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한 책 표지가 아이눈에는 만화 애니메이션 같은 생동감넘치는 그림으로 보이는지 푹 빠지더라구요. 빨리 읽어달라고 하기에 받자마자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여기에는 몬스터 모그 씨라는 주인공이 나옵니다. 모그씨는 아주 게을러서 손님들은 모그 씨의 빵집에 왔다가 문이 닫혀 허탕을 치곤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모그 씨 아내가 일곱 쌍둥이를 임신하는데 모그 씨는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아이들이 태어나면 돈이 많이 들 것 같아 걱정되죠. 이 부분 매우 공감 되더라구요ㅋㅋ 덕분에 모그씨는 게으름을 버리고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던 찰나 가난한 용접공이었던 옛 친구 아구 씨가 갑자기 부자가 되어서 나타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보니, 몬스터들이 모두 싫어하는 유령마을 발전소에 그림자를 팔고 행운을 얻어 부자가 되었다네요. 모그 씨는 아내의 만류에도 아이들을 위해 행운이 꼭 필요하다 우기며 자기 그림자를 팔기로 합니다. 결국 모그씨는 쉽게 돈을 벌수있는 길을 택합니다. 돈을 얻고 큰 부자가 되었지만 쉽게 얻은 행운은 알고보니 불행이였습니다. 일곱 쌍둥이의 그림자도 투명해지기 시작한겁니다. 눈앞의 달콤한 유혹에 쉽게 빠진 모그 씨는 그제야 후회하기 깨달았습니다. 그리곤 다시 그림자발전소를 찾아가 몇년동안 힘들게 발전소에서 발전기를 돌리며 천천히 다시 그림자를 찾게 됩니다. 그림자를 팔고 행운을 얻는다는 재미있는 소재 덕분에 아이와 계속 읽었어요. 아직은 산타도 믿는 나이라 진짜 그림자를 팔수있는건지 햇갈려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그림자를 팔고 어떤 행운을 얻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산타할아버지가 자기 할아버지로 되었으면 좋겠다네요.. 그 이유는 안물어봐도 알겠더라구요^^ 갑자기 행운을 얻을 기회가 생긴다면 어떨까요? 그림자를 팔고 부자가 될 수 있다면 저는 어떤 선택을 할까 생각해보기도 했네요.. 진짜도 아닌데 한참을 고민했어요ㅎㅎ 갑자기 로또에 당첨된다면 그게 행운일까 불행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인간의 욕심에 따른 결과를 경고하는 듯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위태위태한 심리가 잘 드러나며, 추상적인 개념 ‘욕망ㆍ욕심’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여 글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톡톡 튀는 상상력을 더욱 돋보이게 해 준 그림은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책에 빠져들게 합니다. 아이와 엄마와 함께 읽으며 많은것을 느끼게 해 준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