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제갈량은 왜 성공하지 못했을까? 손자의 말이 답이 될 듯하다. "망하지 않는 것은 내게 달렸지만 승리하는 것은 적에게 달렸다." 내가 아무리 지피지기하고 탁월한 계책을 세워도 상대 역시 똑똑하고 모든 조건이 우월하다면, 아군을 보존하고 위태롭게 하지는 않을 수 있어도 승리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 P265
임용한 전략삼국지 中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라는 말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큰도움이 되는 전략이다. 이는 선진 문화가 후진 문화에 동화되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시간이든 공간이든 변화한 환경에 처했을 때는 기존의 방식대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 P251
본래 사악하고 계산적인 사람과는 거래가 가능하지만 아둔하고 고집이 센 사람과는 거래가 어려운 법이다 - P250
조조는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승리를 가져다 줄 사람을 택했고, 원소는 승리보다 불편함을 우선시했다. 그것이 원소가 승리를 쟁취하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다.전략삼국지 241쪽
나는 유비, 포기하지 않는 남자지
유비는 두 갈래 길 중 자신에게 적합한 길을 선택했다. 탁상에서 비교하면 유비의 길은 불가능할 것 같고, 효율성도, 성공가능성도 떨어지는 방법이다. 실제로 유비는 수차례 실패를 겪었다. 그럼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아무리 험하고 비현실적인 길이어도 자신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가장 빠르고 가능성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유비의 성공 전략이며 그의 리더십의 본질이다. - P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