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작은 별 꼬까신 아기 그림책 26
김경미 지음 / 웅진주니어 / 201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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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자마자 반짝반짝 작은별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 부르고 나서 아이와 읽어 보았습니다.
처음 책을 퍼보며 느꼈던것은..

책표지와는 다르게 참 밝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노란 배경에 토끼한마리가 깡충깡충 뛰어노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저의 아이 시선은 또다르더라구요.

하얗고 동그랗게 내리는 가운데 별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저는 무심코 봤던 눈처럼 생긴것이 별이였어요.

그림 참 매력있다라는 생각과함께 기특하더라구요^
또 놀라운 그림의 비밀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한장한장 넘기면서 무지개색으로 점점 변하는 배경들이였어요.

이것 또한 저희아이가 찾았어요.

저는 기계처럼 책을 읽어주었던지라 집중하고 보는 저희아이가 찾아냈네요..

책 속 동물들도 눈으로 둘러싸인 하얀 벌판에서 반짝, 하늘에 고개 내민 별 하나를 발견합니다. 별이 반짝, 또 반짝 모습을 드러내자 작은 토끼 한 마리에 이어, 한 마리, 또 한 마리, 토끼 친구들, 여우, 북극곰까지 대응을 이루듯 별을 따라 눈밭을 헤치고 모여듭니다. 북극곰 친구의 어깨에 올라타 별을 향해 손을 쭉 뻗어 보는 토끼의 간절한 마음이 참 예쁘고도 안타깝다고 생각했는데, 저 멀리 별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졌나 봅니다. 친구의 도움으로 아기 토끼의 손이 살며시 나무 꼭대기 가까이 내려앉은 별에 닿은 순간, 하늘 가득 메운 별들이 동물 친구들 곁으로 우수수 내려와 축제를 엽니다. 별에 닿고 싶어 하는 아기 토끼의 마음도, 그런 아기 토끼의 마음을 헤아린 북극곰도, 이 모든 마음을 흔쾌히 받아 준 별의 마음도 사랑스러워 꼭 품어 주고픈 그림책입니다. 

잔잔하고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책을 읽는 아이와 참다운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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