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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경고 : 6도의 멸종 - 기후변화의 종료, 기후붕괴의 시작, 2022 우수환경도서
마크 라이너스 지음, 김아림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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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관심 가지는 소수만이 가지는 문제 인식. 지금도 이런 심각한 상황을 주변에 열변을 토하며 알려봤자 음모론자 쳐다 보는 시선으로 볼 뿐이다. 지구인들은 끝내 같은 문제 인식을 공감하지 못한 채로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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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로마사 2 - 왕의 몰락과 민중의 승리 만화 로마사 2
이익선 지음, 임웅 감수 / 알프레드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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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할 때 너무 힘을 주셨나. 진도를 못 나가시네. 벌써 4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도 못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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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 삼국지 1 정사 삼국지 1
진기환 옮김 / 명문당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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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촉서와 함께 구매했다가 다시 반품했습니다.

 일단 한자와 친하지 않은 독자라면 읽기 꽤나 불편합니다. 보통 책에 한자를 표기하더라도,

한자(漢字) <- 이런 식으로 표기하는데 그냥 漢字만 표기하는 부분이 아주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자를 많이 아는 편이라 읽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었지만 한자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읽으면서 한자사전을 찾아보시면서 읽으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차라리 한자만 쓸거면 한자만 쓰든가 한글과 같이 표기를 해주려면 해주든가 한 방향으로 통일을 해야 하는데, 어떤 부분은 한글과 표기를 해주다가도

어떤 부분은 전혀 그런거 없이 써서 통일성이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 잘못된 문장과 오자(誤字)가 많습니다. 검수를 안 거치고 낸 책 같습니다. 읽다가 잘못된 부분이 눈에 띄니 잘못된 번역이 있는건 아닌가 불안해 하며 읽게 됩니다. 그리고 굳이 해설을 달 필요 없을 것 같은 지역에 관한 설명도 거슬립니다. 예를 들어, "진류군"이란 설명을 밑에 주석에 달아놨는데, 현재 지역명은 어떻다는 식의 설명인데, 굳이 그 당시 지명이 현재 뭐로 바꼈다는 설명이 해설로 따로 달 필요 있을만큼 중요한건지, 또한 그런 설명이 중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 번 설명했으면 됐는데, 어떻게 그 지명이 나올 때마다 설명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인명에 관한 설명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일한 설명이 중복되어 나옵니다. 책 두께에 비해 너무 쓸모없는 설명들로 채운 것 같습니다. 결국 읽다가 반품시켰습니다.

 굳이 이 책만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삼국지 한자 원문을 같이 기록했다는 것인데, 한자를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이런 장점을 살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김원중의 정사 삼국지가 별로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요근래 새로운 저자가 쓴 책이라 구매했는데, 너무 기대 이하입니다.

 아직까지 정사 삼국지를 제대로 된 책으로 읽기는 힘든 형편 같습니다. 김원중 거는 아직 읽어보진 않았는데, 워낙 평이 안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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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들이 2022-06-10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정사 삼국지는 배송지의 주가 굉장히 내용도 많고 중요한데 김원중 역본은 그걸 거의 다 삭제하는 바람에 악명이 높아요. 말씀대로 아직 정사 삼국지는 번역본으로 읽기엔 여건이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냥 맛보기 정도죠.
 
고우영 십팔사략 박스세트 (올컬러 완전판) - 전10권
고우영 지음 / 애니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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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팔사략』은 사기·한서·후한서·삼국지·진서()·송서·남제서·양서·진서()·후위서·북제서·후주서()·수서·남사·북사·당서·오대사·송감 등의 중국의 정사 18종 가운데에 풍교()에 관계 있는 말을 가려 뽑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든 것이다. 천황씨()로부터 원나라가 망할 때까지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위에 설명에서 보듯이 십팔사략은 중국 사서들을 편집해 간략하게 만든 책이다.

 

그 중 참조한 책들은 전부 정사(정통 역사서라 인증 받은 책)이지, 연의(소설)이 아니다.

 

하지만 고우영의 십팔사략 중 7권 삼국지에 관한 내용을 보면 정사를 소개하는 게

 

아니라 연의를 소개하고 있다.

 

심지어 소개하는 연의의 내용조차도 틀린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1. 유비의 잘못된 가계도 [7권 85~86p]

"위 도표 중에서 제7대 황제는 그 유명했던 한 무제임을 우리는 안다.

그런데 그 형제뻘 되는 떨거지 중에 중산 정왕 승이라는 황족이 있었다.

변두리 중산 땅으로 밀려나 몰락해버린 곁가지 왕인데...

그에게는 비라는 아들이 있었지. 따지고 보면, 유비도 한나라 황족임에는 틀림이 없는 신분이지만"

->한무제의 이복형인 중산정왕 유승의 아들이 유비라는 소개가 되버렸다.

유비가 전한(前漢) 제7대 황제인 한무제의 조카가 되버리는 것이다.

실제로 유비는 중산정왕 유승의 후예라고 주장은 하지만 그것은 

입증할 수도 없는 먼 훗날의 후손이다.

 

2.원소와 원술의 일화를 바꿈 [7권 102p]

"관도대전에서 패한 원소가 농부들에게 꿀물을 요구하자 농부들이

원소를 욕하고, 그에 분한 원소가 피를 토하고 죽었다"는 일화는

->삼국지 연의에서 원술이 황제를 칭하다가 조조를 위시한 여러 군벌들에게

패해서 도망가다가 백성들에게 꿀물을 요구하다가 욕을 먹고 분해 하며

죽는 일화로 소개가 된다. 원소는 이 일과는 관계가 없다.

그리고 102p 각주에는 이 일이 원소가 아닌 원술이라고 전해진다며

수정된 설명이 되있지만, 이것은 작가가 고인이 되고 나서 출판사 측에서

올칼라판으로 새로 낼 때 각주를 달아서 내용을 첨가한 것이고

작가 본인은 원소와 원술의 일화를 바꿔서 내버렸다.

심지어 작가는 삼국지도 만화로 출간했던 경력이 있는 사람인데

이런 기본적인 것을 알지 못하고 출간한 것을 보면 만화 삼국지는 읽어보지

않아도 얼마나 많은 오류들이 있을지 짐작이 간다.

 

3.손권과 주유가 동갑내기? [7권 158p]

"오나라 손권은 매우 슬퍼했지. '나와는 동갑내기, 처음부터 나를 돕더니 먼저 가버리는구나.'"

->주유가 죽는 장면에서 손권이 슬퍼하며 주유를 동갑내기라고 얘기하고 있다.

주유는 손권의 형인 손책과 동갑으로 나오지, 손권에게는 나이로 형뻘인 사람이다.

애초에 작가가 손책과 손권의 일화까지 혼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목황후 오(吳)씨와 손권의 오(吳)나라에서 온 손씨 부인을 혼동

[7권 180~186p]

"관우의 복수를 위해 오나라 침공을 결심한 유비가 자신의 부인인 오(吳)황후에게

미안해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유인즉슨 자신이 황후로 세운 오황후가 손권의 여동생

이기 때문이라는데?"

->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유비의 황후는 목황후 오(吳)씨다. 손권의 오나라에서 

시집 온 손권의 여동생은 당연히 손(孫)씨이고 손부인이라고 불린다. 이 여자가

황후에 오른 기록이 애초에 없다. 작가가 황후의 성이 오씨인 점과 오나라에서 

시집 온 손권의 여동생을 혼동한 덕분에 쓸데없이 7페이지나 되는 분량을 

유비가 자기 부인에게 "쓸데없이" 미안해 하는 장면으로 채워 넣었다.

작가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 하나로 수페이지를 오류로 기재한 경우이다.

이것 또한 올칼라판에서 각주로 잘못됐음을 알리는 걸로 끝냈다.

올칼라판이 아닌 작가가 살아있을 적에 나온 일반판 십팔사략에는 이런 각주조차

없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사실을 알고 있을까?   

 

5.결정적인 거짓말 [7권 256p]

"이 책의 줄거리도 소설체의 삼국지연의보다는 진나라 사람 진수가 쓴 십팔사략

삼국지에 치중했을음 밝혀두는 바입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온 대목이다. 이 책은 온통 나관중이 쓴 삼국지연의

의 내용으로 대체했다.

 1)42~47p에 나오는 조조가 왕윤에게 칠보검을 빌려 동탁을 암살하려던 장면은

진수의 정사 삼국지에 나오지 않으며 삼국지 연의에서 허구로 나온 내용이었고

 2)50~58p에 나오는 조조가 여백사 가족을 몰살하는 내용 또한 정사 삼국지에는

없는 내용이며, 삼국지 연의에서 잡기(雜記)의 내용을 참고하여 나오는 내용이다.

 3)66p에 짧게 나오는 초선 또한 연의에서 나오는 가공의 인물이다.

 4)6권 249~250p에 나오는 동탁에 대한 묘사와 유비 형제와의 만남 일화 또한

연의에나 나오는 허구이다. 동탁이 전투에 능하지 못했다는 것은 자신의 사견과

연의에서 나오는 일부분의 이야기일 뿐 정사에서 동탁은 서량지역에서 뛰어난 장수로

나오며, 황건적의 난 중 자신을 도와준 유비 형제를 만나 홀대하는 장면 또한 연의에서

나오는 허구이다.

 5)7권 87p에 나오는 도원결의 장면 또한 연의에서 나오는 허구이다. 정사에는 유비 형제가 도원결의 했다는 장면은 등장하지 않는다.

 6)7권 106~107p의 오관육참 장면 또한 연의에서나 나오는 허구이다.

 7)7권 129~152p에 나오는 적벽대전에 대한 대부분의 상황들 또한 연의에 나오는

얘기들이다. 황개의 고육지책, 방통의 연환계, 제갈량의 동남풍 바람 모두다.

 8)7권 159~164p에 나오는 화타애 관한 일화도 연의에 나오는 허구다. 화타는 관우의 팔을 치료한 적이 없다. 다만, 독화살에 맞은 관우가 다른 의원에게 수술을 한 것은 정사에 나오는 얘기이다. 또 조조에게 붙들려가 치료법을 얘기하다가 죽은 것 또 연의에나 나오는 얘기이고 정사에서는 조조를 치료하기 싫어 도주하다가 붙들려 죽었을 뿐이다. 

 9)7권 182~186p에 작가가 오황후와 오인한 손부인에 관한 일화도 연의에 나오는 얘기이고 정사에서 유비와 손부인은 사이가 좋지 않았다.

하.... 이처럼 다 쓰려고 하니까 연의에 인용된 내용이 전부인데도 뻔뻔하게 진수가 쓴

정사 삼국지에 치중했다고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 마저 다 쓰지 못한 관우 때문에 죽음에 이르는 조조와 여몽의 죽음에 관한 일화, 제갈량 남만 정벌의 칠종칠금 일화, 죽은 제갈량이 산 사마의를 놀래킨다는 일화 전부 연의에나 나오는 허구의 이야기이지 정사에 나오는 사실이 아니다.

 

다른 중국의 역사서는 많이 읽어 본 편이 아니라 다른 곳의 내용 중에도

 

뭐가 틀리게 기재되었는지, 작가의 임의대로 내용을 조작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7권의 삼국지 내용을 제멋대로 적어 놓은 걸 보면 다른 편들의 내용도 신뢰할 수가 없다.

 

 

오래 전 고우영이 쓴 만화 초한지도 읽어본 적이 있는데

 

거기서도 같은 오류를 범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긴 내용을 짧은 만화로 표현하려다 보니 내용을 축약하는 과정은 있을 수 있지만

 

틀린 내용을 기재하는 것이 습관인 것 같다.

 

 

그리고 책 내용 중 쓸데없는 저급한 섹드립은 왜 넣는지 모르겠다.

 

 

작가가 옛날 사람이라 그 당시 만화가로서 일말의 흥미 유발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에도 전혀 내용과 관계없는 섹드립이다.

 

 

방대한 내용을 만화로 축약하는 과정에서 생략되는 부분이 발생하는

 

만화의 특징에서 굳이 그런 재미도 없는 섹드립을 쳤어야 했을까?

 

 

중국사를 간략하게 훑고 지나기 위해서 읽는건 좋지만

 

굳이 10만원 가량의 돈을 주고 사기에는 그 내용이 질 떨어진다.

 

 

빌려서 읽는 것을 추천하며 소장의 가치는 없다고 하고 싶다.

 

 

삼국지든 다른 시대의 중국 역사를 퀄리티 있게 습득하고 싶은 독자라면

 

좋은 책은 얼마든지 많다.

 

 

10만원이나 주고 소장할 가치가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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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1 - 누구나 쉽게 시작하고, 모두가 빠져드는 이야기 설민석의 삼국지 1
설민석 지음 / 세계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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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삼국지는 어려운 책이 아니다.

 

그래도 삼국지가 어렵고 두려웠다면 차라리 읽지 않는게 낫다.

 

이 책은 안 읽은 것만도 못한 책이다.

 

만약 이 책을 읽고 삼국지를 읽었다고 뿌듯해 한다면

 

평소 자신의 독서 수준을 의심해 볼만 하다.

 

 

과연 무언가 읽고 배우려는 마음은 있는지,

 

그냥 나는 독서하는 사람이다라는 코스프레를 하고 싶은 사람인지 말이다.

 

 

10권 가량의 삼국지가 읽기 싫었다면 만화로 된 삼국지도 많다.

 

그것을 입문 삼으면 된다.

 

 

같은 나관중의 소설을 번역한 것이라지만

 

사소한 차이도 있거니와, 작가의 문체마다 읽는 맛이 다른게 삼국지다.

 

그래서 문학적 가치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설민석의 삼국지는 책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다.

 

그냥 삼국지를 읽어본 말 많은 일반인이 아는 동생들 모아 놓고

 

자기가 읽은 내용 얘기해 주는 수준이다.

 

깊이도 없고 지식도 얕다.

 

아예 듣도 보도 못한 내용도 끼어있다.

 

초선의 비구니설은 대체 어디에서 나온 이야기인가?

 

공손찬은 왜 姓이 공씨가 되었는가?

 

 

대체 설민석은 왜 이런 책을 쓴 것일까?

 

결론은 돈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추구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선생이란 직업으로서 양질의 강의와 서적으로 돈을 버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 강의와 서적의 수준이 이 따위라면 얘기가 다르다.

 

이미 방송으로 이름은 널리 알렸겠다,

 

출판하는 책마다 이름만 걸면 팔리겠다,

 

책 수준이야 어떻게 되든 잘 팔릴테니 내고 보자,

 

선생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을 팔아 먹은 책이라고 하겠다.


 

삼국지는 읽어야 할 것 같은데, 도저히 엄두가 안 나서

 

설민석 책으로 땜빵을 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차라리 삼국지 관련 게임을 추천하겠다.

 

그게 훨씬 더 깊이 있고 훌륭한 컨텐츠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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