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육식의 맛
춈춈 / SOME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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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사람을 처음보는 남주에게 꽂힌 여주. 그런 그에게 그녀만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부모님과 동생 가족 모두가 교통사고로 죽은 후 새엄마의 언니네 집으로 들어간 여주..그곳에서 남주를 만납니다. 그는 심장병 수술을 해야하는 상태로 성공률은 거의 없었죠. 남주는 식구들이 모두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환경속에서 살아오다가..겨우..제대로 된 사람을 만난 것인데 바로 여주였죠. 처음으로 자신을 위해주는 사람. 그래서 여주를 향해 마음을 열게 되고 자신만을 바라보기를 원합니다~
여주 상황은 안타까워 이제는 행복해졌으면 싶고,
남주 주변 사람들은 그 죄값 다 받았으면 싶고,
남주도 이제 사람의 마음을 주고 받으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작가 팬이라서 구매했어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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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 소설집
장류진 지음 / 창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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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소설이 아닌 에세이인 줄 알았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해야하는 '일',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정신적으로 한 사람의 인생에 필요한 '일' , 그것에 대한 다양한 다양한 경험들로부터 느끼는 생각과 단상들, 그리고 조언들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에세이가 아닌 소설이었지만, 소설 속 주인공들을 통해 우리는 일에 대한 이런저런 다양한 느낌과 생각들을 공감하고 느낄 수 있었다.

<일의 기쁨과 슬픔> 이 책은 2018년 창비신인소설상으로 등단한 장류진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으로 8 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창비웹사이트에서 먼저 공개되었을때 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었다.

이 소설 속 주인공들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20~30 대 젋은 직장인들이다. 직장을 구하는 취준생부터,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까 고민하는 직장 n년차까지...사회생활을 하며 경험할 수 있는 인간적인 고민들부터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생각까지.. 이 시대 직장인들의 희노애락을 담고 있다.

우리들에게 '일'이란 무엇일까?
한 사람이 생존에 필요한 생활을 영위하게 해주는 기본적인 생활방식이자, 나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또 성장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그 일은 우리에게 권리이자 의무이고,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삶을 더 다채롭게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일이 힘들다'는 말을 달고 산다. 일을 해야 먹고 살 수 있다는 힘겨움이 가득차 있다. 왜 우리에게 일은 힘들 수 밖에 없는 것일까?

“그때까지 언니가, 그때까지 내가 회사에 있을 수 있을까.”

이 시대의 직장인들이라면 한 번 이상, 혹은 늘 생각해 온 이 한 마디..언제까지 회사에 있을 수 있을까?
처음 직장을 잡기도 힘들지만, 직장에서 살아남기란 더 힘든 자본주의 세계의 냉혹함을 보여주기도 하는 말이고 우리가 매일 대면하는 세계이다.

그래도 이 책의 주인공들이 젊은이들이어서 그런지 왠지 모를 유쾌함과 긍정의 힘이 있다. 지금은 힘겹지만 희망이 있다고 믿기 때문일까? 젊은 사람들의 기에서 느껴지는 힘과 에너지 때문일까? 힘겨움에 쓰러지기보다 힘겨움에 넘어지면 툭툭 털어내고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왠지 기분이 좋다. 옆에서 보는 나에게도 힘이 전달되는 느낌이다. 어떤 진흙탕에 빠져도 강한 생존력으로 버티고 일어설 수 있을 것 같은 든든함이 있어 더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

인간은 그 어떤 고통 속에서도 행복을 찾는다는 말이 있듯이 힘겨운 삶 속에서도 기쁨을 찾아내려 노력하는 이 시대의 모든 직장인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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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달콤한 도망자
탁경 / 문릿노블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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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귀족의 딸 아리아. 소박한 꿈을 갖고 생활하는 그녀에게 갑작스런 결혼 소식이 들립니다. 도박빚에 아버지가 그녀를 팔아넘기듯 그녀를 공작가에 보내려 하죠.
웬만한 여주같으면 슬퍼하거나 신세 한탄할텐데, 그녀는 도망가자~! 라고 결심하는 똑부러지고 자기 주장 강한 사람이죠. 기회를 보고 도망가려 했는데 왠걸..남주인 공작이 너무 순둥이네요. 무려 13년 만에 처음으로 대화란 걸 했다고 감동하는 모습이라니... 여주의 황당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도망간 여주를 쫓아온 남주도 귀여웠어요. 여주가 남주를 키우며 살아야 될 듯~

여주가 호락호락하지 않은 성격이어서 좋았고, 남주가 대형견 같은 순둥이 공작이라서 두 사람 케미가 좋았어요. 상상하면 왠지 웃음이 나오네요. 가볍게 기분좋게 읽을 수 있어 좋았어요. 기대보다 더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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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낙원행
교묘히 / 녹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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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윤과 재경의 위태로운 행복찾기.
내성적이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한 번도 말해본 적없는 해윤. 아버지의 말에 그대로 따르기만 했던 해윤에게 가정교사로 재경이 오게 됩니다. 참 이상하지요. 두 사람의 관계가 왠지 위태로워보이니까요.
원하는 것을 말 해보라는 재경에게 이상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점점 익숙해져가는 해윤. 해윤은 이제 재경에게 욕심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생전처음 바라는 것을 갖고 싶다는 욕심이 바로 재경일까요?
어느날 알게 된 진실이 해윤을 무너트립니다.
재경 아버지의 죽음에 자신의 아버지가 연관되어 있다는 것. 그것을 어떻게 속죄해야할까요? 자신을 망가트려달라는 그녀. 그 못지 않게 상처받고 죄스러운 마음이 전해집니다. 그로 인해 두 사람은 하룻밤을 보내게 되지만 재경에게 해윤은 원수의 딸이 아닌 자신에게 따뜻함을 전해준 한 소녀였죠.
새삼 재경의 올곧음이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자신의 부모를 죽음에 이르게 한 해윤의 아버지가 죄값을 받기를 바라지만 복수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와 그의 가족들의 파멸, 그리고 자신의 파멸을 원하지 않는 것이죠. 당연한 일이지만 자기 일이 되다보면 쉽지 않은 일이죠.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두 사람은 드디어 낙원행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모든 것을 이 곳에 묻어 두고 새로운 행복을 찾아서..
아픈 재경의 이마를 짚어주는 해윤의 손길에...재경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수 있었던 가봐요. 두 사람이 해피엔딩이라서 다행이네요.

200 페이지 분량의 짧은 분량의 글로 군더더기없이 전개되어 두 사람의 상황에 집중해서 봤어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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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낙원행
교묘히 / 녹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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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왜 제목이 낙원행인가 했는데 두 사람이 낙원을 향해 가는군요. 파멸을 바랄 수도 있었는데 복수로 마음이 망가지지않은 남주가 대단한 것 같아요. 이제 행복의 낙원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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