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19 - 박경리 대하소설, 5부 4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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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시대를 맥박만 유지된 채
살아내는 토지 속 인물들의 삶으로 들어가본다.

한 줄기 빛도 없는 터널 속에 갇힌 채 그럼에도 묵묵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려는 이들ㅡ 특히 상의의 삶을 바라보는 내내 숨이 쉬어 지지 않듯 답답했다.

병실에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통증과 씨름하면서
끝이 없는 터널 속 그들의 심경을 헤아려본다.

토지 19속 인물들의 서사에 빠진 나는 드라마 앞에 선 아중마의 마음이 된다.

앙현과 영광응 응원하는 마음이 들지 않는 나는
서희와 윤국과 더 가까운 자리에 서있나 보다. 양현이의 안정을 위한다니보다는 서희와 윤국의 편에서 양현이 그들의 가족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앞섰다.

영광의 어머니 영선네는 영광의 행동, 지금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영광의 어릴적 꿈이 담긴 노트를 간직해둔다. 어머니의 굳은 믿음을 받은 아들은 훗날 어떻게 변화될까? 영선네의 그러한 마음가짐은 모든 어머니들에게 귀감이 될거 같다.

오가타와 인실의 아들 쇼지의 양부 찬하는 오가타, 쇼지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쇼지를 대하는 두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친부의 막을 수 없는 정과 어떤 것으로도 떼어낼 수 없는 끈끈한 키운 정을 볼 수 있었다. 우위를 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 함을 느꼈다.

인과응보를 확실히 보여주는 배설자의 죽음은 시원하면서도 씁쓸했다.

이제 마지막 20권으로 20개월의 대장정이 마무리 된다.


#채손독 을 통해 #다산북스 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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