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세 1
츠츠이 야스다카 글, 사야카 야마자키 그림 / 삼양출판사(만화)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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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주인공인 나나세는 정신 감응 능력자다. 쉽게 말해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만화의 소재가 참 독특한 것 같다. 1권 겉표지랑 내용을 살짝 넘겨보면서 조금 야한 만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은 가끔 다른 사람의 생각이 궁금해 질때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알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우리가 정말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어떨까? 이 만화책의 대답은 '고통'이라고 말하고 있는 듯 하다.

누군가가 죽거나 다칠수 있다는 것, 범인이 누구인지 알고 있지만 그런 것들을 누군가에게 선뜻 알릴 수 없는 난처한 상황이다. 차라리 모르면 속편할 일을 다 알기 때문에 혼자 괴로워한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읽으면서 오히려 사람에 대한 불신감만 쌓여가게 된다. 그러나 그런 그녀에게도 동지가 생긴다. 꼬마 아이와 그녀를 섬기는(?) 한 남자가 나온다. 그리고 다른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리고 여기서 나나세가 미인으로 등장하는데 그런 그녀를 보는 남자들의 시선이 너무 일방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쳐서 나오고 있는 듯 하다. 사람의 추악한 마음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그렇게 그린 것인지..

4권이라는 짧은 분량이지만 내용은 딱 알맞은 듯 하다. 질질 끈다는 느낌도 없고 그렇다고 내용이 너무 허접(?)하지도 않다. 한번 읽어 볼 만한 것 같다. 그림체도 괜찮고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다는 장점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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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3 - 애장판
이와아키 히토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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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너무나 독특한 소재로 강한 인상을 남겨준 만화였다. 인간이라는 동물은 환경과 공존하기 보다는 그들의 편리에 의해서 환경을 지배하고 파괴한다. 이 책에서 이것을 일깨워(?)주는 듯 하다. 이런 인간이 계속 늘어만 간다면 언젠가는 환경은 파괴되고 지구라는 별은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래서 지구에 기생수가 나타난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인간의 수를 줄일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 했던 것이다. 이 기생수들은 인간의 뇌에 들어가서 살육을 한다. 인간이 인간을 먹는 것이다. 먹이사슬의 이치에 따른다는 것이다. 좀 잔인한 장면이 많지만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단순히 잔인하다고 생각되어지기 보다는 인간과 환경, 생물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만화이다.

항상 우리는 인간 중심으로 생각해왔다. 이 만화는 그것을 깨고 있는 것이다. 인간 중심이 아닌 환경 속에 인간이 살아간다는 것으로 여느 동,식물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주인공 신이치는 뇌가 아닌 팔에 기생수가 들어가서 공존하게 되는데 그러면서 서로를 느끼며 알아가는 부분은 정말 재미있다. 그리고 뒤에 가면 신이치처럼 뇌 대신 다른 부위에서 기생수와 공존하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조금은 감동적이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환경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었고 흥미도 있었으며, 마지막에서는 감동 또한 느낄 수 있는 만화였다. 추천하고 싶은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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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의 나라 1
이와아키 히토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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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를 읽고 waaki Hitoshi의 또 다른 작품 칠석의 나라를 읽어 보았다. 기생수처럼 이 작품역시 다른 만화와는 다른 독특한 스토리를 배경으로 전개되어가고 있다. 주인공은 쫌 코믹스런 분위기로 등장하고 있는데, 자신에게서 특이한 힘을 발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빠르게 진행된다. 그러한 그의 기묘한 능력(정신만 집중하면 작지만 구멍을 뚫을 수 있는 능력)이 마루카미라는 한 시골마을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된 주인공과 그 동료들은 그 비밀을 찾아 마을로 향하게 된다. 그 마을의 분위기는 약간 으스스하면서도 뭔가 비밀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비밀을 풀수있는 마을이라는 느낌이 들어 맞는 듯 하다. 마루카미 일족의 능력은 손이 닿는 자와 창을 여는자가 있다. 이것만 봐도 얼마나 독특한 설정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권이라는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내용면에 있어서는 부족한 부분은 별로 없다고 느꼈다. 한번 읽어 볼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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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라 1
아다치 미츠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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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를 읽고 감동을 받은 후 아다치 미츠루의 다른 만화도 보고 싶어서 빌려보게 된 책이었다. 하지만 H2의 한컷 한컷에 실린 절제된 표현 속에서의 색다른 감정들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래서 읽으면서 조금 실망도 했다. 내용도 그다지 흥미진진하지 않았다. 국내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한 소녀의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시작하는 이 작품은 미소라를 비롯한 중학생들이 신사로부터 중요한 물건을 구해주게 된다. 그리고는 13살 생일때 초능력을 받게 되면서 악당을 무찌르는(?) 내용이다. 그 초능력이라는 것도 대단한 것이 아니다. 5권의 분량으로 끝나는데 적당히 끝난 것 같다. 그래도 스피디하게 읽을 수 있었으니 인내를 가지고 마지막까지 읽었던 것 같다. H2와 같은 아다치 미츠루의 독특한 표현이 좋아서 또 다른 작품을 읽어 보시는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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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I
아트 슈피겔만 지음, 권희종 외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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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역사책이다. 만화로써 이렇게 생생하게 역사를 알려줄 수 있다니.. 감탄할 따름이다. 특히 인물설정을 너무나도 잘해놓은 것 같다. 유대인은 쥐로 나찌는 고양이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지 않고서도 나찌와 유태인의 관계를 알수 있으니 말이다.(물론 다들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유태인을 사람으로 표현하지 않고 쥐로 표현했다는 자체가 너무 마음에 와 닿았다. 어렸을적 동물농장을 읽어 보면서 충격과 감동을 받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랬다.

저자 아트 슈피겔만이 아버지 블라덱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실제로 겪은 나치의 유태인 학살이 어떠한 책에서 보다 생생하게 전달되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퓰리처상을 받은 '만화'책이라고 듣고 읽게 되었는데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다소 무거워질수 있는 주제를 만화를 통해서 덜어주면서도 그때의 상황을 잘 전달해주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림체가 이쁘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보여줘야 할 것들을 그림으로써 잘 표현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쁘지 않아서 이 배경과도 더 어울리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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