾸 질문을 하면서,
그 질문에 대한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다.

난 솔직히 이 책을 줄 긋고, 접고, 표시하고 정말 지저분하게 봤다.
적어도 나에게는 너무나 공감이 많이 됐고, 꼭 따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정말 이대로만 따라하면, 울 아이들도 잘 자랄 수 있을 꺼 같았고, 또 우리 가정도 행복하게 지킬 수 있을꺼라는 믿음이 강하게 솓았다.

유대인에게 하브루타는 마치 공기와도 같고, 우리나라 사람의 김치와도 같다고 표현되어 있는데, 이 말은 즉 평생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습관과도 같은 것을 의미한다.
하브루타는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이다.
즉,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오랜 세월 정리된 현인들의 대화가 담긴만큼 탈무드는 지혜의 보고이며,
종교,경제,의학,행복,유머,평화,전쟁,죽음 등 인생에 대한 수많은 대화가 담겨 있다.
이렇게 탈무드는 삶의 모든 영역에 걸친 문제를 폭넓게 다루기 때문에 평생 연구해야 할 경전처럼 여긴다는 것, 즉 탈무드는 유대인의 삶 자체이자 대표적인 자녀 교육서라고 할 수 있다.

가끔 아이들 책 카페 같은데서 보면, 어린이 탈무드 전집에 대한 후기가 많이 올라오는 걸 볼 수 있는데, 역시 탈무드는 전 세계에서도 인정해 주는 교육서임을 부인할 수는 없는 거 같다.
아직 울 집에는 탈무드 책이 없는 관계로~ㅎㅎ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할 즈음에 맞춰 자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대 1로 마주 앉아 서로 질문하고 대화하며 토론하고 논쟁하는, 즉 하브루타 교육법이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면 정말 좋을 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집단따돌림이라는 것도 없을 꺼 같고, 가정불화도 줄일 수 있을 꺼 같고,
이로서 청소년 범죄도 확연히 줄일 수 있을 꺼라는 확신이 들었다.

무튼..
좋은 기회를 얻어 이 책을 만날 수 있어서 넘 좋았고,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을 꼭 실천할 수 있도록 내 자신도 조금씩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참.. 그리고 독서 하브루타는 꼭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책 속 글로 마무리 해 본다.

@ 하브루타 자체가 대화와 토론이기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은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저절로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할 수 밖에 없고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까지 길러진다.

@ 유대인은 어느 모임에서나 자신이 가진 정보와 지식을 공유한다.

@ 독서 하브루타는 아이의 나이에 따라, 읽은 책의 내용에 따라, 그리고 아이의 독서수준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 놀이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과정에서 부모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눔으로써 가장 효과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 유대인의 일상생활은 끝없는 소통으로 이루어지며, 그 소통의 가장 이상적인 공간이 바로 가정이다. 가장 쉽고 가까운 소통 상대가 가족이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소통을 배우지 못하는 아이는 밖에서도 소통할 수 없다. 매일의 삶 속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끝없는 대화야말로 행복의 비결이며 자녀의 뇌를 격동시키는 핵심이다.

@ 중요한 것은 지식의 저장이 아니라 사고 방법, 즉 사고력과 상상력, 그리고 창조력이다.

@ 질문과 토론, 논쟁을 통한 공부,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 얻어지는 착의적인 발견, 이것이 유대인 교육의 본질이요, 유대인의 저력을 가져온 핵심이다.

@ 유대인은 한국 부모처럼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무엇을 배웠니? 선생님 말씀은 잘 들었지?"라고 묻지 않는다. 단지 "선생님에게 무슨 질문을 했니?"라고 묻는다.

@ 유대인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행복과 성공'을 동시에 얻는다는 데 있다. 그 비결은 다름 아닌 가족 하브루타이다.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사이에 나누는 질문과 대화와 토론은 부모와의 안정적인 애착을 충분히 형성하여 아이가 행복감에 젖게 하는 동시에 아이의 뇌를 계발하여 성공하도록 이끈다.

@ 조기교육은 아이를 방임하지 않고 발달단계에 맞추어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채워주는 교육이다. 반대로 조기학습은 이른 시기에 한글,영어,숫자 등 인지적인 것을 학습시키는 것을 말한다.

@ 유대인 가정에서는 아이에게 늘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 이런 선택의 과정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판단하면서 주체적인 인격체로 자라게 된다.

@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 의지이다. 이것을 다른말로 하면 내적동기, 혹은 자기 동기이다. 아이의 내적 동기를 찾아주기 위해서는 대화가 최고의 방법이다. 부모가 아이와 대화한다는 것은 지시나 명력이 아니다.
(* 책 속 이문장은 235p.에 나오는데, 오타가 있는 거 같다. "아이에게 가장 중요하는 것은" 이렇게 되어 있는 데 "중요하는 것은"이 아니라 "중요한"이 맞는 거 아닌가?^^)

@ 자녀와 10분이라도 집중해서 대화하는 습관을 들이면 그 대화는 점차 토론으로 발전하고 논쟁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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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달라졌다
스티븐 크레이그 지음, 나선숙 옮김, 조창현 감수 / 시공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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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눈에 들어왔다.

제목만 보면 이 책은 이 땅의 모든 착하지 않은 남편을 마치 이 책을 읽고 나면 짠~ 하고 착한 남편으로 변신시킬 수 있을 꺼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물론 내 남편은 내가 보기에도 나보다 훨씬 아이들에게 잘 한다. 하여 오히려 이런 류의 책은

남편보다 나에게 더 필요한 책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읽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남편 또는 아내 한쪽만이 아니라 우리, 즉 부부가 함께 고민하고 함께 공유해야 할 지침을 전달하고 있다.

이 책에서 부부관계는 화분과 같다고 한다.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물과 양분을 주어야 건강하게 유지된다고

조언한다. 그냥 이 말이 참 좋았다.

 

이 책의 목차는

총 3장으로 부부는 계속 변해야 한다, 결혼생활의 6단계, 우리 부부도 달라질 수 있다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가 복잡하지 않아서 그냥 편하게 읽어내릴 수 있었다.

 

참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결혼생활의 6단계는 다음과 같다.

1단계 결혼 ~ 배우자 선택이 평생의 행복을 결정한다.. (정답!!입니다~ㅎㅎ)

2단계 신혼부부 ~ 결혼은 두개의 세상이 합쳐지는 일

3단계 아기탄생 ~ 가장 행복하지만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

4단계 가족 구성 ~ 행복한 부부가 좋은 부모다

5단계 빈 둥지 채우기 ~ 닷 둘만 남은 부부

6단계 실버 부부 ~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부부

이렇게 된다 그리고..

6단계의 말미에 모든 관계에는 반드시 위기가 찾아온다고 한다.

그럼.. 울 부부의 단계는.. 4단계 정도되다.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글과 명언 중에 기억에 남은 글귀를 발췌해 적어본다.

 

아이가 생긴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일이다. 하지만 당신의 결혼생활과 인생에 있어서는,

당신이 타고 달리는 자전거 바퀴에 누군가 꼬챙이를 던지는 것과 같은 일이다. 도저히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산다는 것은 변화하는 것이고, 완벽해진다는 것은 자주 변화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결혼 생활로 발전해 나가려면 변화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사는 동안 내 인생을 당신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이를 위해 변화가 필요할 때 변할 것이며 성장이 필요할 때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난 오늘 당신이 필요로 하는 남편이 되겠습니다.~~~

삶은 변화하는 것이기에 나는 변화하기로 약속합니다.

 

이 책은 직장 그리고 가정에서 육아와 생활로 지쳐 있는 이 땅의 모든 아내와 남편이 꼭 읽어봤음 좋겠다.

분명히 좋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꺼 같다.

정말 행복한 부부야말로 좋은 부모가 맞다는 걸 백배공감하며 이 책 후기를 마무리 한다.

 

아.. 그리고 보너스로 책 말미에 부록처럼 <부부를 위한 변화계획표> 페이지가 할애되어 있다.

이 페이지는 부부가 시간을 들여 진지하게 얘기한 다음에 나름의 솔루션을 찾도록 한다.

내용은 심사숙고하기, 변화를 준비하기, 변화를 위해 행동하기, 변화를 유지하기, 변화를 평가하기로 되어 있고.. 이어 변화를 위한 마음의 준비라는 질문지가 있다~

 

마지막까지 뭔가를 주려고 하는 저자의 정성이 느껴져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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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래, 번개 - 제1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초등 개정교과서 국어 6-2(나) 수록 ㅣ 샘터어린이문고 29
류은 지음, 박철민 그림 / 샘터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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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래, 번개

제1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라는.. 것부터 눈에 들어왔다.

정채봉님의 <생각하는 동화>를 넘 좋은 느낌으로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랬는지..

그 분 이름을 걸고 하는 문학상이라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다.

이 책은..

책 표지에 나와 있듯이 류은 작가의 동화집으로 <그 고래, 번개>외 3편의 글이 들어가 있다.

책은..

이해인 수녀의 축하글과 추천사 그리고 본문 뒤에 심사평과 작가의 수상소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컬러 그림이 들어가 있어서, 덜 지루하게 읽을 수 있게 나름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아이들용이라 글씨도 보통 사이즈보다는 크다.

내용이 전체적으로 살짝 과거의 느낌이 나는 것도 같고..

무튼..

<그 고래, 번개>는 외딴 섬에 잘못 찾아온 고래인 ‘번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소년 상택이의 진심 어린 우정을 감각적인

필체로 그리고 있다. 물론 수채화풍 그림도 삽입되어 있어서 쉽게 상상력을 동원할 수 있었다.

대신..

첫페이지에 묘사된 부분을 읽고, 1인칭 시점인 줄 알았고..

아, 어른이 된 주인공이 어린시절을 회상하기 위해 이렇게 묘사를 하나보다 했었는데..

아~ 그게 아닌 거 알고.. 좀 그랬다..

그냥 주인공은 보통의 남자아이 상택이였다..

무튼.. 대화할 때는 남자아이 같은데..

묘사하는 글들은 어른이 된 상택이의 눈으로 보고 느낀 것을 묘사해 놓은 듯한...

약간.. 혼란스러운 탓에 도입부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다.

물론 나만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살짝 빈틈이랄까... 그래서였는지, 뒤에 있는 글들을 읽을 때도 뭔가 매끄럽지 못한.. 자연스럽지 못한..

그런 느낌을 떨쳐낼 수가 없었음이 아쉬웠다.

무튼.. <그 고래, 번개>는

바닷가에 사는 소년이라면 한번쯤은 경험했을 수도 있는.. 그리고..

누구라도 충분히 호감이랄까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고래를 등장시킴으로 인해 비록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우정을 담아낸 거 같다.

마음이 잔잔해지는 그리고.. 바다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아.. 대신.. 제목을 조금 다르게 지었음 더 좋았을 꺼 같다.

적어도 이 책의 독자가 어른이 아닌 초등학생이라면 말이다..

<번개를 본 적 있나요?> 내지는 <번개를 아시나요?> 정도??ㅎㅎ

아.. 그리고 애 책에서 내 개인적으로는 <마귀할멈 이야기>가 좀 좋았다!!

마지막 반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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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가 엄마한테 혼날 땐? ㅣ 지구별 창작 그림책 2
해리엇 지퍼트 글, 바루 그림 / 키움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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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보면, 마치 찰리와 엄마가 주인공이고..
또 엄마한테 혼날 땐 찰리는 어떻게 하는지... 그런 식의 내용일꺼라 생각되었지만.. 물론 그건 아니었다.
 
책 소개에 나와 있듯이 찰리의 토끼인형 버니를 통해서 바라본 세상..
주인공 찰리도 자신이 좋아하는 토끼인형 버니가 있구요..
버니는 찰리와 늘 함께 하면서.. 버니는 찰리에게 많은 것을 배우지요!
 
찰리는 버니에게 친구이자 선생님이라고 할 수 있죠, 왜냐하면 버니가 아는 것은 모두 찰리한테서 배운
것이니 말이지요~
찰리가 악기를 연주할 땐 “아휴, 시끄러워!” 를 배우고,
찰리가 스파게티를 와구와구 먹을 때면 “아이 지저분해!”
찰리가 떼를 쓸 때면, 즉 엄마한테 혼났을 땐
방에 가서 일이라는 벌이 내려진다.
찰리와 함께 방에 들거간 버니는 반성하는 의미에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고..
또 찰리가 다른 친구랑만 놀 때는 서운하기도 하고, 자신에게 물감을 묻히는 걸 싫어하기도 하고..
 
이렇게 찰리와 버니는 친구...로 여기고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워주는 거 같다.
 
특히 6살 울 해린이는..
3살때부터인가 갖고 다니기 시작하는 멍멍이인형을 지금까지도 갖고 다니는데..
(유치원 갈 때만 빼고) 가만 보고 있어도.. 그 멍멍이 인형은 찰리에게 버니와 같은 존재인 듯 하다.
 
어쩌면 찰리와 버니처럼.. 속으로 얘기를 나누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무튼.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인형 등을 통해서..
같은 친구로 여기고 더 배려하라는 의미가 숨어 있는 거 같다.
아이들에게 있어 친구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게 해 주고..
 
어찌 보면.. 제목과 내용이 살짝 어긋나 있는 거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친근한 책 제목 덕분에 아이들은 쉽게 호기심을 느끼게 되고,
그림풍 또한 파스텔톤으로..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끼.. 인형으로..
그려낸 것도 편안하게 느껴진다.
 
아.. 그리고 울 공주님들은.. 방에 들어가 있으라고.. 그렇게 혼내지 않지?라며..
내 얼굴을 마주하고 묻더라!!!ㅎㅎ
그리고.. 또 한마디.. 토끼인형 갖고 싶다고~ㅎㅎ
얘들아, 울 집에 토끼인형이 얼마나 많은지 알지?^^
마지막으로 내가 묻는다..
엄마가 해린이랑 채윤이 혼날 땐? 어때?
그랬더니, 울 공주님들... 그럼 엄마 미워!!! 이러네~
 
전체적으로 책 내용이 잔잔하고... 파스텔풍 그림이...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 그런 책 같다.
내용이 좋아서.. 이 작가의 다른 그림책도 찾아봤다.
이렇게 새로운 작가를 알게 되고, 그렇게 책을 확장해 나가는 게 넘 좋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나서.. 여러가지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전체적으로 좋았다.
앞으로도 종종 읽어주게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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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튼 동물기
고은 글, 한병호 그림 / 바우솔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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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이벤트 응모할 때.. 
딱 그랬다.
어렸을 때 봤던 <계몽사문고> 120권짜리 중 한 권이었는데~ 라는 생각이 너무나 반갑게 내 머리를 깨웠다!
초등학교 시절 화려한 디즈니표 명작동화그림책 대신 울 집에는 작지만 튼튼한 하드커버의 책.. 그리고 작디 작은 글씨만 있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그림도 삽입됐던 <계몽사문고>
 
결혼 이후.. 그 책이 불현듯 생각나서 친정엄마께 여쭤보니, 내 동생의 아들.. 그러니까 나보다 훨씬 일찍 결혼한 울 동생네 집에 보냈단다. 첫 손자를 위해~^^
 
무튼..
이 책은 표지부터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책 제목 아래 판화로 직은 듯한 빨간 늑대 같은 게 있어서..
내용 또한 동물이 많이 나올 것이라는 보통 사람들의 기대에 대한 반전을 보여줬다.
 
6살, 4살 울 공주님들 눈높이에서 그 책을 이해했으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대신..
 
첫째 공주님은 아마도 죽음..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부턴가 첫째 공주님에게 그랬다.
엄마 아빠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면, 하늘나라로 갈 꺼라고..
그러면 동생이랑 잘 살아야 한다고.. 그런 말을 해서 그런지..
글구.. 다른 책이라던가 매체를 통해서 그런지..
하늘나라로 간다는 게 죽음이라는 걸 아는 듯 하다.
 
이 책은 그저 아이들만을 위한 그림책 같지 않다. 
뭔가 고은...님만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는 거 같다.
그도 그럴 것이 그 구성 자체가 고은님의 글이 그냥 이야기가 아니라
시튼 동물기라는 기존의 책 내용에 고은님의 이야기를 더해서 동시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시튼 동물기가 나오고, 이 이야기를 차령이와 엄마의 대화로 감싸고 이를 동시로 표현했다.
그리고 책에서는 동물들의 죽음을  어둡고 무섭고 두려운 것으로 묘사하는 대신에
당당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다.
 
판화 형식을 빌어 찍어낸 그림.. 그리고.. 긴 여운~~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정서...로 남을 꺼 같은 책이었다.
두고두고 읽을 수 있는 책!!이랄까?
 
아.. 그리고.. 시튼 동물기... 울 공주님들에게 읽어 주게 한권 사야겠다!
나도 내용이 가물가물하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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