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의 힘 - 단 한 줄을 쓰더라도 우아하게
사라 카우프먼 지음, 박혜원 옮김 / 서스테인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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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테인 에서 #도서협찬 받아
#느슨한북클럽 친구들과 함께 읽었습니다

💬
즐겁게 읽는다. 그러나 자판 위에 손가락은 더듬더듬... 잔뜩 힘들어간 형용사와 진심을 부풀린 부사들을 억지스럽게 문장 사이사이 끼워넣는다. 화자는 목소리를 잃고 글은 지루해진다. 뻔하고 진부하다.
써놓은 문장을 읽고 또 읽는다.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까?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책을 만났다.

《좋은 글쓰기의 매뉴얼이자 철학서》

□동사의 힘
□사라 카우프먼 @sustain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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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동사 두 개로 묘사할 수 있다.
쏟아내다. 그리고 정리하다. ____ 레이 브래드버리

이 책은 글쓰기의 지향점을 제시하며 동사가 가진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런 동사를 잘 사용한 작가의 글과 그렇지 않은 글을 비교하며 동사의 특성을 이해시킨다.
동사를 통찰해 독자와 공명하는 글쓰기로 나아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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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사는 받들고 형용사는 쳐내라.(27)

명료하고 솔직하며 군더더기 없는 글을 쓰고 싶다면.

동사 중심의 글은 독자를 현장에 두어 인물의 행동 뒤에 숨겨진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만든다. (42)

기억하자.
이렇듯 동사는 문장 너머를 바라보게 하여 글과 공명하게 하는 힘을 가진다는 것을.

*
명사는 우리의 현실이요 동사는 우리의 꿈이다. (68)
우리의 삶이 반짝이는 순간을 동사로 잡아낸다.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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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의 도덕성 (80)
동사는 진실을 드러내기도, 커튼을 내려 가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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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지 않으면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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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는 말하고 동사는 보여준다. (115)
설명하는 대신 보여주려고 애써야 한다. 그래야 독자를 옆에 앉히고 화자가 본 것, 들은 것, 느낀 것을 그대로 보고, 듣고, 느끼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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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를 동작으로 표현하기(135)

좋은 글의 특징은 명료함과 아름다움임을 기억하라.
가장 좋은 동사는 가장 간단한 동사다.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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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는 진실을 드러내는 방식이다.(152)
감정은 행동을 통해 스스로 드러난다.
독자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장면을 마음껏 상상할 수 있게 된다.

*
동사는 우리의 경험을 세상에 전달한다.
그렇게 우리를 세상과 연결한다.
역동적인 동사는 삶의 진실에 다가가는 작은 실마리이기도 하다. (156)

⭐️
꽃봉오리를 감싸고 – 벌레에 맞서며 -
이슬의 권리를 얻어내고 -
열기를 조절하고 – 바람을 피하며 -
기어다니는 꿀벌을 피하면서

거대한 자연을 실망시키지 않으려
그날 그를 기다리며 -
꽃이 된다는 것, 심오한
책임이다 -
_______ 에밀리 디킨슨, <개화는 꽃을 마주하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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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동사로도 충분하다.
동작 동사는 장황환 묘사보다 더 효과적으로 내면의 상태를 암시한다. (163)

아래 오브라인의 글은 직설적이지만 깊은 감정을 보여준다.

⭐️나는 막사로 돌아가 샤워하고, 면도하고, 헬멧을 벽에 던지고, 한동안 누웠다가 일어나 막사 주변을 배회하며 혼잣말을 하고, 새로 연고를 바른 다음 아자르를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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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인간으로서의 감각과 세상을 살아낸 육체의 경험이 있다.
당신의 독창성으로 Ai에 맞서라. (182)

⭐️정원을 길고 좁았고 남쪽을 향해 있었다. 별채가 오른쪽 울타리에 맞닿아 해가 뒤로 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고 해가 질 때면 공기가 일렁였다.

어떤 기계도 시적이고 신체적인 언어를 빚어내지 못했다.
진실하고 인간적인 글을 써라. 신선한 동사를 사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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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 바르트는 “글이 즐거움을 주는 순간은 우리 몸이 자신만의 생각을 뒤쫓는 바로 그 순간이다.”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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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동사다 (274)
명사는 제한적이지만 동사는 무한하다.

*
“움직이고 사랑하고 상상력을 기르라. 이 세 가지 동사는 창의적이고 건강하며 즐거운 삶을 위한 처방전이기도 하다. 물론 좋은 글을 쓰는 데도 마찬가지다. 나는 당신이 글쓰기라는 삶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리길 바란다. ” (286)

+

+각 장마다 동사연습 활용서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글쓰기 책은 늘 설레인다.
내 글도 좋아지리라 기대하며
책을 덮고 노트를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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