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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기차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1
우시쿠보 료타 지음, 고향옥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3월
평점 :
요즘 저희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책을 한권 소개해드릴까합니다.
이 책은 <원숭이 기차>라는 책인데요.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도쿄에서 자라고 21회 고단샤 그림책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 부터 '우시쿠보 료타'의 작품 중 <원숭이기차>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원숭이 기차는 다른 기차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것들이 가득해요. 바나나 차표, 식당 칸에서만 먹을 수 있는 바나나 음식 그리고 기차를 타고 먼 곳으로 여행을 갈 때 느낄 수 있는 설렘 등이 있지요. 학원 가랴, 공부하랴 일상에 지친 우리 어린이들은 원숭이 기차 안에서 웃고 떠들며 기차 여행을 하는 동물들을 보며 행복과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원숭이 기차는 바나나 숲 정거장에서 출발해 깊은 숲 정거장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시원한 바람을 만나기도 하고,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젖기도 하고, 어두컴컴한 터널을 지나고, 일곱 가지 빛으로 반짝이는 무지개도 만나지요. 끝없이 펼쳐진 숲과 멋진 공간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종착역에 도착하게 돼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려진 원숭이 기차 속 세상은 온통 재미난 것투성이에요. 달리는 기차에서 바깥세상을 바라보듯, 늘 처음 보는 것들로 가득한 어린이의 마음을 두 눈에 실어 날라요.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하여 글에 경쾌한 리듬감과 생동감을 더해져서 아이가 소리 내어 따라 읽으면서 그림책 읽기에 한 층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림이 생각보다 정교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묘사되어 있어서 여러 번 읽어도 질리지 않는 책이였어요.
그림책은 아이뿐만아니라 저 또한 즐겨읽는 장르중 하나인데요.
그림책 속에 담긴 세계는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일상이자, 마음속에 변함없이 존재하는 순수한 상상의 공간이라 생각됩니다. 뻔한 일상 속에도 아직 알지 못하는 다른 세계가 존재하고, 그것을 알게 됨으로써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행복을 선물해 주는 것, 작가들만의 특징을 살린 그림책들이 들려주는 세계는 정말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 까닭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