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제갈량은 왜 성공하지 못했을까? 손자의 말이 답이 될 듯하다. "망하지 않는 것은 내게 달렸지만 승리하는 것은 적에게 달렸다." 내가 아무리 지피지기하고 탁월한 계책을 세워도 상대 역시 똑똑하고 모든 조건이 우월하다면, 아군을 보존하고 위태롭게 하지는 않을 수 있어도 승리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 P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