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이 실종 사건 사계절 웃는 코끼리 23
안미란 지음, 최미란 그림 / 사계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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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dduftla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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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이 실종 사건
[도서] 동동이 실종 사건

안미란 글/최미란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표지에 있는 그림에는 강아지 한마리가 어디론가 질주를 하고 있고 저 멀리서 여자아이가 뒤쫓아 오고 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인 동동이가 바로 저 강아지입니다.

이 책은 사계절 웃는 코끼리의 시리즈로 23권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아시기에 그림책에서 읽기 책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는 7.8세 어린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주위에서 들어보면 이 시기에 아이들이 책에 손을 놓는 친구들이 많다고들 하더라구요.

아마도 그림도 적어지고 글씨는 많아지니 지루하고 읽기 힘들어서 그런것 같아요.

그 시기를 잘 극복하라는 마음에서 심열을 기울이며 만드셔서 그런지 페이지도 50페이지 정도 밖에 안되는 아주 얇은 책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반려동물에 관한 주제라 저희 아이는 너무도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친구이자 사람인 다홍이를 기쁘게 해 주려는 반려동물 동동이의 속마음을 엿볼수 있는 아주 따듯한 이야기였던것 같아요.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다홍이는 언니인 연두와 어딘가를 함께가기위해 애를 써보지만 연두는 착한 어린이 특공대만 모이기로 했다며 다홍이를 놓고갑니다.

이대로 포기할 다홍이가 아닙니다.

다홍이는 착한 특공대가 되기위해 착한일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 주고 경찰한테 착한 어린이 상을 받으려고 한다. 언니 연두가 나무에 달린 지폐를 주워 경찰에 가져다준 일로 착한 어린이 상을 받고, 착한 어린이 특공대를 만들었기 때문이죠.
“동동아, 너 냄새 잘 맡지? 지금부터 돈 달린 나무를 찾는 거야.”

그런데 돈 달린 나무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죠.

그런 나무가 있다면 정말 좋겠네요^^

다홍이가 실망하려던 찰나 엄청난 후각을 자랑하는 동동이가 동네 슈퍼 앞에 있는 자판기 아래로 들어간 동전을 찾아냅니다. 다홍이는 동전을 주워 경찰에 가져다주려고 하는데 그때 가게 주인이 나타나 자판기에서 나온 돈은 모두 자기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홍이는 힘없이 쉬무룩해져 뒤돌아 섰습니다.

그리곤 돈말고 다른 사람이 잃어버린 소중한것을 찾아주면 특공대가 될수있다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냅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소중한 걸 되찾아 줄 기회가 나에게 생길 리 없지.”

다홍이는 쓸쓸하게 말하며 슬퍼합니다.

그때 갑자기 동동이 코가 발름, 귀가 쫑긋 멋진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실종당해 줄게!

엥? 이게 무슨소리죠?

동동이는 자신이 실종당해줄테니 다홍이의 소중한것!

바로 자기를 찾으면 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곤 동동이는 다홍이를 따돌리고 어디론가 뛰어갑니다. 동동이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한 다홍이는 동동이를 뒤쫓지만, 동동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공사장으로 달려가다 그만 깊게 파인 구덩이를 못 보고 구덩이 속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그러자 다홍이는 있는힘껏 동동이를 구해주려하지만 다홍이의 힘만으론 부족했는지 다홍이도 주르륵 구덩이에 내려오고 맙니다.

그리곤 많이 겁먹었을 동동이부터 생각하며 안아줍니다.

울고불고 무섭다고 할줄알았는데 반전이네요^^;;

어쨌든 결국 동동이와 다홍이는 연두언니의 신고 정신덕분에 무사히 구출되었고 연두만 칭찬을 받게됩니다ㅜ

에공..

이 책을 읽고 아이가 생각하는 반려동물이란 무엇인지 의미를 더욱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만 보호하고 돌본다 생각했던 것에서 이책을보고나니 우리가 더많은것을 받고있었다는 생각이들더라구요.

요즘은 점점 사람들이 생각하는 반려동물의 대한 인식이 바뀌어져 가는것 같아요.

하지만 반대로 반려동물을 자기들만의 소유물로 여기고 멋대로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 재미없으면 버리는 사람들도 많아지는것 같아요...참 그런것을 볼때면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모든이들이 책에서처럼 반려동물을 자신보다 더 사랑해주며 친구처럼 가족처럼 소중히 사랑해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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