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서로에게 가득했네
김형일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처음 받아보았을때 책 표지가 너무나 이뻐 한동안 눈을 땔수가 없었어요.

꽃 향기에 취한듯 꽃내음을 맡고있는 여자의표정은 세상을 다 품은것 같은 표정이였기에 제목과 참 잘어우러진것 같단 느낌이들더라구요.
김형일 시인이 궁금해져 보았는데 누군가에게 글편지를 써내려가듯 써놨더라구요.

평생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는 성직자가 꿈이라는 김형일 시인의 말이 진심으로 와닿더라구요.

한편으론 요즘 세상에 성공할꺼야. 돈많이 벌꺼야란생각이 주를 이루고 살아가는 사회에 저런생각을 하며 살고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하는 생각이들더라구요.

하물며 뉴스에도 종종 성직자분들의 안좋은 기사를 볼때면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데 이런 성직자분들이 많다면 우리 사회가 조금은 더 나은 사회가 되지않을까란 희망을 가져봅니다.

우린 서로에게 가득했네는 '자연스레 그대를 담다', '서로에게 가득 피었네' 그리고 '우린 서로에게 가득했네'의 세 파트로 작품을 나누어 '빛과 어둠'을 통해 '우리'를 바라보고 결국엔 우리는 자신과 이 세상을 돌아봐야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김형일시인의 진심과 순수한 마음이 전해지며 제 마음도 순수했던 그때로 돌아간것 같아 마음 한켠이 그때의 기억들로 뜨거워지더라구요.

시를 꺼내들어 한구절 한구절 천천히 공감하며 읽어가는데 예전의 저도 있었을법한 일들을 써내려가는 시들이 옛 기억을 떠올리게 되더라구요.

정말로 가득 채웠던것들..

결국엔 텅빈 잔속의 느껴지는 허무함들..

읽으면 읽을수록 예전의 저의 마음을 읽는듯 한구절한구절이 옛 기억들을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면서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더라구요.

내겐 애뜻했던 그무언가들이 다른사람시선엔 참으로 구질구질하게 보였을수도있던것들..

시집을 읽어가며 모든것들을 가득담았던 옛기억이 스물스물 떠오르더라구요.

순수했던 나의 젊은 날들, 덕분에 옛기억을 추억할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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