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라, 조선왕조실록 우리 얼 그림책 5
박윤규 지음, 이광익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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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역사는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던 흥미롭지 않아 뒷전이였던 것 중 하나였어요.

특히 학창 시절 학교에서 배운 역사는 이른바 시험용 역사였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과 연도를 외우는 데 급급했죠.

그런 저와는 조금은 다르게 살기 바라는 마음에 아이에게 어렸을적부터 자연스럽게 접해주고자 하는편이에요.

그러던 찰나 [지켜라 조선왕조실록] 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어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타임캡슐처럼 조선의 역사를 오롯이 담아낸 기록물이 바로 『조선왕조실록』이다. 글자 수 6천 4백만 자, 2백자 원고지에 옮겨 쌓아놓는다면, 63빌딩의 세 배 높이가 된다는 『조선왕조실록』은 세계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그 내용의 세세함과 정확함이 매우 뛰어난 역사기록물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기록 문화유산이며 세계에서도 인정하여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서 재구성한 것이, 바로 이번에 출간한 『어린이 조선왕조실록』이다.





조선 왕조 스물일곱 명 왕 이야기가 한 권에 담겨 있는 처음 읽는 조선왕조실록이다.



조선왕조실록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500년 역사의 흥망성쇠를 빠짐없이 기록한 전 세계 최고의 기록 유산이다. 이것이 가능했던 데에는 권력의 간섭에 흔들리지 않고 현실을 준엄하게 기록한 사관의 존재가 있었다.
5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조선왕조실록이 지금도 의미를 갖는 까닭은 당대의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관한 고민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선왕조실록에는 그 당시 왕과 신하들의 목소리가 그대로 인용된다. 사관의 날카로운 평가도 존재한다. 따라서 실록을 읽는다는 것은 조선시대의 적나라한 민낯을 보는 것과 같다. 그리고 그 민낯은 오늘날의 대한민국과 어쩐지 많이 닮아있다.




조선왕조실록의 주요 내용들이 잘 정리되고, 자료도 풍부하고 알차게 담겨 있어서 어린이들의 역사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저희 아이또한 공부라고 하면 일단 부담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그러나 이 책은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조선 시대의 역사를 알게 하고 역사의 줄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아이와 읽어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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